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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녀온지 벌써 열흘이 넘었네요. 늦은 후기입니다.^^;;
올해 5월말 새로이 <토로네 여행길> 카페를 개설하고 쭈욱 국내여행길만 진행하다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 규슈올레 걷기를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20여 개의 규슈올레 중에 하일라이트 형식으로 하루에 1개 코스를 걷는 일정으로 자연경관 위주 2개 코스, 역사유적 관련 2개 코스, 관광지 1개 코스 등 테마를 정해 5개 코스를 선정해 걸었습니다. 아직 진행에 부족한 면이 있음에도 일정이 좋았다는 평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규슈는 제주도 보다 위도 상 더 남쪽에 위치해 있어 따뜻한 지역입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단풍이 늦어 일본도 상황이 같다면 한국 단풍을 보고, 장소를 옮겨 일본에서 다시 단풍 절정을 만날지 모르겠다는 저만의 숨은(^^) 기대를 품고 출발했는데 실제 마주하니 탄성이 흘러나오는 절정에 이르는 아름다운 단풍과 곳곳에서 활짝 핀 동백꽃을 만나니 걷는 기쁨과 더불어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이 준비된 올레길이였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개인사진은 이미 단체톡방을 통해 전달해 드렸고, 풍경 사진을 포함한 여행후기는 사진을 줄이느라 애를 썼는데도 여전히 많네요. 코스별로 한 꼭지씩 구분해 올리겠습니다.^^
◈ 제1일차 - 후쿠오카현 야메올레 걷기 ◈
▶ 출발 ◀
규슈올레를 걷기 위해 인천에서 후쿠오카 행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올레 위치에 따라 다른 공항으로 도착할 수 있지만 아직은 항공편 운항이 정상 재개되지 않아 운휴된 구간이 많습니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갈 때는 티웨이항공, 올 때는 제주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일본 비자 면제가 풀리고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 항공료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탑승권도 선택 여지없이 먼저 키오스크로 발급해야 수하물 탁송카운터에 줄을 설수 있는 등 코로나로 몇 년간 묶였던 발길이 공항에 적응하느라 어리버리합니다.^^;;
11:00, 후쿠오카 공항 도착.
4박5일 일정 중에 첫째날 오전 흐림, 5일차 흐림과 비로 예보되어 있었으나 5일 아침에 잠깐 비가 내린 것 외에는 좋은 날씨에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만 입.출입 절차가 달라졌더군요. 일본 도착 전 웹사이트에 여권정보와 3차까지 검역 상황을 미리 입력해 승인을 받아야 입국시간이 절약됩니다. (사이트 주소:https://www.vjw.digital.go.jp/)
절차는 시스템화하여 변경해 놓았는데 공항 인프라는 부족하더군요.
막상 입국장에서 공항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핸폰에서 승인내역을 찾아 바로 보여주지 못해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아 여전히 입국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입국장은 더워 땀을 뻘뻘 흘릴 정도인데 에어컨 가동을 요청해도 안된다 합니다.^^;;
우리팀도 1시간이 넘게 걸려 입국수속을 마치고, 더 빠른 비행기로 먼저 입국해 렌트카를 픽업해 기다리고 계신 태도사님과 무사히 조우해 본격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번 여행 진행은 규슈를 비롯해 일본 운전 경험이 많은 태도사님이 19인승 렌트카를 빌려 직접 운전하고, 이번 일정에 포함된 올레를 대부분 걸어본 토로가 어설픈 일본어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번 방문지인 '규슈'는 일본에서 최초로 문명을 꽃피운 역사의 요람으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문화의 창' 역할을 수행해 온 곳입니다.
규슈는 일본을 구성하고 있는 4개의 큰 섬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중에 한국과 가장 가까이 인접해 있고, 부산으로부터 약 200km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남한의 1/2정도이며, 비행시간도 1시간10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규슈는 7개의 현(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미야자키, 구마모토, 가고시마, 나가사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외 크고 작은 약1,400여 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는 약1,300만명이라 합니다.
