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자라섬 가본 적 없어
겨울 풍경이 궁금해 3일 오후에 갔었다.
가평역에서 자라섬 가려면
휘 돌아서 들어가던 길이
달전 천가에 새 길이 생겨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시간도 절약되고
힘도 덜 들고 발 품 단축되고 직선거리로 가까워져 여러모로 좋다.
물가도 칼날 같이 얼었다.
저 멀리 남이섬까지
흰 눈이 덮여 하얀 섬이 되었다.
가을에 인기 좋았던 곳들도 겨울만큼은 쉬고 있다.
형형 색색으로 화려했던 꽃밭은 고요하기만 했다.
유채꽃인지
봄 준비로
포장 속에 보호받고 있다.
석양빛으로
강도 주홍 빛깔로 물들고
나무들은 지킴이처럼 서서 겨울을 나는 중.
얼음이 녹은 한쪽 강은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파랗고
나무들이 수묵화 그림 같다.
구절초 솔밭
겨울 동안은 솔나무들의 양분으로 숨 고르고 있는 중 일 듯하다.
이야기 멈춘 자라섬
솔향기만이 흐르고
사색 중이다.
식물원은 아직 멋지게 준비 중 하반기에 공개 한다고 한다.
첫댓글 확트인 전망 좋네요~
자라섬이나 가볼까나^^
이제 들어와 읽습니다. 죄송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사계절 볼 만한 자라섬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선생님 사모님과 당일코스 겨울여행으로 떠나 보셔요.
감사드립니다.
나무의 물그림자가 너무 멋져요!
나도 찍어 봐야지~~
네 그섬에 반영은 누구나 가능한 일 이에요.
감사드립니다. 이기자님~..
자라섬에 늦은 시간까지 계셨나 봐요.
석양빛으로 물든 강이 멋있습니다~
오후에 도착했기에
한바퀴 돌다 보니 석양이 내리더라고요.
너무 늦을까봐 완전한 빛은 못 보고 왔어요.
감사드립니다. 김기자님~.
기자님 덕분에
좋은풍경 만나니
감사합니다^^
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