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지난 2라운드 우승팀 웰컴저축은행과, 매 라운드 상위 경쟁을 벌이던 크라운해태가 최하위를 기록하며 3라운드가 종료됐다.
1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마지막 9일차 대결에서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에스와이, SK렌터카가 승리를 거두고 승점을 추가했다.
특히 1경기로 열린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이 세트스코어 4-1로 승부를 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이 벌이며 마지막까지 1승을 위한 처절한 분투가 펼쳐졌다.
이날 NH농협카드는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6연승을 달성, 자력으로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NH농협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에게 2:15(9이닝)로 패하며 단 한 세트만 빼앗겼을 뿐 1세트에 조재호-김현우, 2세트에 김민아-정수빈, 4세트에 김현우-김보미, 5세트에 안토니오 몬테스가 모두 승리하며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김민영이 0:6(4이닝)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하이런 7점을 치고 마지막 2점을 뱅크샷으로 노렸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해 결국 9:8(6이닝)로 김민아-정수빈에게 세트를 빼앗긴 것이 못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로써 NH농협카드가 6승2패(승점17)로 3라운드 1위에 올랐으며, 우승 경쟁을 벌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4승4패(승점14)로 3위를 기록했다.
이날 크라운해태는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2연승을 거두었으나 승점2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매 라운드 상위 경쟁을 벌였던 크라운해태는 이번 3라운드에서는 4승4패(승점9)를 거두고 8위에 머물렀다.
하이원리조트는 비록 1승을 더 추가하지 못했으나 풀세트 패배로 승점1을 보태 승점14(4승4패)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라운드 4위에 오른 SK렌터카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2-3으로 한때 위기에 처했ㅇ나 4-3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2를 추가, 3라운드 동안 총 5승3패를 거뒀다.
반면, 지난 2라운드 우승팀인 웰컴저축은행은 '대체선수' 김영원이 빠지고, 세미 사이그너가 복귀했으나 좀처럼 이전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3승5패(승점9)를 기록해 최하위인 9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이 외에도 에스와이가 4승4패(승점11) 5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하나카드(3승5패・승점11)가 6위에, 휴온스(3승5패・승점10)가 7위에 올랐다.
SK렌터카(1R 우승), 웰컴저축은행(2R 우승)에 이어 NH농협카드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팀리그는 12월 중순 4라운드로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PBA는 오는 20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시즌 다섯 번째 투어인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