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작사 최준영, 작곡 임기훈)는 2003년 2월 발매된
「김건모」8집 〈He Story〉앨범에 수록된 '보사노바' 풍 의
곡으로 8집 앨범은 그의 이야기와 역사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는 앨범으로 발라드와 복고풍(復古風) 댄스, 그리고
이전 히트곡의 감각적인 '리메이크' 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냄새』는 "사랑하는 연인의 체취(體臭)를 뜻"하며 이 곡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뒤에서 나오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와
그것에 맞게 흐르는 드럼의 리듬.... 「김건모」의 스타일로
짙게 베어있으며, 감미로우면서도 애잔 하게 흘러 갑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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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너를 사랑했었어 그래서 너를 보내야 했어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해 왜 잡지 못했나
이렇게 끝나버릴 사랑을 왜 그리 나는 집착했었나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더 멀어 지는데
내 베개 맡에 젖어있는 너의 진한 냄새가
매일 밤 나를 괴롭히는데 널 그립게 하는데
잊고 싶어서 널 미워하고 욕하고 때려도
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그까짓 것 정(情)이 뭐길래
술에 취한 밤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었어
그립던 목소리에 무너져 아무 말도 못해
너무나 니가 보고 싶다고 다시 한번 시작해 보자고
애타게 애원하고 싶지만 눈물만 흐르네
보고 싶었어 단 한번도 널 잊은 적이 없어
차라리 비가 내리는 날엔 눈물 만은 가려져
왜 날 떠났어 내 사랑까지 왜 가지고 갔어
원망이라도 남겨 놨다면 쉽게 너를 잊을 수 있는데
날 사랑했었니 내게 준 사랑 다 거짓이었니
날 만났던 그 순간 만큼은 나 만을 사랑했다 해줘
뚜뚜뚜뚜뚜~~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