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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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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7월 19일 출석부 / 율포 해수욕장
가리나무 추천 3 조회 397 24.07.18 22:43 댓글 9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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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19 07:46

    이광수와 오선화
    율포에선 유명인사로군요
    어린시절의 추억들은
    머릿 속에서 언제 꺼집어내든 아름답고 그리웁지요..
    정이 깃든 고장
    율포에 함 가보도록 해야겠습니다! ㅎ

  • 작성자 24.07.19 08:05

    모렌도님
    이광수와 오선화는 학교 다닐 때 껄렁껄렁으로 유명했지요
    저는 얌전한 것 같으면서 개구쟁이로 유명했고요 ㅎㅎ
    지금 더웅께 겨울 바닷가 ~~어떠세요?

  • 24.07.19 07:56

    멋진 시골 출신이라서 그렇게나 정서가 풍부하시군요 글에서 건강미가 뿜뿜뿜~ 뿜어져 나옵니다

    보성은 벌교~고흥까지만 가봤어요 스치듯이

    벌교에 가면 조정래의 아리랑이 제일 먼저 생각났어요 그담은 꼬막

    타국에서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7.19 08:24

    앗 !~ 몸부림님이시닷~ 수그리 ㅎㅎ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옛말이 있었는데
    몸부림님은 혹시 가위바위보 하고 오신 건 아니시지요?
    판소리의 영화 촬영지가 바로 우리 고향입니다
    네~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 24.07.19 08:07

    옴마야, 이 출석부 넘 좋아요. 명품입니다^^
    구구절절 가리님표 고향의 향기가 이 아침에 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네요.
    늘씬하고 이목구비 또렷하고 총기가 느껴지는 소녀 가리나무님, 예쁘고 또 예쁘십니다.
    제게는 서울 강북의 광화문 서대문 일대 구 도심이 유년기의 추억의 요람이예요.
    율포 같은 대자연의 품 속은 아니어도
    그 시절 그 동네 그 골목 골목을 떠올리노라면 그리워 눈물이 핑 돕니다.
    지금은 옛 모습 다 사라진 그 동네가 그리워 지금도 울적할 때는 그 흔적을 마음으로라도 다시 찾느라 그 일대를 혼자 돌아다니곤 해요.
    아름다운 글에 감동 하며 출석합니다. ^^
    복잡한 여름 지난 뒤 율포에 꼭! 가보겠습니다.

  • 작성자 24.07.19 08:52

    달항아리님 ~
    서울도 고향이고 첩첩산골 시골도 고향이고
    어머니 품 속 같은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이지요
    서울이고 시골이고 모두 변해버려 알아볼 수 없습니다
    서대문은 저도 사연이 있습니다
    연탄재가 널브러진 골목의 파란 대문집에서 철부지 사랑으로 셋방살이를 했는데
    그 연탄재를 뿌려 감시롱 골목에서 싸움을 하고 파란만장한 몇 개월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효자동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앞 방에는 버려진 두 손자를 늙으신 할머니가 거두면서 사는데 손자들이 얼마나 싸가지가 없던지 ㅎㅎ
    그 옛날 골목과 그 길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합니다

    여름 지나서 겨울에 가 보세요
    눈 내리는 날 벙어리장갑 끼고 호호~~
    이 쯤 되면 율포광고가 30프로는 성공을 한 것 같아요

  • 24.07.19 08:24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70 이넘어가고
    나에옛추억인양 푹 빠져봅니다
    산골소녀가 흰카라 교복을입고 영어단어카드 손에쥐고 산길을 넘나들던 아련하게 참그리운 그시절입니다
    집에오면 공부보다 부모님 일도와 드려야 했지만
    학교가지못한 친구들에겐 부러움에 대상이였지요
    가리나무님
    이아침 옛추억 속으로 빠지게 해주심 고맙습니다

  • 작성자 24.07.19 08:56

    가끔 추억 속으로 빠져 드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동생들 돌보느라 국민학교를 포기한 아이들이 많이 있었지요
    영어 카드 ~ 생각납니다
    힘들다 생각한 적 없이 지금은 숲으로 변한 그 산길을 가고 오고
    참 아득한 옛날이 되어버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24.07.19 08:39

    지난 해 여름에 율포를 간적이 있었는데
    율포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반갑게 느껴집니다.
    나와는 나이 차이가 있는데도 마치 또래 친구가 하는 말 처럼
    어쩌면 그리도 추억이 나와 같은지 덕분에 저도 동심으로 돌아 가 봅니다.
    글을 참 사실적으로 잘 쓰시는군요. 올해 문학상에 꼭 응모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작성자 24.07.19 08:57

    산애님
    아휴 별말씀을요
    지나간 이야기는 사실 그대로 나오는데
    책을 읽지 않은 탓인지 지식이 박식하여 어려운 글은 못 씁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마음을 엿보고 꿰뚫어서 인사성이 좋다는 말은 좀 들었습니다 ㅎㅎ
    사실 율포의 길거리는 깔끔하지 않고
    정리가 안 된 길이지만 나름대로 인상에 남을 이야깃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율포를 가셨다니 많이 반갑습니다

