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울릉도의 성인봉을 답사하고,기왕이면 독도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연휴에 시간을 맞추려고 해도, 너무 먼 거리라서 많이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8월14,15일 연휴에 가기로 준비합니다
울릉도하면 다들 독도를 먼저 떠올리지만,저는 성인봉을 가야 100대 명산을 마치기에
3박 4일 일정이면 무난한 것을,2박3일로 가려니 어찌 될른지는 가서 부딪혀봐야 알겠습니다.
지도 준비
8월13일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천안아산역으로 갑니다.
비가 엄청 쏟아붓네요.
기차 여행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포항은 저에겐 호미지맥의 추억이 깃든 곳이죠
포항역으로 가서는,여행사에서 9시까지 도착해서 수속을 하라고 해서
들뜬 마음으로 줄을 기다려서 오르고
6시간30분을 달려서, 6시에 하선을 하기에
새벽에 혹시나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해서~~~~선실에서 나와서 기다려도 일출의 멋진 모습은 어렵네요
일출은 글렀고,달이나 쳐다 보다가
사동항에 입항을 하고요
아마도 성인봉은 정 가운데 멀리 검게 보이는 산일듯
터거보트가 다가와서 접안을 도와주는 모습이 보이죠
제가 대산항에서 선박 일을 하는 분들을 많이 알고지내서,이런 일들을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네요
사동항에서 여행사 버스로
저동항으로가서
바로 지정된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는데
밖에 커피자판기에 커피가 200원인데,아니~~~요사이 동전을 가지고 다니나~~~
주인 아주머니에게 입가심커피 먹게 200원 동전을 이야기 하자~~~안된다고라~~!!!
그러고보니 허접한 아침 식사를 먹은 것에 ~~기분도 나빠지더라고요
세상사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 불편하나, 그냥 겪는 것이 세상사라고 생각하면서도~~~~
에라이~울릉도 인심이 원래 그러한듯~!!!!
저동항의 풍경
차로 이동해서 거북바위를 구경하고요
산쪽으로 이어지는 마을이 거북이가 통마을로 간다고 통구미마을이라나
거북바위가 통마을로 들어가는 형상이라 통구미마을이라던데
저 바위산 기슭에 통구미향나무 자생지라네요
바로 방파제 앞의 바닷물이 참 깨끗도 하네요
사자바위
좌측 바닷가 바위 위에 아기곰바위
영지버섯바위
태하 황토굴
해안길을 걸어가게 만 듯 곳인데,바로 옆에는 모노레일 공사를 하고 있네요
여기도 태하항 항구인듯
해안가 바위를 걸어가는 곳을 막았더라고요
저기가 우리나라 10대 해안길이라던데(대풍감해안산책로)
아마도 버스기사가 설명하기가 싫은듯~~~저는 성인봉을 가려고 시간을 절약해서
빨리 나리분지로 가고싶어서 그냥 무어라 안하고~~요
이동해서 버스에서 내리자 먼 바다 구경을 하다가
울릉도 호박엿 공장인데,호박엿,제리,호박빵과 호박조청을 삽니다.
다들 먹을 만하고요~~~특히나 조청은 빵이나 떡을 찍어먹기 좋겠네요.
직원들과 먹으로려고 셑트를 하나 사고요
차가 이동해서 성불사로 가는데
송곳바위를 보고요
당겨서보니 구멍이 여러개 보이네요
주변도 보고요
샘터에서 물맛도 보고요
이어서 버스를 타고
나리분지에 도착합니다
운전기사분이 호박막걸리 한잔 씩 하시라고 너스레를 떠는데
저는혼자서 성인봉을 오르려고,버스에서 베낭을 메고 떠나갑니다.
여기서 성인봉을 오르면 대부분 사람들이 4시간 30분이 걸리던데
31도의 무더위에 3시간 30분 만에 kbs기지국까지 8.3km를 가야 하는데
아니면 독도를 못갈텐데~~~독도 경비는 이미 페키지로 지불했더라고요.