우선 첫날 점심은 첫 일정 동선 상에 있는 '테라사끼'에서 일본식 정식입니다.
주인이 80이 넘은 할머니셨는데 목소리가 남자처럼 크고 호탕하시더군요.
점심을 먹고 첫째날 일정은 후쿠오카현의 야메(八女)올레 걷기입니다.
야메는 규슈올레 중에서는 늦게 개설된 구간입니다.
'올레'는 제주도의 방언으로 '집에 돌아가는 작은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올레'가 성공적인 운영과 인기에 힘입어 한글 이름 그대로 일본으로 수출되어 <규슈올레>라는 아름다운 장거리 트레일이 탄생했습니다.
제주올레와 일본의 규슈관광추진기구가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사)제주올레에서 직접 걸어본 후 코스 개발 자문과 브랜드 사용, 표식 디자인 등을 제공해 제주올레의 자매올레라고 할 수 있는 규슈의 매력적인 하이킹코스를 개발해 2012년 초 다케오코스를 시작으로 20여 개의 올레가 개설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에 7개의 현 중에서 매일 하나의 올레를 선정해 걸으며 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미야자키, 구마모토현 등 5개의 현을 거칩니다. 지역을 묶어 걸으면 이동 동선이 짧은 장점이 있으나, 이번 일정은 올레 완보가 아닌 하일라이트 걷기여서 제법되는 이동거리는 감수했습니다.
▶ 후쿠오카현 야메올레 걷기 ◀
자아, 드뎌 첫날 규슈올레 걷기 시작점인 야마노이공원 입구에 섰습니다.
올레를 안내하는 깃발이 날리고 있어 출발점 찾기가 좋습니다.
단체 인증샷을 찍고, 개별 인증샷도 기념으로 남깁니다~^^
▶야메 올레는 후쿠오카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유적, 경관이 뛰어난 올레로 11km / 3~4시간 / 난이도 쉬움 코스입니다.
광대한 녹차밭과 고대야메의 영웅 “쓰쿠시노기미 일족” 고분을 만납니다. 구릉지의 완만한 곡선을 따라 걷는 내내 초록빛이 따라 다니는 그린 올레입니다. 후쿠오카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야메시는 최고급 녹차로 꼽히는 교쿠로차의 산지로 딸기, 포도 등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왼쪽부터 봄봄님, 오카라님, 사비나님, 미카엘라님, 레드우드님, 바람가치님, 구름꽃님과 청산님, 배짱님, 엘리사벳님과 안나님입니다.
출발입니다. 리본과 간세, 나무 화살표, 바닥 화살표가 길을 안내합니다.
도로에서 시작해 바로 방향을 바뀌어 숲길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단풍, 동백꽃과 더불어 아름다운 찬사를 받았던게 감나무입니다.
잎을 모두 떨구고 빨간 감만 달린 감나무들이 하나같이 수형이 멋지고, 감을 안따는지 빼곡하게 달려있어 아름다웠습니다.
야메코스의 출발지 야마노이 공원을 지나 첫 번째 포인트인 도난잔고분을 지납니다.
북부규슈를 통치했었던 쓰쿠시노기미이와이일족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묘지로 , 6세기 후반에 축조된 대형원분으로 석실의 길이가 18m나 되는 횡혈식석실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볼수도 있습니다.
제주올레의 상징색은 파란색이고, 규슈올레의 상징은 다홍색입니다.
다홍색은 일본 신사의 토리이(鳥居) 색깔이면서 일본 문화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색이기도 합니다.
로고는 제주올레의 간세라고 부르는 조랑말 형상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단풍이 한창 물들기 시작합니다.
올해 단풍이 늦어 혹시나 이번 여행에서 단풍을 만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했었는데 절정을 향해 가는 단풍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촉촉한 단풍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는 더 만족스러웠어요.^^
숲에 섞여 있는 감나무가 실제 유관상으로는 더 아름다웠답니다.^^
올레를 걷다보면 곳곳에서 이런 작은 기도처를 만납니다.
