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2동 이화유치원쪽 라인 골목사이사이에서 저희 삼순이를 목격했다는 목격자분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습니다.
옷도 입었고 목줄까지 끌고 다니니 그냥 이동네 사는 녀석들이겠거니 해서 지나치셨다는분들이 대부분이였고
사는것도 팍팍한데 거둘 능력도 안되고 관심둘 여력도 없다하시니 뭐라고 드릴말은 없지만
삼순이가 그곳을 돈지가 벌써 한달인데..
이렇게 무관심 한 사람들 인심에 너무 속이 상하기만 합니다.
그렇게도 전단지를 붙혔는데 정확한 제보조차 받질 못하니 이세상이 원망 스럽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도 제 눈에는 저희 삼순이가 보이지 않는데 그 줄 한번만 잡아주면 되는것을
왜이렇게 제게 오는길이 멀고도 험하기만 한것인지...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어딘가에 삼순이만의 아지트를 정해서 그곳에 숨어있다가 배고프면 나와서 여기저기 돌다가 그곳으로 가는식으로 삼순이가 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태평2동~4동까지 저희 삼순이 파란줄무늬 등에 노란 병아리가 그려져있고 목줄을 끌고 다니는 강아지 보시면
파출소에 신고좀 해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태평동에 사시는분들에게 이야기좀 해주세요..
제발 저희 삼순이좀 찾게 도와주세요...
불쌍하게 살았던 녀석입니다.
저에게 온지 한달만에 제가 없을때 저를 찾겠다고 나간 녀석입니다.
부디 삼순이가 저에게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세요..
누군가가 데리고 있다면 어떻게든 잘지내고 있겠거니 하겠는데
자꾸 봤다는 목격자가 나오니 애만 타들어갑니다.
빨간부분이 삼순이를 목격했다는 위치입니다.
일주일전 파란색옷을입고 등에 노란병아리에 때가 낀 강아지가 불쌍해서 앞에 보이는 슈퍼에서 소세지 사다가 주려고했더니 도망갔다던 여중생의 목격담
새벽녘 부동산앞 쓰레기 배출하는곳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지는것을 봤다는 아주머니의 목격담.
세탁소에서 일하시는 아저씨께서 무심히 고개들고 봤는데 파란옷을입고 줄을 끌고 가는 아이를 봤다는 목격담.
당연히 주인이 근처에있을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하심.
태평2동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삼순이와 놀다가 공부방에 키우는 강아지와 싸움을 시키려고 안으로 들어갔다는것을 봤다는 아주머니 목격담
이화유치원앞 놀이터를 근처를 배회하는것을 봤다는 목격담.
외국에서 시집오신 여성분이 자기가 키울까 생각했었는데 사료값 대기 벅차서 머리만 쓰다듬어줬다는 목격담
출근길 마을버스근처에서 봤다는 어느 30대후반의 아저씨
지난 26일 저녁 도움주시러 오신분과 이일대를 이잡듯이 샅샅이 뒤지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했지만 삼순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24일 중국집 배달하시는분께서 정확한 위치는 저도 이곳에 살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쪽 일때에서만 세번을 봤다고 하십니다.
아직까지 떠돌고 있다는게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대체 왜...
우리삼순이는 한블럭만 밑으로 내려오면 우리집인데 이렇게 집으로 돌아오는것이 힘들기만 할까요..
그렇다고 봤다는분들이 목격담이 있는데 포기한다면 저는 정말 죄인이 되겠지요..
다시 볼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라도 다시 한번만.. 안아볼수 있다면...
다 받아드릴수있는데 왜 우리 삼순이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걸까요...
꼬질한모습..
사람들에게 옷이 벗겨졌을지도 모르는 모습..
아파 보이는 아이의 모습이라도 좋으니
제발 태평동에 사시는분들에게 저희 삼순이 봤는지 한번만 주위 깊게 살펴봐달라고 해주세요...
제발.. 우리 삼순이를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번주 금요일 전단지 붙히는거 도움주실분 있으시면 저에게 연락 한번만 주세요.
공휴일이라 금요일정도 구석구석 붙히다보면 혹시 전단지 보고 연락주실지 모를 한분을 위해서라도..
전단지 붙히는것은 포기하지 못하겠습니다.
30일(금) 퇴근후 7시이후 시간되시는분 제연락처 010-2343-0356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