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울의 성남전 승리에 관한 트리비아 3탄입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오늘 성남전을 1-0 무실점으로 승리하면서,
셰놀 귀네슈 감독의 2007 시즌 이후 무려 12년만에 리그에서 서울의 개막 후 무실점 2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되었습니다.
<참고> 셰놀 귀네슈 감독의 2007 시즌 개막 후 K리그 전적 (* 리그만 카운트, 컵대회나 ACL 등은 제외)
2007. 3. 4. (홈) 서울 2-0 대구 (K리그 개막전)
2007. 3. 11. (원정) 전남 0-1 서울 (K리그 2라운드) <- 무실점 2연승
2007. 3. 18. (홈) 서울 1-0 제주 (K리그 3라운드) <- 무실점 3연승
2007. 3. 31. (원정) 광주상무 0-0 서울 (K리그 4라운드) <- 연승 종료
그 후 2008년부터 작년까지 11시즌 동안 리그 개막 후 무실점 2연승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서울이 이번 토요일 제주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둘 경우
역시 2007 시즌 이후 12년만의 리그 개막 후 리그 무실점 3연승이 되고,
설령 무실점으로는 못 이기더라도 제주를 이기는 경우 역시 12년만의 리그 개막 후 리그 3연승이 됩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3라운드 상대도 2007 시즌 리그 개막 후 리그 3연승 상대와 같은 제주입니다.
최용수 감독이 12년만에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성하는 감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오늘 올린 성남전 승리 관련 트리비아 총정리
ㅡ 서울의 시즌 개막 후 리그 2승은 작년보다 42일(라운드 수로는 여섯 라운드) 빠름
ㅡ 작년 시즌 1골을 넣어도 1골을 지킬 능력이 없었던 서울의 리그 1-0 승리는 518일, 45라운드(승강 PO 포함 시는 47라운드)만임
ㅡ 최용수 감독은 시즌 개막 후 12년만에 리그 무실점 2연승을 기록한 감독이 됨,
주말 제주전에서 무실점 승리 또는 실점하더라도 승리 시 역시 구단 역사상 12년만의 기록
ps. 서울 프런트에 대한 쓴소리:
구단에서 이런 것을 부지런히 찾아내서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를 보지 못했거나 작년, 재작년의 부진으로 떠나간 팬들도 다시 관심을 갖고 돌아오게 할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런 흥미로운 기록들은 팬이 찾아내고 있고,
정작 한 명의 팬이라도 더 관심을 갖고 경기장에 오도록 해서 돈을 벌어야 할 프런트는 이런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노오오오오력이 참으로 부족하달까요.
현재 (21시 27분 기준) 서울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성남전 경기 결과가 '경기중'으로 되어 있고, 0-0이라고 나옵니다.
경기 결과도 당일에 업데이트를 안 하는 거죠. 공식 홈페이지에.
언제부터인지 한없이 나태해진 서울 구단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기록들을 찾아내는 것이 다 부질없는 일인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첫댓글 오~~~~~~~~~~~~
결국 이번시즌는 하스네
2007년에는 데얀이 없었고 2019년에는 페시치가 있습니다.
@명장최용수 2007 박쭈 쌍용 아디 ㅜㅜ
@허창수 2019 박주영, 투고, 알리바 + 페시치
와~ 세월 참 빠르네요 ㅠㅠㅠ
귀 감독님도 나이 많이 드셨겠네....
그 이후 감독 맡은 분들이 빙가다 황보관 최용수 황새
그리고 최용수 이렇게네요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