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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석학 헤르만 시몬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십 년째 세계 정상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히든챔피언`이라 불렀다. 기업의 평균 수명 61년 이상, 평균 매출액 4억3400만달러, 평균 성장률 8.8%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2734개의 히든챔피언 기업 중 유럽 최초 온수고압세척기 개발을 시작해 산업·가정용 청소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향해 우뚝 선 기업이 있다. 바로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전문 브랜드 `카처(Karcher)`다. 카처는 특허 1300개를 출원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산업용 청소기 분야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지난해 21억2000만유로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카처 관계자는 "80년이라는 오랜 기간 인정받은 품질과 `고압세척기 브랜드=카처`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덕분에 프랑스 및 오스트리아의 사전에는 `카처하다(karchern)`라는 동사가 `세척하다`는 의미로 등재돼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유럽 최초의 온수고압세척기 개발 카처는 190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유럽의 기술적 혁신을 이끈 독일의 발명가 알프레드 카처에 의해 설립됐다. 알프레드 카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직전 이동식 히터, 항공 객실 히터, 항공기 날개 결빙방지 장치 등 가열 기술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 최초의 온수고압세척기 `DS 스팀 블라스터`를 개발하면서 청소장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온수고압세척기의 등장은 기존 청소 패러다임을 뒤바꿔버린 것은 물론 군수·제조 장비 세척에 주로 사용된 청소장비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알프레드 카처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내 아이린 카처는 남편을 대신해 지휘봉을 들고 고압세척기술 기반 청소장비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카처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갔다. 고압세척기로 세계 선도 청소장비의 명성을 쌓았다. 1974년 기점으로는 종전의 파란색 계열 제품을 시각적으로 화려한 카처 고유의 노란색으로 변경해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로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성공했다. 1984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고압세척기 HD555를 개발하며 가정용 청소기 사업에도 진출한 카처는 청소장비 분야의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정원관리 제품과 같은 가정용 청소 제품 생산에도 돌입해 가정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 혁신적 제품·기술력·사람 카처는 독자적인 세척 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900명 이상 직원을 연구개발(R&D) 인력에 배치해 신규 제품 및 특허 출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성능·품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청소 솔루션을 개발해 `최초`가 되는 것이 카처가 추구하는 혁신이다. 2013년에만 120개가 넘는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57개의 특허 출원서가 제출되었을 정도다.
80년을 이어온 지속적인 혁신과 신제품 개발은 카처가 경쟁 우위의 폭넓은 산업·가정용 제품군을 보유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업용으로는 고압세척기, 스위퍼, 스크러버와 같은 건습식 바닥청소장비, 도로용 청소차, 가정용으로는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등 600여 종의 혁신적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N서울타워의 묵은 때 제거 국내의 제조업 및 첨단 기술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뛰어난 세척력을 지닌 카처의 청소장비에 대한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응한 카처는 2002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전 세계 문화유산 및 랜드마크를 세척하는 `카처 세계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1년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카처 청소 전문가들에 의해 묵은 때를 벗었다. 2012년에는 충주댐의 오랜 이끼와 얼룩을 세척해 한국인의 기상과 얼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는 아트 클리닝 프로젝트를 통해 카처만의 축적된 청소 기술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여준 바 있다 |
독일의 석학 헤르만 시몬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십 년째 세계 정상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히든챔피언`이라 불렀다. 기업의 평균 수명 61년 이상, 평균 매출액 4억3400만달러, 평균 성장률 8.8%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2734개의 히든챔피언 기업 중 유럽 최초 온수고압세척기 개발을 시작해 산업·가정용 청소 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향해 우뚝 선 기업이 있다. 바로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전문 브랜드 `카처(Karcher)`다. 카처는 특허 1300개를 출원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산업용 청소기 분야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지난해 21억2000만유로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카처 관계자는 "80년이라는 오랜 기간 인정받은 품질과 `고압세척기 브랜드=카처`로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덕분에 프랑스 및 오스트리아의 사전에는 `카처하다(karchern)`라는 동사가 `세척하다`는 의미로 등재돼 하나의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 유럽 최초의 온수고압세척기 개발
카처는 190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유럽의 기술적 혁신을 이끈 독일의 발명가 알프레드 카처에 의해 설립됐다. 알프레드 카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직전 이동식 히터, 항공 객실 히터, 항공기 날개 결빙방지 장치 등 가열 기술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유럽 최초의 온수고압세척기 `DS 스팀 블라스터`를 개발하면서 청소장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온수고압세척기의 등장은 기존 청소 패러다임을 뒤바꿔버린 것은 물론 군수·제조 장비 세척에 주로 사용된 청소장비시장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알프레드 카처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내 아이린 카처는 남편을 대신해 지휘봉을 들고 고압세척기술 기반 청소장비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카처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갔다. 고압세척기로 세계 선도 청소장비의 명성을 쌓았다. 1974년 기점으로는 종전의 파란색 계열 제품을 시각적으로 화려한 카처 고유의 노란색으로 변경해 차별화된 제품 이미지로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도 성공했다.
