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와 자해
일반적인 기억과 달리, 트라우마 경험은 감정과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해마에 강하게 각인되어, 논리적이고 서술적인 기억보다 감각적 기억으로 뇌에 저장됩니다.
그래서 트라우마 관련 자극이 조금만 있어도, 우리는 과거의 그 기억과 감정이 강렬하게 되살아나 똑같이 트라우마를 경험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이 때문에 트라우마는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감정과 신체 반응에 깊게 영향을 미치며, 일상생활 속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도 그 기억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은 감정이 갑자기 폭발하거나 반대로 무감각해지는 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의 극단적인 변화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데 큰 어려움을 주며, 이 고통스러운 내면의 상태를 견디기 위해 자해와 같은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해는 단순한 자기파괴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강한 신체적 자극을 통해 ‘살아있다’는 느낌을 되찾고 감정을 조절하려는 심리적 전략입니다.
즉, 자해 시 느끼는 통증과 긴장감이 뇌를 일시적으로 ‘속여’ 내면의 무감각이나 과도한 감정을 완화시키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신호를 받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자해 행동은 내면의 깊은 고통과 감정 조절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신호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적절한 지지와 치료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안고사는 아이에게
1. 자해한 아이에게 적합한 부모의 태도
아이가 겪는 고통의 표현인 자해를, 공감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숨기거나 무시하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게 됩니다.
아이의 모습을 보고 충격과 걱정을 숨기지 말고, 진심 어린 감정으로 다가가여 아이에게 신뢰감을 주시기 바랍니다.
2. 트라우마 전문 치료
트라우마는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울, 불안, 자해, 대인 관계 문제 등으로 악화되어 심각한 경우 정신건강 문제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안전한 환경에서 트라우마에 연관된 감정을 점진적으로 마주하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인지행동치료, EMDR 치료 등을 통해 전문가가 도와드립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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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remner, J. D. (2011). Traumatic stress: Effects on the brain. Dialogues in Clinical Neuroscience, 13(3), 287–299.
Daniel, T. A. (2021). What exactly does PTSD do to the brain? Verywell Mind.
Chen, X., Wang, Z., & Sun, J. (2023). Mechanisms and intervention strategies of non-suicidal self-injury. International Nursing Review. Advance online publication.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