  • 24.07.19 09:15

    @가리나무
    제 개인적인 의견 입니다만
    글은 한눈에 줄줄 읽어 내려 갈 만큼
    읽기 쉽게 쓰는 것이 좋은 글 이라는 생각입니다.
    여려운 단어를 나열하거나 미사여구가 많은 글은 좋은 글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 화순에 머물고 있는데 율포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 입니다.
    밤에 갔다가 1박을 하려 했는데, 숙박업소가 마땅치 않아 조금 돌아보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24.07.19 11:46

    @산애 화순이라면 광주로 가는 완행열차의 중간쯤입니다
    화순에도 몇 번 갔었지요
    화순ㅡ 이양 ㅡ입교ㅡ 석정리로 연결되는 역이름입니다만
    유독 화순이 생각납니다

  • 24.07.19 08:56

    단발머리시절...분명 있었습죠.
    어린시절의 향수를 어찌 잊나요.
    우리 살아온 날들에 자양분이었는데요.
    고향추억에 홍보까지 하시니
    자부심이 대단하십니다.
    보성 차밭에 갓을 때 이 글을 읽었었으면
    "광수야~~~"
    "선화야~~~"불러봤을 것을요.
    다음 기회엔 꼭 그렇게 소릴 질러볼께요.
    제 남동생들도 소몰이 출신들입니다^^

  • 작성자 24.07.19 09:09

    전라남도 보성이라하면 차밭을 빼놓을 수 없지요
    몽연님도 가셨군요
    수학여행때 광수랑 선화는 만 볼트 주파수를 주고받았는지 모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졸업 후 바로 결혼 이야기가 오갔겠어요?

    저는 지금 생각하니 좋아하는 남학생은 하나도 없었고
    선생님도 맨날 놀려먹을 궁리만 하는 개구쟁이였네요
    저도 남동생과 번갈아가며 산에 올랐습니다

  • 24.07.19 09:11

    2017년 9월초 남도기행때 광주 518국립묘지와 장흥 제암산 자연휴양림과
    보성차밭을 거쳐 율포해수욕장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한적하고 아늑한 느낌의 평화로운 바닷가가 가리나무님의 고향이군요
    소녀시절 참 똘망똘망하고 예쁘십니다
    제가 다녀온곳이 위 사진과 같은 장소로 보입니다

  • 작성자 24.07.19 09:15

    그산님
    518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같은 반 박금희가 쓰러지고 50여 구 관이 놓여있는 상무관에서 장례식에 갔었지요
    꿈인가 생시인가 눈물도 나오지 않고 애국가를 부르는데 목이 메었습니다
    518ㅡ보성차밭 ㅡ 율포 바닷가
    보성에 가시면 꼭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녀오셨다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마음은 아직 똘망 똘망인데 저 소녀는 온데간데없습니다

  • 24.07.19 09:15

    1979년에 율포에 간 적이 있습니다.
    해수욕장이라기 보다는 뻘이 많은 곳이라고
    기억합니다.

    사내들 7 명이 놀러가서 옆에 여자들 8 명이
    놀러온 팀과 캠프파이어를 하고 놀았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

  • 작성자 24.07.19 10:39

    1980년 여름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놀러 갔었는데
    그때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광주에서 온 남학생들과 빙 둘러앉아 노래도 부르고 캠프파이어도 하고 ~~
    그런데 키가 큰 영선이는 광주에 올라와 그 남학생이랑 연락을 해서 사귄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서울에서 왔다는 두 청년이 비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 준다기에 몇 장 찍은 게 있습니다
    사내들 7, 여자들 8 ~~짝수가 안 맞는디요? ㅎ

    서울 총각이 찍어 준 사진 찾았습니다

  • 24.07.19 09:59

    @가리나무 앗 멋짐 폭발 ^^

    그때 짝은 대충 맞춰서 놀았는데, 서너팀은
    편지도 오가고 만나기도 했어요.

  • 24.07.19 19:07

    @가리나무 어머나~~
    가리나무님
    넘 이쁘시네요.
    세련되셨구요.
    이렇게 얼떨결에 출석 하고 갑니다.

  • 작성자 24.07.19 19:29

    @페이지 아이고 페이지님만 할라고요
    지금도 유지하고 계시고요
    저는 많이 변했습니다
    관리 소홀 ㅎㅎ

  • 24.07.19 09:31

    출석부르러 와서 한 보따리의 감동을 받습니다.
    조금씩 뒤돌아볼 나이에 사진도 글도 모두 그리운 추억덩이리네요.
    저 교복사진에 제가 있나 한참을 찾아보았어요.

  • 작성자 24.07.19 11:12

    베리꽃님의 글은 수학 공식을 술술 풀어가듯이
    쉽게 읽혀지면서 부드러운 흐름으로 참 잘 쓰십니다
    감동이시라니 고맙습니다
    저도 교복 입은 저 사진을 보고 있으니 꿈만 같습니다

  • 24.07.19 09:54

    저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 직장 따라 도시에서 자랐지만 단편적인 시골의 그 추억은 흐릿하지만 가지고 있어요.
    영주라는 소도시가 아버지 첫 부임지라. 초등 3학년까지 동네 아이들과 메뚜기 잡으러 갔던 기억은 나는데, 그 후로 서울로 이사와서 쭉~~~

    이렇게 시골이 고향인 분들의 어릴 적의 친구들과 학창시절 이야기를 보면 참 부럽곤 하지요. 서울친구나 동창들도 기억나는 친구는 다 흩어져 그 기억조차 희미해서요.

