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묘수 찾기’ 시민일보 2015.03.15 12:25:04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인천 서·강화을)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네 곳으로 늘어났다.
당초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체와 소속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박탈 결정으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 등 3곳이 4.29 보궐선거지역으로 결정됐지만 여기에 인천 서·강화을이 추가된 것이다.
관악을, 성남 중원, 서구을은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이다. 반면 새누리당이 유리한 지역은 이번에 추가된 서.강화을 단 한곳에 불과했다.
그런데 요즘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
이러다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인천서.강화을이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되기 이전에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4.29 선거에서의 3대 0 참패 가능성을 언급한바 있다.
안 의원은 최근 tbs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자칫 잘못하면 4.29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3대 0으로 질 수도 있다”며 “설마 하시겠지만, 설마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 서.강화을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당선됐던 지역인 만큼, 거기는 어렵더라도 다른 지역에서마저 ‘완패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당 지도부를 엄습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4.29 보선이 치러질 4곳 가운데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3곳의 후보를 확정됐다.
서울 관악을은 정태호 지역위원장, 경기 성남은 정환석 지역위원장, 광주 서을에서는 조영택 지역위원장 등 모두 현역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다.
관악을 후보 경선에서는 대표적 친노인사인 정태호 후보는 총 득표율 50.3%로 김희철 후보(49.7%)를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성남 중원 후보 경선에서는 한국노총 성남시지부 부의장 출신인 정환석 후보가 45.1%를 득표해,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34.3%)과 김창호(18.6%) 전 국정홍보처장을 여유 있게 이겼다.
광주 서을 후보경선에서는 국회의원이었던 조영택 후보가 53.8%로 김하중 후보(36.8%)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앞서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에 오신환 당협위원장을, 성남 중원엔 신상진 전 의원을 각각 후보로 확정한바 있으며 광주 서을은 정승 식약안전처장이 15일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물론 새정치연합 후보와 새누리당 후보가 1대1 맞대결을 펼친다면, 새정치연합 족에 더 승산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우선 새정치연합의 안마당 격인 광주서을엔 천정배 전 의원이 이미 탈당을 결행했고 신당인 '국민모임'과의 연대를 모색하며 야당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새누리당은 제법 경쟁력 있는 정승 전 식약처장을 후보로 영입한 상태다. 이러다 ‘어게인 이정현’이 현실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머지 수도권 지역 3곳은 어떤가.
인천서,강화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이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경재 전 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정책보좌관 등 쟁쟁한 이산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에선 겨우 신동근 지역위원장 이름 정도가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성남 중원의 경우도 정환석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선정했지만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거기에 옛 통진당 소속 김미희 전 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마당이다. 만일 국민모임까지 가세한다면 야권표 분산으로 인해 새정치연합 후보는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다.
관악을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이 정태호 후보를 확정했지만, 이미 옛 통진당 소속 이상규 전 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정의당에서도 이동영 정책위부의장을 후보로 확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모임 후보가 가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곳 가운데 어느 한 곳도 승리를 장담할만한 곳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어떤 ‘묘수 찾기’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무척 궁금하다. 편집국장 고하승 [원문보기] |
첫댓글 어버버 어버버버가
무슨 대똥후보라고요? 웃겨 국민을 웃겨요.
새청치 완패 공포.
아름다운 대한민국 국민유권자들 바라고 자리보존 지역구보살핀다는
꼼수발언 이제는 아니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