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멜빌의 ‘모비 딕’
미국 작가 허먼 멜빌(1819-1891)이 1851년에 발간한 소설이다.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백경(白鯨)으로 소개되었다.
모비 딕은 19세기의 상상력에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통에서 뿌리는 빌려왔다.
19세기의 미국은 포경산업이 번창했다. 당시의 미국 고래잡이 어선과 어부를 괴롭히던 거대한 고래 ‘모비 딕’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로 써서 발표하였다.
이보다 앞선 1820년에 일등 항해사 출신의 오웬 체이스는 《포경선 에섹스호의 놀랍고도 비참한 침몰기》를 펴내면서 '모비 딕'이란 흉포한 고래가 서경 119도의 적도 바로 남쪽에서 에섹스호를 침몰시켰다고 쓰기도 했다. 허먼 멜빌은 ‘애커시넷’호를 타고 고래잡이를 나갈 때 이 책을 읽었고 나중에 모비 딕을 쓰기 전 오웬 체이스의 아들과 만나서 정보를 얻기도 했다. 1820년 11월에 포경선 에섹스 호가 고래의 공격으로 침몰한 사건을 소재로 하여 쓴 소설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흰머리 향유고래 이름, 모비 딕(Moby Dick)은 '거대한'이란 모비(Moby, 대물)와 남자의 성기를 일컫는 딕(dick)의 합성어인데, 실제 에식스호를 사납게 공격한 늙은 수컷 알비노 이빨고래에서 유래한 것이다. 향유고래 특유의 권투장갑모양 머리로 두 차례 박치기하여 선체에 구멍을 내면서 238톤의 에식스호를 단 10분 만에 침몰시켰다. 19세기 당시, 칠레 남부 모카섬에서 주로 출현하며 포경선을 공격하여 떠들썩했던 늙고 거대한 모카딕이란 흰색 알비노 향유고래가 실제 있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평범한 선원이 이스마엘이 포경선 피쿼드 호에 오른 이래로 일어났던 일을 그가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선장 에이헤브는 진짜 고래집이 보다는 자기의 다리 하나를 앗아가 거대한 고래 모비 딕에게 복수하는 일이었다. 그의 항해의 목적이 모비 딕을 찾는데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배의 안전과 선원의 목숨을 안중에도 없었더, 마침내 모비딕을 찾아ㅓ 선장과 고래이 대결이 숨믹히도록 전개된다. 그러나 에이헤브는 고래의 힘 앞에서 무너졌다. 배는 파섢고---이스마엘은 배위 관을 잡고 표류하다가 구조되엇다.
그리고 자기가 겪었던 일을 풀어 낸 것이 소설 모비 딕이다.
모비 딕은 많은 문학작품과 전통에서 빌려왔다. 소설은 자기 자신과 투쟁이라는 느낌이 든다
모비 딕은 서구권에서 작가의 영혼과 철학이 들어간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데 이 작품을 쓴 당시 허먼 멜빌의 나이는 고작 31살에 불과했다. 작품은 거대한 흰 향유고래 모비 딕과 에이해브 선장의 싸움을 그리고 있으며, 작가가 원양 포경선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선상과 선상에서의 생활에 대한 묘사가 매우 자세하다.
문장이 난해하지 않아 쉽ㄱ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대자연에 대한 겸허함은 물론 모든 생명체에 대해 자성조차 없었던 기독교 문명의 오류와 자만, 그리고 인간의 타락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소설 첫 문장 "나를 이스마엘이라고 부르라."하는 말은 곧 작가가 주류인 기독교 사회에서 벗어난 중간자로서,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의 기독문명과 식민지 야만인들의 종교와 우상숭배 등 기타 문명조차 모두 객관적 시각으로 동등하게 본다는 암시이고 선언이기도 하다. 선장 아합과 이스마엘이란 주인공과 퀴퀘그란 세 번째 주요인물을 통해 문명과 야만의 차이는 무엇이고 믿음의 본질은 어디에 근거하는가 묻기도 한다. 나레이터 이스마엘은 고래(바다)의 분노와 인간 사회의 욕망과 타락을 객관적 시각으로서, 그리고 신(神)과 인간에 대한 재성찰 및 선과 악에 대해 냉소적 입장을 표명한다.
모비 딕은 사상을 광폭한 바다로 상징하였다. 민주주의, 리더싶, 노동, 자연 등 미국의 모든 현상에 대한 위대한 고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