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
마틸다 마스터르스 글 | 라우이저 페르디위스 그림 | 최진영 옮김
무선 | 316페이지 | 190X240mm | 초등 4~6학년
정가 18,000원 | 2021년 1월 20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ISBN 978-89-5588-953-6 7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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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흥미로운 동물 이야기로 돌아온 화제의 321 시리즈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위험한 동물들을 만나 보세요!
교과연계
3-2 과학 1. 동물의 생활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지루할 틈 없는 지식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유용한 지식을 재미있는 형식으로 구성해 어린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책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이 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범위를 좁혀 어린이들이 큰 흥미를 가지는 주제인 ‘동물’ 이야기를 321가지 지식으로 풀었습니다.
신간 《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이 다루는 321가지 이야기는 원생동물부터 영장류까지, 아직 아무도 그 실체를 본 적 없는 심해의 해양동물부터 동물원에서 흔하게 만나는 기린과 판다까지, 곤충과 조류, 파충류와 포유류를 넘나들며 세상 ‘거의 모든’ 동물을 아우릅니다. 이 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지식의 개수만큼이나 묵직하고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한 백과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재미있는 입담과 풍자적인 일러스트는 지루할 틈 없이 독자들을 지식의 세계로 몰아넣는 특유의 매력을 뿜어냅니다. 어린이책으로는 드물게 316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운 정보책이지만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의 생태는 깊숙이 들여다볼수록 그 지식의 내용과 성격이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이 책은 동물들의 식생활, 의사소통, 집단생활, 공격과 방어, 사랑과 양육 등 익히 알려지지 않은 방대한 정보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동물 관련 도서를 섭렵했던 어린이라도 새롭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 관심사를 확대하고 지식의 즐거움에 푹 빠져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사랑스럽고, 위험한 동물들의 이야기
1장 ‘엄청나게 똑똑한 동물들’ 편에서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동물들의 지능을 소개합니다. 수화로 1000개 이상의 단어를 표현하는 고릴라와 영어 단어 3000개를 이해하는 보노보가 있는가 하면, 훈련을 통해 축구와 같은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꿀벌이 있습니다. 또 머리가 나쁜 동물로 여겼던 닭이나 금붕어도 실은 지능이 높다는 사실을 일러줍니다.
2장에서는 동물들의 사랑, 그러니까 짝짓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요, 공중제비를 도는 흰머리수리, 수중 댄스를 펼치는 갑오징어, 화려한 집을 짓는 바우어새 등의 구애 활동이 흥미롭습니다. 암컷을 놓고 수컷들이 벌이는 살벌한 경쟁 행동도 비교해 볼 만한 내용입니다.
4장은 ‘동물들의 식생활’을 다룹니다. 서아프리카 기니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야자나무 발효주를 침팬지도 나눠 마신다는 사실은 놀랍습니다. 우리가 가축을 가두어 기르듯이 모로코에 사는 엘리오노라매는 작은 동물을 사냥해 바위 사이에 가두고 나중을 대비합니다. 마치 인간들의 도시락처럼 먹이를 자신의 등에 붙이고 다니는 동물, 십자가무늬두꺼비도 있습니다.
7장에서는 ‘동물들의 의사소통’에 대해 소개합니다. 감각기관인 측선뿐 아니라 방귀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사용하는 청어 무리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텐렉은 가시를 이용해 서로 소통하지요. 독특한 소리로 대화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돌고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부리갈매기도 소리와 몸짓으로 대화하며, 소리를 낼 줄 모른다고 믿었던 기린마저 부드러운 소리로 의사를 표현합니다.
8장은 ‘위험한 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사자나 호랑이, 백상아리가 인간들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동물일 것 같지만,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동물은 바로 모기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스톤피쉬는 천재적인 위장술로 많은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독침을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동물입니다. 타란툴라는 독이 있는 자신의 털을 뽑아 던지는 방식으로 적을 공격하지요. 800볼트의 전기를 만들어 먹잇감을 감전시키는 동물, 전기뱀장어도 있습니다.