    풋풋했던 가리나무님의 학창시절을 보니 저도 저런 시절이 있었구나 하고 잠시 추억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 작성자 24.07.19 11:09

    도시는 도시대로 추억할 만한 기억이 있지요
    지금은 없어지고 변해버린 도시나 시골
    모두 뿔뿔이 흩어졌지만 국민학교 동창들을 몇십 년 만에 만나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리진님의 교복 입은 모습이 참 예쁘실 것 같습니다

  • 24.07.19 15:07

    반세시 오십년을 넘게 웃동네 수도곡지 붙들고 사는 촌뇬
    유년시절 아부지 따라서 지리산 산동네 읍에서 살았음
    그래두 표준 말 안 쓰고 삽니더
    급하몬 더 쌩짜배기 사투리 마구 쏟아 집니더
    막내 시동생 시골서 올라 와 같이 사는데
    시동생헌티 밥솥에 밥 퍼 무라 했다꼬
    시어머님 노발대발 ㅡ 모래봤자 지는 죄 없어예
    울동네 깡촌 말은 본시 그래예 ㅋ
    내두마 ~~~ 깡촌 고무신 씬고 자랐던 그 시절이 마냥 그립기만 헙니더

  • 작성자 24.07.19 11:04

    하늘과 호수길님
    사투리가 구수하고 좋지요~
    경상도 사투리인가요? ㅎ

  • 24.07.19 10:25

    보성 차밭도 아직 한번도
    안갔네요.
    수국 14억원어치 산
    윤제림 사장님 방송 보고
    윤제림에서 하루 잤네요.
    출석하고 갑니다~~

  • 작성자 24.07.19 11:03

    처음 들어 본 이야기라서 동영상 봤어요
    돈도 돈이지만 대단한 열정입니다

    https://youtu.be/jnT4c-GVGRw

  • 24.07.19 11:14

    @가리나무 수국은 졌지만 캠핑장에서 차박하고
    아침에 방송 나온 사장님도 만났지요.
    나중에 가시면 정상은
    헹글라이더도 하는지
    멋지게 잔디조성 되어 있어요~~

  • 24.07.19 12:30

    처음 인사드릴께요
    글도 음악도 사진도
    너무 맛깔나게 구성해주시고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 올려봅니다

    자주 글 올려주세요
    출석합니다

  • 작성자 24.07.19 12:44

    드가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음악을 좋아하시나 보네요
    제가 팝송 명곡방에 아주 가끔 올리는데 보셨다면 고맙고요
    요근래 올린 곡 들어 보실래요?
    매력적인 레디가가입니다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https://cafe.daum.net/beautiful5060/NjUk/1321

  • 24.07.19 12:46

    @가리나무 네네 ^^
    저는 커피방으로 올리는데
    서로 오고가면서 눈인사하기로해요 ❤️
    차 한잔 맛있게 서비스 해드릴께요 ㅎㅎ
    센스있으신 가리나무님 감사해요

  • 24.07.19 14:58

    아 좋은 글. 옛날 생각이 납니다.
    출석합니다

  • 작성자 24.07.19 15:40

    자연이다님도
    많은 추억이 있지요 ?
    출석 고맙습니다

  • 24.07.19 15:04

    미숙,귀남,옥자,순옥,순자,영숙...
    모두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이렇게 이름을 부르면 하나 정도는 얻어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서리...ㅎ)

  • 작성자 24.07.19 15:41

    아니 이럴수가
    딱 항개 맞추셨는데
    그게 제 이름입니다
    아휴 ㅋㅋ

  • 24.07.19 16:43


    흑백사진의 추억
    참 좋아 보입니다 ㅎ
    가리나무님 공부도 잘 하셨을듯~

  • 작성자 24.07.19 17:41

    뭇별님
    오랜만입니다
    공부를 했으면 잘했을 건데 노는 걸 좋아해서 그냥 그랬습니다
    국어는 거의 일등인데 그 외에는 빵점에서 달랑달랑 ㅎ

  • 24.07.19 19:57

    가리나무님의 어린시절 고향 풍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떠오르네요.
    푸른 산과 바닷가, 뻘밭, 꼬막, 그리고 소박했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특히, 이광수와 오선화님 등 친구들의 이야기는 그 시절 청춘의 설렘과 순수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율포 해수욕장 소개글에서도 가리나무님의 고향사랑이 느껴집니다.

  • 작성자 24.07.20 07:16

    비온뒤님
    처음부터 끝까지의 내용을 함축해 주셨군요
    제가 이유 없이 두 달을 걷지도 못하고 앓았을 때 고향산천이 사무치게 그립더군요
    결국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마음이 가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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