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평일 저녁은 SBS 세상 [대신증권-김회재]
▶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2,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12M FWD EPS 2,416원에 PER 21배(2011~2013년 평균) 적용
4Q15 Review. 광고 판매 개선 지속
- 매출 2.3천억원(+8% yoy, +21% qoq), 영업이익 112억원(-39% yoy, -41% qoq) 달성
- 영업이익은 기대에 다소 못미쳤으나, 2015년 이익 개선에 따른 성과급 반영과 사극 편
성에 따른 제작비 증가 영향. 성과급을 반영해도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대비
532억원 개선
- 4Q15 TV 광고 기본판매율은 45.3%로 3Q15의 45.0% 및 4Q14의 42.5% 대비 개선되
었고, TV 광고 기본판매액도 +1.4% qoq, +6.7% yoy로 개선. 판매율은 2000년도 초반
100%에서 2009년 40% 수준으로 하락한 이후 1Q15에 37.8%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09년 이후 꾸준히 40%대를 유지하고 있고, 2015년은 45% 수준으로 회복
- 2015년 사업수익(판권판매, 재전송 수수료 등)은 2.5천억원으로 2014년 2.7천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월드컵 중계권료 제외한 1.9천억원 대비로는 28% 증가. 우수한 컨텐츠 제작
에 따른 국내외 판권 매출 증가에 기인
▶ 평일 저녁은 SBS 세상
- tvN, JTBC 등에서 볼거리가 많아짐에 따라 SBS를 포함한 지상파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
감이 커진 상황. 하지만, SBS는 우수한 컨텐츠를 편성하면서 시청률과 점유율 모두 상승
- SBS는 전통적으로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해왔으나, 2015년에는 월화, 수목 동
시 1위 달성. 미세스캅(월화) - 용팔이(수목)에 이어, 육룡이 나르샤(월화) - 리멤버-아들의
전쟁(수목)도 동시 1위 달성. 특히, 육룡과 리멤버는 광고 동시 완판까지 달성 중
- 평일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1년만에 주말드라마에 이은 특별기획 편성으로 주말 시간대
시청률 공략. 특히 16.3월에 방영되는 특별기획인 미세스캅2는 지상파에서는 처음으로 시
도하는 시즌제 드라마
- 본연의 컨텐츠 경쟁력 회복을 통한 시청률, 점유율, 판매율 및 해외 판권 증가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완화도 SBS에게 우호적
- 이미 15.9월부터 광고총량제(프로그램광고, 토막광고, 자막광고, 시보광고 등에 대한 각
각의 칸막이를 없애고 총량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는 자유롭게 광고를 편성할 수 있는 제
도)가 도입되었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광고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 16.4월 총선 이후에는 KBS 수신료 인상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 국회 일정
이 지연되면서 2015년에는 성사되지 못했으나,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2016
년에는 성사될 수 있을 것. KBS 수신료가 인상되면 KBS의 광고가 일정부분 줄어들면서
SBS로 유입되는 효과 기대
- 광고 규제완화 관련 정부의 세 번째 방안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당사에서는 여전히
지상파 중간광고에 대해서는 도입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불과 1년 전 보다는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다고 판단. 아이러니하게도 지상파에 대한 우려감을 불러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인 tvN과 종편 때문
- 시청자들이 tvN과 JTBC 등 종편의 우수한 컨텐츠를 많이 찾으면서 중간광고에 자연스
럽게 익숙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지상파의 중간광고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