9장 ‘동물들의 우두머리’ 편에서는 무리의 우두머리를 차지하기 위한 동물들의 경쟁 세계가 펼쳐집니다. 수컷 캥거루는 인간들의 복싱과 맞먹는 격투를 벌이고요, 수탉들은 울음소리를 겨루어 대장을 정합니다. 우두머리가 꼭 수컷인 것은 아닙니다. 하이에나 무리의 우두머리는 암컷인데, 수컷보다 훨씬 강하고 공격적이지요. 병정개미들의 보호를 받는 여왕개미 이야기나, 모계 사회인 코끼리 왕국의 지도자가 할머니 코끼리란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3장 ‘매우 작은 동물, 매우 큰 동물’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크기 0.1밀리미터의 완보동물은 극지방의 빙하와 끓는 물에서도 견디는 생명력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알아 차리지 못한 채 이불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집먼지진드기들의 집단생활도 흥미롭지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새 꿀벌벌새는 크기가 약 5센티미터 정도이고, 파푸아뉴기니에 사는 개구리는 크기가 고작 7~11밀리미터입니다. 그런가 하면 덩치 큰 동물 북극곰, 코끼리, 혹등고래의 생태가 소개되고, 무게가 20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대왕조개의 이야기도 전합니다.
그 밖에도 이 책은 동물들이 새끼를 돌보는 방법과 가족생활, 다양한 운동 능력과 속도, 공격과 방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야행성 동물들, 인간들과 함께 살며 유명세를 탄 이름난 동물들, 특이한 동물들도 소개합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321개의 지식을 채워 보아요
방대한 동물의 생태, 행동, 능력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형식이나 스토리를 빌리지 않고도 지식 콘텐츠 자체만으로 앎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예를 잘 보여 주지요. 어린이책으로는 드문 글과 일러스트의 이러한 독창적인 조합은 원작이 출간된 네덜란드 현지에서도 이미 큰 호응을 얻었으며, 역사, 환경 등의 주제를 담은 후속작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나온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그린북의 《13살을 위한 놀라운 동물사전 321》은 어린이를 벗어나 청소년을 향해 달려가는 열세 살 언저리의 독자들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더 큰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321개의 지식을 머리에 채워 가며 미래의 과학자, 동물학자를 꿈꿀 수 있겠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한 동물들의 삶을 마음에 채워 가며 인간과 동물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게 될 것입니다.
차례
1 엄청나게 똑똑한 동물들
2 동물도 사랑을 한다네
3 특별한 동물, 평범한 동물
4 동물의 식생활
5 특이한 동물, 이상한 동물
6 유명한 동물들
7 동물들의 의사소통
8 위험한 동물들
9 동물들의 우두머리
10 동물 가족
11 어둠을 사랑하는 동물들
12 이 동물이 사는 법
13 매우 작은 동물, 매우 큰 동물
14 동물들이 방어하는 방법
15 엄청 빠른 동물, 엄청 느린 동물
16 네가 궁금해하는 동물의 모든 것
지은이 마틸다 마스터르스
이 세상 거의 모든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동물, 식물, 역사, 과학, 언어, 그리고 온갖 것들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곤 합니다. 새로운 대륙과 국가를 발견하는 일도 좋아하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았기에 새로운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펴낸 책으로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이 있습니다.
그린이 라우이저 페르디위스
안트베르펜 미술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책을 비롯해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을 했습니다. 의미심장하고 유머스러운 그림으로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식물과 동물 그림을 특히 좋아하며 잘 그립니다.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최진영
네덜란드 레이덴대학교 항공우주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왕립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네덜란드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3살을 위한 놀라운 잡학사전 321》 《시간은 펠릭스 마음대로 흐른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환상 동물 특급》 《미리 가본 내일의 도시》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