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일보를 보고 대략 거기에 나온것과 제생각을 합쳐서 써볼까 합니다. 이드라마를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이유는 하나로 압축할수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이야기.. 콩쥐팥쥐와 계모,의붓남매의 사랑과 출생의 비밀, 교통사고로 인한 기억상실, 백마탄 왕자와 전혀 다른 성격의 남자사이에 던저진 한 여자, 그 두 남자의 집착적인 사랑, 그리고 마지막에 불치병으로 인한 여주인공의 죽음 ... 이것들은 라이벌,유리구두,겨울연가,가을동화,올인등에서 숱하게 봐왔던 거죠.. 하지만 한국인들이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참 아이러니칼 하게도 이렇게 예상가능한 뻔뻔한 이야기구조 때문인것 같습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드라마들 마져도 다 성공한 작품들이죠) 즉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에 평면적인 인물 설정을 보면서 "저건 말도 완돼","유치뽕이야.."라고 말하면서 드라마의 내용에 완전히 개입하면서 드라마를 비판하기 위해서 보죠.. 그러다가 "그럴줄 알았어,결국 여자주인공이 또 불치병 걸릴줄 알았다니까.." 라고 말하면서 자기가 tv보다 낳다는 생각으로 기분좋아하죠... (사실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가 불치병 걸릴거는 지금쯤 누구나 다 예상하죠..) 결국 만드는 피디는 이런것들을 알기때문에 역으로 시청자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악인이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 드라마는 굉장히 극이 느슨하고 긴장감이 느슨해지기 쉽죠..악인이 없으니 주인공을 괴롭혀서 사건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고, 모두가 선하다보니 캐릭터들이 오히려 비현실적이 되기 쉽습니다. 또 악인이 등장한다고 해도, 시청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극이 흘러간다면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이 tv보다 우위에 있다는 쾌감을 가지게 되지도 못할뿐더러,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유치빤스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면 비판하던 맛으로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이 하나둘 떠나게 됩니다. 결국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과 여러 코너는 1년넘게 똑같은 컨셉에 말장난을 조금 바꿨을 뿐이지만 아직도 시청률이 종합10위안에 들죠..결국 우리 시청자들은 그 예측 가능함을 즐겨왔고 또 즐기고 있으며,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역으로 이 예측 가능함을 이용해서 드라마를 만드는거죠.. 그러니까 우리네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재미도 없고,극적인 긴장감도 없으니 극단적인 인물과 설정을 통해서 신데렐라가 되서 백마탄 왕자의 일방적인 사랑을 독차지하며,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가, 계모한테 복수도 하고, 그러다가 병에 걸려서 죽으며, 상상만 했던 상류층의 모습 등을 간접경험 함으로써 쾌감을 느끼게 되는거죠.. 결국 위에서 열거한 콩쥐팥쥐와 계모,의붓남매의 사랑과 출생의 비밀, 교통사고로 인한 기억상실과 마지막의 여주인공의 죽음등과 같은 뻔뻔한 줄거리..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줄거리들을 우리의 머리는 거부하지만 어느새 손의 리모콘은 머리를 거부해 버린거라고 할수있죠^^;
첫댓글 그래서 보는건가?? 아 진짜 이해 안간다.. 드라마 보는 사람들
사실 동시간대에 MBC에 천생연분이 더 재밌더군요.. 근데 저는 권상우보는 맛에 천국에 계단봅니다.. 천생연분은 케이블에서 재방보구요.. 천국에 계단 내용은 재미없는게 사실이예요...
네멋대로해라~진짜 초절정대박 드라마처음부터 끝까지 본건 그거밖에없느ㄷ데 진짜 대박~크으
솔직히 천국의 계단;; 심할정도로 이야기 질질 끌면서...어제까진 그런대로 봤는데 오늘부터는 더이상 안보기로 했습니다..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네멋대로해라 다시한번 해줬으면 좋겠땅...
윗글에 동감합니다.........ㅋ 저도 저건 말도 안돼!!!!!이러면서 봅니다 어제는 마이크도 위에서 잠시 출현했다 가 사라지더군요 옥의 티 찾는재미 권상우 최지우 발음 따라하기로 재미 봅니다...............ㅋ
옥탑방 고양이 잼나영~
네멋대로해라....정말 색다른 드라마였죠...ㅡ.ㅡ;...아직도 양동근의 그 연기는 압권이라 생각합니다...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연기력...최고입니다...초등학교 국어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신현준이 압권........ --
젊은이의 양지 정도의 퀄리티를 그려낼만한 작가가 이젠 없단말인가.ㅡㅡ;
양동근은 힙합하지말고 그냥 연기하지.... 연기하는거 보면서 감동많이 먹었는데..
최지우가 목걸이 버릴때 저거다시 주우러 올걸....하고 예측하다가 맞아서 혼자 기뻐했던기억이...-.-;;;쿨럭..
첫댓글 그래서 보는건가?? 아 진짜 이해 안간다.. 드라마 보는 사람들
사실 동시간대에 MBC에 천생연분이 더 재밌더군요.. 근데 저는 권상우보는 맛에 천국에 계단봅니다.. 천생연분은 케이블에서 재방보구요.. 천국에 계단 내용은 재미없는게 사실이예요...
네멋대로해라~진짜 초절정대박 드라마처음부터 끝까지 본건 그거밖에없느ㄷ데 진짜 대박~크으
솔직히 천국의 계단;; 심할정도로 이야기 질질 끌면서...어제까진 그런대로 봤는데 오늘부터는 더이상 안보기로 했습니다..도저히 못보겠더군요;;
네멋대로해라 다시한번 해줬으면 좋겠땅...
윗글에 동감합니다.........ㅋ 저도 저건 말도 안돼!!!!!이러면서 봅니다 어제는 마이크도 위에서 잠시 출현했다 가 사라지더군요 옥의 티 찾는재미 권상우 최지우 발음 따라하기로 재미 봅니다...............ㅋ
옥탑방 고양이 잼나영~
네멋대로해라....정말 색다른 드라마였죠...ㅡ.ㅡ;...아직도 양동근의 그 연기는 압권이라 생각합니다...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연기력...최고입니다...초등학교 국어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신현준이 압권........ --
젊은이의 양지 정도의 퀄리티를 그려낼만한 작가가 이젠 없단말인가.ㅡㅡ;
양동근은 힙합하지말고 그냥 연기하지.... 연기하는거 보면서 감동많이 먹었는데..
최지우가 목걸이 버릴때 저거다시 주우러 올걸....하고 예측하다가 맞아서 혼자 기뻐했던기억이...-.-;;;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