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그룹큐티나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으로
로마서 12:1-8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찬송 9장, 구 53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드려야 마땅한 삶의 예배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공동체 속에서 서로 은사를 나누며 한 몸을 이룰 때 성도는 모든 삶의 자리에서 참된 예배자로 설 수 있습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그리스도인은 자기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자입니다(1, 2절).
1)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까(1절)?
자기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림으로
고대 사회에서 제사는 보편적인 문화였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성전(신전)에서 드리는 종교적 제사는 삶의 일부였다. 하지만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은 더 이상 이방 우상에게 제사할 수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할 수도 없다. 그래서 바울은 짐승의 피를 가지고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자기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새로운 제사를 선포한다. ‘산’(living)이라는 말과 ‘희생 제물’이라는 말은 원래 서로 함께 쓸 수 없는 용어다. 왜냐하면 희생 제물은 반드시 죽여서 피를 흘려 드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 ‘산’(living)이라는 말은 예수를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 거듭난 사람들이 자기 몸으로 드리는 제사를 바울은 ‘영적 예배’라 지칭한다. 여기 ‘영적 예배’라는 말은 ‘경우에 합당한 예배’라는 말이다. 즉,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 성전 제사를 단번에 영원히 완성하셨기에 이후 모든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삶을 통해 온전히 경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음을 바울이 선포한 것이다.
2) 거룩한 예배자가 삶 속에서 ‘지양해야 할 것’과 ‘지향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2절)?
① 지양해야 할 것: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
② 지향해야 할 것: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며 사는 것
이 세대, 즉 이 세상은 죄와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는 곳이다. 아담의 타락 이래로 사람들이 자기 왕국을 세우며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하였다. 즉,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세상을 ‘이 세대’라고 말한 것이다. 바울은 그런 죄와 사망이 지배하는 세상의 삶을 본받지 말라고 한다. 본받지 말라는 것은 ‘동화되지 말라, 자신을 순응시키지 말라, 융화되지 말라’를 의미한다. 바울은 세상의 죄와 죽음의 문화를 거부하되 이제 새롭게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고 실천하는 자가 되라고 한다. 이런 삶은 세계관을 바꾸는 삶이다. 이전에 세속적 가치관이 자신의 삶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 말씀의 통치를 받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이런 삶은 오직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선한 뜻을 분별하며 사는 삶이란 예수를 믿고 변화를 받아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날마다 말씀의 통치를 받는 삶을 의미한다. 이것이 삶의 예배다.
나눔 1 일상 속에서 세상의 요구를 거부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하는 예배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본받지 말아야 할 시대 풍조와 따라야 할 하나님의 뜻은 각각 무엇이며, 이 둘을 분별하는 기준과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2. 교회는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이 된 영적 유기체입니다(3-8절).
1) 교회의 구성원이 서로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입니까(3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해야 한다.
3-8절의 핵심 주제가 3절의 명령에 담겨 있다. 즉, ‘건전한 판단력으로 자기를 평가하라’이다. 4-8절에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된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다양한 은사들을 질서 있고 통일성 있게 사용할 것인가를 가르친다. 즉, 교회 공동체에서 각자가 겸손하게 자기를 성찰하지 않는다면 공동체는 바른 방향으로 성장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때 건강한 자기 평가를 할 때 반드시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은 자기의 사변적 사상이 아니라 ‘믿음’이어야 한다. 3절에서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한다. 이것은 언뜻 보기에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다른 신앙의 척도를 주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똑같은 진리의 척도를 주신다. 다만 성도는 형편과 상황에 따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여기서 ‘믿음의 분량대로’라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믿음으로 자신을 성찰하되 공동체 속에서 지체들과 상호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2) 교회 공동체의 특징은 무엇입니까(4, 5절)?
다양한 은사를 가진 다양한 사람이 모인 곳이지만 예수 안에서 한 몸이 된 공동체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기에 통일성을 가져야 하지만 각 지체의 은사가 다르기에 교회 공동체는 다양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다양성을 어떻게 공동체 안에서 조화시킬 수 있느냐다. 한 몸 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체의 존재 목적이 몸을 건강하게 세우는 데 있는 것처럼 교회의 다양한 성도들의 은사는 공동체를 하나로 세우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3) 각 지체는 교회 공동체에서 어떤 자세로 봉사해야 합니까(6-8절)?
각자 자기가 맡은 자리에서 믿음의 분량대로 신실하게 봉사해야 한다.
봉사의 핵심 원리는 겸손과 섬김의 자세다. 교회 성도들의 은사는 각각 다르고 다양하다.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지 않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나와 다른 은사를 가진 이들의 봉사를 포용하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참된 봉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공동체 지체의 다름을 포용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섬김 행위다. 참된 섬김과 봉사가 있을 때 공동체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나눔 2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와 직분을 주신 이유는 교회를 한 몸으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사는 무엇입니까? 이 은사를 공동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서로 나눠봅시다.
나눔 3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을 교회로 불러 각 사람에게 적합한 은사와 직분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 은사와 직분을 비교하며 경쟁하지 말고, 존중해야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협력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세상이 부여하는 틀을 벗어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공동체 _ 다양한 은사가 조화롭게 발휘되어 다채롭고 풍성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