1984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고압세척기 HD555를 개발하며 가정용 청소기 사업에도 진출한 카처는 청소장비 분야의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정원관리 제품과 같은 가정용 청소 제품 생산에도 돌입해 가정용과 산업용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 혁신적 제품·기술력·사람
카처는 독자적인 세척 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900명 이상 직원을 연구개발(R&D) 인력에 배치해 신규 제품 및 특허 출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의 성능·품질 향상은 물론 새로운 청소 솔루션을 개발해 `최초`가 되는 것이 카처가 추구하는 혁신이다. 2013년에만 120개가 넘는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57개의 특허 출원서가 제출되었을 정도다.
카처 청소 전문가들에 의해 묵은 때를 벗은 N서울타워.
혁신은 비단 청소 솔루션 개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업무 프로세스,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적용된다.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기술·경영직 구분 없는 유연한 업무 분담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이 카처의 전부`라는 카처의 창업자 알프레드 카처의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친환경 원자재를 사용한 절전·절수 기능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80년을 이어온 지속적인 혁신과 신제품 개발은 카처가 경쟁 우위의 폭넓은 산업·가정용 제품군을 보유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업용으로는 고압세척기, 스위퍼, 스크러버와 같은 건습식 바닥청소장비, 도로용 청소차, 가정용으로는 스팀청소기, 진공청소기 등 600여 종의 혁신적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 N서울타워의 묵은 때 제거
국내의 제조업 및 첨단 기술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뛰어난 세척력을 지닌 카처의 청소장비에 대한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부응한 카처는 2002년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한국 시장에 안착한 카처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 세계 문화유산 및 랜드마크를 세척하는 `카처 세계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1년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카처 청소 전문가들에 의해 묵은 때를 벗었다. 2012년에는 충주댐의 오랜 이끼와 얼룩을 세척해 한국인의 기상과 얼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는 아트 클리닝 프로젝트를 통해 카처만의 축적된 청소 기술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여준 바 있다
[Case Study] 문화유산·랜드마크, 카처 클리닝기술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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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호손 소설 `큰 바위 얼굴`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러시모어 조각 바위산. 완공된 지 74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 내년에 13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3300년 역사의 이집트 멤논 거상도 장엄한 자태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오랜 세월을 이기고 선명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 세계 문화유산 뒤에는 독일 프리미엄 청소장비 전문 기업 카처의 공로가 숨어 있다. 카처는 지난 35년 동안 세계 문화자원의 청결과 가치 보존을 목적으로 전 세계 100여 곳에서 문화유산, 랜드마크를 세척하는 `카처 세계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이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오랜 시간 누적된 세월의 흔적을 제거하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이다. 따라서 복원 전문가, 미술사학자, 과학기술을 보유한 전문가가 협업해 각 기념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청소 기법을 적용하고 문화유산 가치를 온전히 보존함과 동시에 최대의 세척 효과를 내고 있다. 카처는 이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1935년 창립 이래 청소장비를 연구·생산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처의 클리닝 캠페인이 시행된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은 10년마다 한 번씩 세척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대 예수상(1980년, 1990년, 2000년, 2010년)을 비롯해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1985년), 독일 연합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1990년), 3300살이 넘은 이집트 멤논 거상(2002년), 미국 러시모어 대통령 조각 바위산(2005년), 미국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2008년)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남산 일대(2011년), 충주댐의 오랜 이끼와 얼룩을 세척하고 한국인의 기상과 얼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는 활동(2012년)이 진행됐다. 세계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은 사회공헌활동이 실질적 기술 개발의 밑거름이 되는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일례로 로마 바티칸시티 성베드로광장 284개의 침전물 기둥을 세척하기 위해 고압세척기의 수압을 끌어올리는 블라스팅 기술이 개발됐다. 카처 관계자는 "세계 중요 문화유산을 보존한다는 사명감으로 화학세제를 전혀 쓰지 않고 고압의 물과 스팀만으로 세척을 진행해왔다"며 "세계문화유산 클리닝 캠페인은 오랜 기간 쌓아온 카처의 경험, 지식,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친환경성, 혁신 기술 등 카처 고유의 가치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공유가치 창출 사례로 손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