이렇게 낮은 새집은 처음 봅니다. 가슴팍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나무에 집을 지었더군요.
낮은 야산을 빠져나오니 말끔한 녹차밭이 눈앞에 싱싱하게 펼쳐집니다.
야메 코스는 대단위 녹차밭을 비롯해 곳곳에 녹차밭이 산재해 있습니다.
녹차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차밭은 말끔하게 새순을 벌초한 상태여서 위에서는 꽃이 보이지 않지만 밭 고랑 사이나 나무 사이에는 꽃이 밀집해 피었더군요. 이렇게 차꽃을 많이 본 것도 처음입니다~
아침에 비가 내렸는지 녹차잎에 빗물이 맺혀있어 더 싱싱해 보입니다.
일정이 시작되며 처음으로 대한 녹차밭이 인기짱이네요~^^
녹차밭은 진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주변 숲과 나무는 단풍으로 물들고 있어 초록이 섞인 단풍이 더 진중하니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녹차밭 둘레를 따라 걷는 올레입니다.
개인적으로 규슈올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녹차밭 걷기입니다.
포장도로가 나옵니다.
옆길로 잠깐 삐져서 전망대가 있어 가 봅니다.
조금 전 차밭에서 본 전망과 큰 차이는 없지만 시야가 열려 있어 시원스럽습니다.
다시 코스로 합류해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입니다. 전망대를 들리지 않은 선두와 간격이 벌어졌네요.
길은 걷기 편합니다. 아래는 포장된 도로 같은데 나뭇잎이 수북하게 떨어져 푹신한 길 같습니다. 도심에서 얼마 올라오지 않은 야산 숲길인데 길 양쪽으로 들어선 나무와 숲은 굉장히 깊은 산속에 들어와 있는 듯 울창하니 거목이 늘어서 있네요.
줄기가 굵은 왕대나무길도 멋지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굵은 대나무가 도열해 있습니다.
여기가 중앙대다원인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선두는 앞서가며 계속 만날 듯하면서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않네요.
이런 정도의 차로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평지길에 다시 녹차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선두 일행과 합류하려고 중간 이누오성터도 스킵하고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선두는 보이지 않네요.
길가에 붉은꽃에 이끌려 다가서니 큰 누리장나무가 열매를 가득 달았습니다.
이후 숲속에서 섞여 있는 모습을 몇 차례 보았는데 하나같이 크고 열매가 많더군요.
언덕을 돌아서니 눈앞에 대규모 차밭이 쫘악 펼쳐집니다. 야메중앙대다원입니다.
녹차 생산지 야메를 대표하는 다원으로 차밭이 눈앞 일면에 펼쳐져 마치 녹색 융탄자를 깔아놓은 듯합니다.
길은 왼쪽으로 돌아 차밭 가운데에 난 도로로 따라 아래 마을로 이어집니다. 멀리 12시 방향 가운데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 풍광을 안고 도로를 따라 빙 둘러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야메코스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입니다.
일본 최대의 녹차 재배지는 전체 재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즈오카, 두번째는 규슈의 가고시마입니다.
규슈에는 가고시마를 제외하고 우레시노(嬉野)와 다케오(武雄)에서도 제법 많은 양질의 녹차가 재배됩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일본 녹차 재배량 중 연간 약3%정도에 해당하는 아주 적은 양의 녹차를 재배하는 곳이 규슈올레 13번째 코스가 개장된 야메시라고 합니다.
야메시는 후쿠오카현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7만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아주 독특한 이력을 자랑합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인 ‘교구로(玉露)’ 때문인데, 재배 방식은 기존의 차재배와 차별화하여 제조법상으로는 엽차로 분류되지만, 독특한 재배방식이 특징이랍니다.
이로 인해 일반 녹차와는 달리 아미노산이 높고, 폴리페놀이 감소하여 감칠맛이 강한 맛과 향을 지니게 되는데, 이렇게 녹차의 단위 면적당 가격은 일본에서 가장 비싸게 취급된다합니다.
