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불안한 시장의 대안, 주가 하방 확보 [하나금융투자-심은주]
▶ 4Q15 Review: 숫자로 증명한 실적 개선세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93억원(YoY +15.9%),
189억원(YoY 흑전)을 시현했다. 당사 추정치를 상회한 호실적
이다. 식품 부문은 최근 환율 상승을 곡물가 하락이 상쇄하면
서 스프레드가 유지되었다. 화학 부문은 엔지니어플라스틱(EP)
이익 개선세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엔지니어플라스틱(EP)
은 거래처 증가 및 원가 개선으로 매출 및 이익 모두 전년대비
큰 폭 개선되었다. 삼양패키징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30억
원 수준의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영업외 일회
성 이익(충당금 환입 등 추정) 반영되면서 세전이익도 큰 폭 증
가했다.
▶ 견조한 실적 개선세 전망
올해 삼양사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1%,
+19.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견조한 실적 개선세는, ①
삼양패키징의 온기 반영, ② 엔지니어플라스틱(EP) 사업부의
스프레드 개선, ③ 곡물 투입가 안정세에 기인한다. 한편, 삼양
제넥스와의 합병 법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2억
원, 1,297억원으로 추정한다. 삼양제넥스의 전분당 사업부는
곡물 하향 안정화에 기인해 전년수준의 영업마진 시현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한다. 곡물 구매 및 영업력 통합에 따른 추가적
인 마진 개선도 기대 가능하다. 화장품 사업부도 2Q15부터 흑
자전환에 성공해 전사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한다.
▶ 합병법인 16년 예상 PER 12.4배, PBR 1.1배
① 합병법인(삼양사-삼양제넥스)의 16년 예상 PBR은 1.1배
에 불과해 주가 하방은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 ② 올해 양사
합병으로 식품 부문은 원재료 구매 및 사업 영위 측면에서 상
호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③ 삼양패키징은 지배적인
사업자로서의 지위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마진 Level-up이
가능해 보인다.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