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대로 쌓아 모아두지 말고 있고 없음에 초월하는 마음을 가져라. 이렇게 하면 모든 활동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리라. (법구경)
사람의 욕심은 그 끝이 없습니다. 소승이 아는 어떤 이는 만날 때마다 '내 수중에 일억원만 있으면 원이없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소원하던 일억원이 수중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부었던 적금이 만기가 되어 일시불로 지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일억이란 거금이 생기자 '이 돈으로 십억을 만들수는 없을까?'라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인이 주식을하여 대박을 쳤다'는 것을 생각해내고는 일억을 몽땅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그에게 재운이 있었던지 주식이 급등하여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부동산에 투자를 하였는데 그것도 운 때가 맞아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 사람은 부자가 되었음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무역업에 뛰들었다가 잘못된 결정으로 한 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후회와 한숨 뿐입니다.
욕망이란 참 무서운 것입니다. 한번 욕망의 덧에 걸리면 가진 자는 더 많이 갖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못가진 자는 갖기 위하여 몸부림치니 얼마나 무서운가요? 자족하며 일상을 즐기는 행복한 인생이 되어지소서!
기암법견 선사는 노래합니다. "일흔 살 늙은 중이 흰 구름에 앉아서 흰 구름 집을 삼고 또 문을 삼는다네. 만약 누가 마음 속 일 물어볼 것 같으면 건곤에 아침 가고 저녁 옴과는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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