아직 선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태도사님은 버스를 저 아래 세워두고 전망대에서 기다리다 차를 갖고 올라오신다고 먼저 내려가시네요. 무겁던 구름들이 점점 모아지고 그 사이로 강한 빛내림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선두로 앞서갔던 팀이 이제 차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깐 옆으로 빠져 둘러보는 사이 우리가 지나쳐 왔나 봅니다.
오후 4시 30분 경인데 벌써 노을이 물들기 시작하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노을빛 아래 차밭을 걷고 있습니다.
내려가던 길의 방향을 바꾸어 전망대 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걷기는 여기서 마치기로 합니다.
더 지체하면 숙소 도착이 너무 늦어져 나머지 구간은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전망대를 향해 오르며 아름다운 빛내림 쇼를 감상합니다. 일부러 도시를 감싸듯 비추는 조명처럼 도심 위를 감쌌습니다.
다원 전망대 도착. 도리도 있고, 작은 석상도 놓아져 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저 나무는 벚나무일거 같습니다. 봄에 벚꽃이 핀 전망대 모습도 참 아름다울거 같습니다.
다같이 전망대에서 노을이 물드는 아름다운 야메중앙대다원을 한참 감상했습니다.
맑은날 녹차밭 사이를 걷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아름다움과 감동이 있더군요~
조금 더 있으면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늘은 이것으로도 만족합니다~~^^
개인 사진도 남겨보고, 버스로 이동합니다.
버스로 도착한 곳은 야메올레 8.1km 지점인 마루야마즈카고분입니다.
마침 노을이 막 스러지려는 순간의 마지막 찬란함이 펼쳐지고 있어 고분 분위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일정 상 여기까지 걸으려했는데 입국수속이 지연되어 계획보다 진행이 늦어졌네요.
마루야마즈카 고분은 6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채색 장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지정 사적의 대형원분입니다.
봄에는 벛꽃도 아름답게 피고 벤치에 앉아 정면에 보이는 토비카타야마(산)과 야메시가지의 전경을 즐길 수가 있다합니다.
오늘 걷기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기쿠치시로 이동합니다.
원래 예약을 했던 숙소인 Mochizuki Ryokan에 도착하니 예약 상 착오가 생겼다하며 옆의 숙소를 대신 안내해 줍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황망했으나 다행히 대체 숙소가 좋고 회원님들께서도 상황을 이해해 주셔서 가슴이 떨어질뻔하다 다시 붙었네요.ㅉㅉ~~죄송~~^^;;
안그래도 11월 규슈 전 지역이 단풍과 현지인 여행쿠폰 사용 등으로 만실이라 방 잡기가 어려워 겨우 잡은 숙소인데 중간 예약대행사 간에 문제가 있는 듯해 여러번 확인에 재확인을 거쳐 문제 없음을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결국 문제가 있었네요. 다행히 첫날 이후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대체 숙소인 성산장(城山荘. Shiroyama sō)에서 1박을 잘 묵었습니다.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는데 건물도 깨끗하고 잠자리도 편했습니다.
온천도 규모는 작았으나 물이 따뜻하고 린스를 안해도 머리결이 미끌 거릴 만큼 수질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아침 밝은 시간에 보니 위치도 공원 입구라 좋더군요. 봄에 벚꽃이 이뻐 많이 찾는 곳이라 합니다.
나중에 또 방문 기회가 있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는 숙소입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며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아 ~ 큐슈올레
토로님 후기로 여행을 또 가봅니다
녹차밭, 빛내림, 고분 ~~~
기억을 소환해 보며
지난 행복에 다시한번 잠겨 봅니다^^
좋은 해외여행 기획하신 토로님과 태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날 호텔문제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래도 빨리 해결되어서 다행이였어요.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꼼꼼하게 기록하고, 안내 해 주시니
다시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와 배려 덕분에
노모를 모시고 간 보람을 크게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