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가치 있는 인생을 살려면 이렇게…”
주일예배서 소개… 세계 최대 체인점 KFC 창업주 이야기도 소개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8일 가치 있는 인생을 살 것을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LIFE를 LIKE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생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가치 있는 인생은 자신의 본분을 분명히 깨닫는 삶이라고 전했다.
손 목사는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가 죽자 매장지를 구할 때 헷 족속에게 ‘나는 나그네’라고 소개했다”며 “나그네는 항상 자신이 떠나야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며 “우리도 본향인 천국으로 떠나야할 나그네다”고 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 자기 욕심을 두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화내고 싸우고 상처주고 그렇게 살지 마라”며 “언젠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다 놓고 떠나야하는 나그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욕심 부리며 살지 마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천국에 가면 그토록 사랑했던 예수님과 앞서간 사랑하는 가족, 가슴에 묻어둔 자녀,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며 “천국에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하루하루 가치 있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하고 소중하다”고 설명했다.
가치 있는 인생은 얼마나 살았느냐보다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았느냐를 추구하는 삶이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열국의 어머니 사라는 짧지 않은 127세를 살았다”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경수가 끊어진 90세에 독자 이삭을 낳았다. 이삭을 키우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데 일생을 바쳤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우리에게도 사명이 있다”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쫓아가야 한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가치 있는 인생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믿음으로 자신의 싸움을 다 마치고 영광스럽게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이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나자 할 때 말없이 떠났다. 하나님께서 남편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했다. 90세 이삭을 얻을 때도 그랬다. 그 이삭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셨다. 사라는 믿음의 어머니가 됐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내 생각에 불가능하다. 끝났다고 하는 순간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순간이다”며 “끝까지 참고 기도하며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일하실 줄 믿는다”고 했다.
그런 뒤 65세에 인생 2막을 열어 세계적인 성공을 이룬 세계 최대 체인점 KFC 창업주 케널 할랜드 샌더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내용은 이랬다.
65세 때 사업체에 불이 나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었다.
아들이 죽고 부인이 원망하며 떠나갔다.
남은 것은 낡은 집과 낡은 자동차, 100불 뿐이었다.
엄청난 고통 속에 정신병을 앓았다.
병원에 입원했다. 죽고 싶었다. 하루하루가 절망이었다.
어느 날 창가로 찬송가가 들렸다.
“너 근심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그 찬송을 들을 때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릴 때 들었던 찬송가였다. 그동안 돈 번다고 세상에 빠져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
그런 자신이 너무 후회됐다.
그가 통곡하며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만져주셨다.
깨끗하게 치료해주셨다.
머리가 환해졌다. 정신이 돌아왔다.
평안함과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남은 것은 100불. 낡은 자동차와 낡은 집 한 채.
내 인생을 여기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새롭게 도전하기로 하고 기도했다. 기도 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어머니가 집에서 맛있게 해주는 닭다리 튀김이었다.
어머니가 해준 방법대로 연습을 했다. 압력솥과 닭을 구해 차를 몰고 3년간 전 미국을 돌아다녔다.
아무도 투자가로 나서지 않았다.
1008번이나 그렇게 퇴짜를 맞았다.
1009번째 투자자가 나타났다.
68세에 세계 최대 체인점 KFC를 창업했다.
포항을 비롯해 전 세계에 5만 개의 매장이 있다.
손 목사는 “인생은 소중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포기하지 마라.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려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신다. 하루하루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박영준 장로 기도, 김은주 권사 성경봉독, ‘날 대속하신 예수께’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나’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