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여기저기서 하는 이 질문은<br>나의 행동이 <br>산골 종지기 소녀였을 것 같지가 않다는 뜻?<br><br>연 이틀<br>대 여섯 모임과<br>예 닐곱 모임을 갖고<br>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br><br>근데 어찌된 게<br>투표한 것도 아니고<br>자원한 것도 지목한 것도 아닌데<br>일회성 총무직을 맡아<br>최선을 다해 노력했건만<br><br>돌아오는 답이라곤<br>'산골 소녀가 아니었을 것같다' 라니.<br><br>모임에서 내가 한 것이라곤<br>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br>장소를 물색하고<br>회비를 걷고<br>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br>분위기위해 주책을 좀 떤 죄밖에 없는데.<br><br>가만히 생각해 보니<br>순진한 산골 소녀가 그간 힘든 세파에 찌들어서 변질이 좀 된 것같기는 하다.<br><br>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br><br>교회종이 챠임벨에 밀려 사라지자<br>산골에서 더 이상 먹고 살 길이 없으니<br>어쩔 수없이 무임승차로 서울행.<br><br>두 딸 잘 키우려고<br>치열하게도 살아온 세월.<br>그 속에서 순진함은 세파의 찌든 때와 엿바꿔 먹고<br><br>지금은 동서남북 눈씻고 봐도<br>종지기 비스무리도 찾을 수 없으니<br>이를 어찌할까나.<br><br>그래도 이틀 간의 만남이<br>퇴직 후 백수의 외로움을 다 해소해 주었고<br>역시 꽃보다 사람을 확인시켜주었다.<br><br>누군들 종지기 보다 순수한 어린 날이 없었겠는가.<br>비록 세월과 다 엿바꿔 먹었다 하더라도<br><br>나이들면 다시 어린이가 된다고 하니<br>가끔씩 만나서 동심의 동산에서<br>재미있게 뛰어놀면 좋겠다.<br><br>"동무들아 모여라 서로들 손잡고<br>노래하고 춤추며 놀아 보자.<br>낮에는 해동무 밤에는 달동무<br>우리들은 즐거운 삶의 방동무"<br><br>그나저나<br>맷돼지들이 수백 평에 심어놓은 옥수수를 먼저 추수해 갔다.<br><br>곧 방학을 맞아 손녀들이 내려올텐데 <br>옥수수를 사와야 할 판이다.<br><br>맷돼지도 무섭고<br>일주일간 비위맞춰줘야할 손녀들도<br>반갑고 좀 무섭긴 하다.<br><br>"이 자리를 빌어서 <br>다시 말씀드리는 건대요.<br>저 어린 날 강원도 산골에서 교회종을 치던 베리꽃 맞거들랑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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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노틀담의 콰지모도는
제 컨셉인데?
저는 자주 이상한 경험을 해요.
유튜브듣다가 자다 보면 제가 꿈속에서 그 유튜브 내용의 주인공이 되어 있지요.
산골 종지기 소녀
너무 순수하고 이뽀요
수채화 같은 글
많이 써 주셔요
물 다 퍼내시고
이제 뽀송뽀송 되셨지요?
다신 물벼락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랄게요.
다인이가 참 이뻐요.
강원도래여~~~ 산골 종지기 소녀 베리곷님!
서정시에나 너오는 주인공 순수의 소녀
고운 삶의 결에 아름다운 풍경화 그림 속
소녀를 그려 보몬서' 고운 심성은 자연을 닮아서 곱기만 헙니더
남은 여정에 언제나 즐거운 멋진 행복한 날들만 되시길예~~~
고향은 경북인데
어린 날 부모님따라
강원도로 갔드래요.
암만 도시생활을 해도 메기의 옛동산이 그립기만 하네요.
베리꽃은 자신을 버리는 글을 써서 인기가 많은데
이젤은 너무 잘난척 하는 글을 써서
안티가 많다고 하더니 역시~~!
인기든 안티든
삶방에선 다 잉끼많은 거라고 부르던데요.ㅎ
베리꽃님
리더의 기질을 타고 나신듯 ㅎ
아무나 할 수 없는 모임 주선에
총무 역활까지~
이제 갓 백수 생활을 시작한 뭇별
앞으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만능 총무라도 괜찮으니 자주 뭉치고 싶네요.
살아가다 가끔 이런 날도 있어야 살맛 나지요.
얼마나 실망하셨을까요
지난 번엔 벌꿀 도둑이 나타나더니
이번엔 맷돼지가 나타나 우리 베리꽃님과
꿀이장님을 아프게 할까요?,,,
모임을 리드해 나가실 줄 이미 알았지요,,,ㅎㅎ
아프지만 마시고,
살맛 나는 날들이시길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꿀장사도 잘하고
댓글로 힘을 얻으니
무슨 일인들 맡겨만 주신다면 열심히 뛸 마음입니다.
복중에서 인복은 타고 났나봐요.
김지원님도 이렇게
만났으니까요.
이제 장마가 슬슬 물러나려고 하니
꿀통좀 열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