그래도 저동에서 나리분지까지 택시비도 5만원인데,저는 독도가는 경비가 6만원인데,경로우대로 4만원만 냈으니
그게그거다라면서~~~~~독도는 못가도 그만이다라고 투덜대면서~~~~
맨 좌측이 성인봉이고 가운데 멋진 봉우리는 미륵산이죠
그래도 아주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미륵산이 보이죠
성인봉
맺 좌측이 미륵산이죠
신령수 샘터에서 물도 마시고, 찬물을 머리에 물을 부어버립니다
저 분들은 새벽에 성인봉을 넘어서 오신듯
족욕을 하시네요
계단이 참 많기도 하고요
조망테크에서
건너다 보이는 조망인데
지도에는 미륵봉 형제봉 깃대봉 송곳봉
가운데 맨 뒤에 있는 찌그러져 보이는 산이 깃대봉
정가운데가 알봉(*538)인데 2중화산이라나요
오름길에 보이는 오래된 참나무들인데
잘 보니 나무 위에는 가지와 잎사귀들이 아직 살아잇는 나무네요
오름길에 보이는 계단에 ,성인수라고 샘터가 있다고 해서
우측으로 몇계단을 내려가니
시원한 샘물이 나오네요,물도 마시고,30도가 넘어가는 바람도 없는 날씨라
머리에도 물을 붓습니다
성인봉 정상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형제봉
당겨보고요
미륵봉 형제봉 깃대봉 송곳봉
올라오다가 보던 전망대에서 보던 산들이네요
미륵봉 형제봉 맨 우측으로 깃대봉
정상에서 내려가니
갑자기 시원하게 안개가 피어나고요
길도 무척이나 좋아서,거의 빠른 걸음과 평탄한 길은 뛰어서 내려갑니다
혹시나 내려가서 독도를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팔각정에서 여행사 직원에게 전화하니 택시를 kbs중게소로 보낸다는데
출렁다리 지나
도동항이 잘 보이죠
여기에 택시기사분이 기다리고 있어서
보통 12000인데,콜비를 포함해서 14000이네요
그래도 차를부르고 기다리는 시간일 많이 절약이 되어서
바로 숙소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는
도동항인데
저 멀리 촛대바위죠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고는
독도로 가는 배를 탑니다
배에서는 망망대해를 시속 60km로 달리는데,그냥 배안에서 푹 쉽니다.
점심은 빵과 비락식혜로 떼우고요
1시간 40분을 달려 독도에 내리는데
지맥산행때마다 운전을 도운 이민수군도 좋아라 하고요
작년에 지맥을 마치면서 울릉도 선인봉을 가야 100대 명산을 다 마친다고 했더니,
자기도 꼭 가고프다고 해서 같이 왔습니다.
저도 한장 남겨봅니다
오늘이 8월14일이라 그런지,다들 태극기를 흔들고
다시 저동항에 돌아와서는
저녁은 자유롭게 알아서 먹으라는데,
근처에 전주최부잣집이라~~~~~전주 사람들이 음식을 잘하기에 상호를 믿고 가봅니다
오삼불고기가 꼭 우리동네의 낙지볶음 분위기네요
반찬도 정갈하고
낮에 나리분지에서 호박막걸리를 못마시고 성인봉을 간 생각에
호박막걸리를 한병 주문하고
이군과 함께
주욱~~!!!
밥도 2그릇을 비웁니다
술보다도 햇볕에 그을려서,얼굴이 더 말이 아니네요.
아니 제 뒷자리에 있던 젊은이들은 이러니저러니 투덜대다가,그냥 주인이 돈 안받을 테니 그냥 가셔도 된다고 그러시던데
저는 밑반찬도 맛있고 오삼불고기가 아주 맛있다고 칭찬도 합니다
8월15일 새벽에 일어나서 숙소를 보고요
어제밤에 여행사직원이 예약해준 택시로 봉래폭포를 갑니다
10000원정도가 나옵니다
그냥 숙소에서 걸어 오를 수 있지만,7시에 식사를 하고 이동해야 해서
어제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예약을 했네요
시원한 숲길을 가고요
조망테크가 보이고
조망처에서
봉래폭포를 봅니다
제가 제일 먼저 올라온 사람이네요
한참을 조망하다가
옆에 올라오신 가족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제 사진도 남깁니다
내려가는 길에 시원한 바람도 맛보고요
에어컨바람같네요
내려가는 길은 부지런하게 걸으면 아침 식사시간을 충분히 맞추겠네요.
역시나 차로 이동보단느 걸어가야 이것저것 살피면서 걷네요
저동천을 ㅡ따라서 주욱 걸어갑니다
예약한 식당에서 7시경에 식사를 하고는
여기 저동에서 차로 도동으로 이동하는데
저기 촛대바위가 잘 보이죠
조업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돌이되었다는 슬픈 전설이죠
도동 만남의 광장
도동으로 가서는
여기는 일주하는 배로 관광이 끝나면
행남해안산책을 하기로 하고
울릉도 섬을 배로 일주하는 데
항구 주변을 보고요
저 배를 탑니다.1인당 25000이네요
여기서 배가 좌측ㅇ 로 일주를 하더라고요
저동항과 촛대바위
저기 멀리 다리가 보이죠
섬목과 관음도의 연도교
조그만 섬이 향나무가 무척 멋지다네요
당겨보고요
관음도
관음도를 돌아가는데
삼선암
세 선녀가 내려왔다는 삼선암이라네요
그리고 막내선녀는 나무가 안자란다네요
우측 맨 뒤로는 성인봉 전망대에서 보이던 산조망이죠
코끼리바위
저 바위는 현포와 천부 사이의 바위
저 절벽 위에 구조물이 안용복 기념관이 있다는데
독도를 지킨 안용복님을 기념하는 곳이네요
저기가 또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라고 선장이 방송으로 너스레를 떱니다
저 바위들을 잘 보면 독수리가 날개를 편 형상이라 독수리바위라네요
아기 곰바위를 지나
사동항을 지나고
저바위를 돌아가면
저동항으로 들어가게 되고요
이제 일주를 마치고
해안산책로를 가는데
여기 배를 타던 저동항에서 아침에 버스를 타던 도동항의 촛대바위까지 간다네요
저기를 돌아가면 촛대바위가 나오겠지만~~~~그냥 뒤로 돌아갑니다
먼 바다 풍경을 봅니다
왔던 길을 뒤돌아서 가니 조망이 같지요
이제 점심을 먹는데,온도가 30도가 넘어가는 상태라
짬뽕은 더워서~~
저는 그냥 콩국수를 먹습니다
이군은 고추가루를 잔뜩 뿌린 짜장곱배기를 먹고요
여기서 여행사 버스로 다시 사동항으로 이동합니다.
1시30분 배를 타고 가는데,풍랑이 심해서 15분 연착을 하고
여기 사동은 2025년에 비행장이 들어온다고 방파제 공사는 거의 마친 상태더라고요
배 안에서는 침대에서 푹 쉬어갑니다.
밖은 바람이 심해서 밖으로 못나가게도 하네요.
부둣가에서 크르즈선사가 준비한 버스로 포항역으로 가서는
9시36분 차로 대전으로 갑니다
밤 11시에 대전에서 기다리던 지인의 차로 대산 집으로 갑니다
울릉여행이라고 쓴 울릉관광안내지도에 보면 가야할 곳과 볼곳이 무척이나 더 많던데
설명서 하나하나 다 가볼만한 곳이더라고요.
다시 온다면 좀 더 여유를 갖고 이곳저곳을 둘러볼텐데
아쉽고도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울릉도와 독도구경 잘했습니다.
이국적인 풍겅이 아주 멋집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회에다 쏘주 한 잔도 필수인데~~~어시장이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갔네요.
오징어야 요새는 서산-태안에서도 많이 잡혀서요,다른 싱싱한 횟감이 안보이더라고요
폭포가 의외로 멋집니다. 저도 미답이라 조만간 갈 예정입니다. 잘 봤습니다.
성인봉에서 내려오다가 폭포로 가는 갈림길도 있었습니다.
저두 가봐야 하는 곳인데~~~ 멋집니다. ㅎㅎ
그러게요~~~~참 좋은 곳인데,장사하는 분들이 아주 얄밉죠.
너무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가서 더 한듯하고요.
언제즘 가시는지요?울릉도에 마가목이 많따든데
가로수도 마가목이 많다던데~~~이 동네에서는 마가목으로 약재등으로 팔기에,아마도 규제를 많이 할 듯합니다
ㅋㅋ
잿밥에만,,,
짧은 시간에 많이 들렀네요
백패킹으로 가고 싶습니다
네~~~~백페킹으로 가도 아주 좋을 곳입니다.기왕이면 친구들과 여럿이 렌트카도 굴리면서~~~~~
오래전에 갔다왔지만 덩달이 엉아처럼 다니진 못했습니다.
해안길이 가장 생각납니다.
일하시면서도 여기저기 명산들을 아주 많이 섭렵하셨네요.
대간 완수.지맥 완수...100대 명산 ..
이 나라 높고 낮은 모든 산을 발로 직접
디디시는 덩선생님에 산사랑을
존경에 마음으로 따릅니다.
운동삼아 여행삼아 체력단련차 다니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요사이는 여러 사람들이 같이 다니는 산행을 가고싶어지네요.
울릉도 쬐만 배로 갔다가 속이 나빠져
큰 고통이 있었는데...요샌 큰배로 포항서
가게되어 편안하게 들어간다합니다.
한번갔다가 호되게 격곤 다신 안간다했었는데..비행기가 곧 뜬다하니 그때나
한번 더 가 봐야겠습니다.
덩선생님 울릉후기 읽어보니
나에게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포항 큰배로 가 볼 마음도 생기긴했습니다.
눈쌓인 성인봉에
겨울 울릉도를 가 보고 싶답니다.
겨울철 등반은 안된다고 씌어 있기는 하더라고요~~아주 큰 배가 다니기에,겨울에도 산행 할만한데
1m가 넘게 눈이 쌓인 곳이 많아서~~~~어떨른지는~~~~
독도 구경 부럽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