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노래도 못부르고 팝송은 더더욱 못부르고 말주변도 없고 집순이라 사는 재미도 없고 올해 환갑을 맞이하여 내가 잘하는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10kg 살빼기에 돌입했다. 10kg 살찐거 보내주기로. 허리 38인치는 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뱃살은 빼야 한다.
나 밥먹는거 보더니 주위에서 머슴처럼 먹는단다. 새벽에 일어나 농사 일 좀 하고 밤 늦게 자니 늘 배고팠다. 밥 세끼에 중간에 간식까지. 빵을 좋아해 5만원까지 사본적이 있다.
어느날 밤에는 잠이 안와 맥주에 소맥에. 치맥은 기본. 죄없는 녹색병사들을 수시로 쓰러뜨리고. 포만감에 잠자고.
내 체중은 고무줄 체중이다. 쉽게 찌고 쉽게 빠진다. 5년전에 55를 잘 유지했다. 그런데 65kg까지 가게 되었다.
나에게 주는 환갑 선물은 첫번째가 여행. 외국은 못가더라도 서울이라도 자주 가기로 두번째는 체중 감량. 일단 살 빠지기 전까진 외식 안하기. 빵 먹지 않기.
고기를 실컷 먹고 그래 내일부터 빼면 되겠지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어느날 5짜를 보게 되었다. 아~~ 59kg이라니~~ 삼시 세끼를 다 먹고 소식한 결과다.
작년에 영화 1947년 보스턴을 관람했다. 임시완이 마라톤을 선수처럼 달려서 검색해 보았다. 마라토너의 체구를 재현하려고 체지방을 6%대까지 낮추었단다.
살은 빠졌는데 체지방은 그대로다. 운동은 제대로 안하고 체중감량만 했던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부터 체지방 감량에 돌입하자.
살빼는데는 소식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런데 별로 안먹다가 어느 순간 마구 먹게 된다. 먹고 싶은걸 못먹으니까 기분이 꿀꿀한건 뭐지?
아들이 내년에 일좀 도와달라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며칠전에 sos를 친다. 농사일 때문에 다음주에 간다고 했더니 신랑이 울산은 잊어 버리고 서울 갔다 오란다.
서울 입성하는날 체중계도 캐리어에 넣고 젊은 애들이 입는 크롭티를 입고 갔다. 전에는 펑퍼짐한 옷을 입어 몸을 가렸다. 이젠 타이트하게 입어야 많이 안먹어진다.
서울 오니 酒님이 나를 반갑게 기다리고 있었다. 울산에선 술을 마실 일이 거의 없었는데. 동생의 한마디에 또 무너지고 만다. -언니, 인생에 먹는 재미 빼면 무슨 낙으로 살아, 장어구이 구워먹자- 남양주 대형장어구이 식당에 갔다. 대기시간이 한시간반을 기다려야 해서 장어를 포장 해왔다. 그래, 살이 빠져 좋긴 좋은데 그 꿀꿀한 기분은 참 묘하다.
서울살이 며칠 하는동안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더라도 난 지금 기분이 좋다. 적어도 꿀꿀한 그런 기분은 아니니까.
저는 키가 177cm이고 체중은 75~76kg정도 나가는데 허리 사이즈는 34~35인치를 왔다 갔다 합니다. 키가 저보다 작고 체중도 덜 나가는데, 38인치 나갔었다니 신기합니다. 서울에 올라가서 10일만에 내려왔더니 체중이 확 올라 갔습니다. 아마 조금만 나가면 먹을것을 쉽게 구할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걸 보면 꼭 서울이 좋은것 만은 아닌듯 합니다..
사진 두장은 마치 엄마와 딸 같이 차이가 나는군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은 보편적으로 뱃살은 빠지고 얼굴은 통통해지길 바라더군요 근데 그게 거의다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통통하려면 배터지게 먹어야 하는데 글케 이젠 못먹을뿐더러 먹으면 배부터 살이 찌거든요 지금 모습 유지하세요 축하드려요^^
일요일
현정님의 살빼는 이야기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삶의방 출석 다녀갑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오니 휴일이 너무 바빴네요.
행복한 저녁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근력운동 병행 잘 유지하시길 응원합니다~
이뻐요^^
안녕하세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긴장감 가지고 살아야겠네요.
근력운동도 열심히 해 볼께요~~~
저는 키가 177cm이고 체중은 75~76kg정도 나가는데
허리 사이즈는 34~35인치를 왔다 갔다 합니다.
키가 저보다 작고 체중도 덜 나가는데, 38인치 나갔었다니 신기합니다.
서울에 올라가서 10일만에 내려왔더니 체중이 확 올라 갔습니다. 아마 조금만 나가면 먹을것을 쉽게 구할수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그런걸 보면 꼭 서울이 좋은것 만은 아닌듯 합니다..
올봄에 체크 했더니 38인치였는뎌
이 사진은 37인치일때 찍었네요.
제 배가 심각한 상태이니
안뺄수가 없었어요~~^
어머 현정씨 예쁘다~
몸관리 밭관리 집안 관리 보통 분이 아니시군요 이뻐요 ㅎ
출석합니다
선배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서울 오니
울산 하루의 삶보다 더 바빴네요.
댓글 쓸 시간을 주지 않네요
사진 두장은 마치 엄마와 딸 같이 차이가 나는군요 우리나라 중년남자들은 보편적으로 뱃살은 빠지고 얼굴은 통통해지길 바라더군요 근데 그게 거의다 불가능합니다 얼굴이 통통하려면 배터지게 먹어야 하는데 글케 이젠 못먹을뿐더러 먹으면 배부터 살이 찌거든요
지금 모습 유지하세요 축하드려요^^
제가 살을 빼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뱃살이었어요.
농사 짓고 피곤하고
잠은 빨리 자야 하고
1주일에 혼술 하면서
치맥은 습관처럼 먹고.
지금의 모습이
무너지지 말아야 하는데
조금전까지 酒님과
마구 달렸네요.
참고로 여동생은 술꾼입니다~~
위 아래 사진이 딴 사람같아요...
살뺀 사진이 훨씬 보기좋고 이뻐요...
저 모습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데
동생과 조금전까지 주거니받거니
했네요.
서울에서 酒님을 너무 섬기다
울산 갈거 같네요~~
10키로면 다이어트 성공입니다.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몇 일 서울서 머문다고 하셨으니..
좋은 곳 구경 많이 하시고 가시길 요.
조금전까지 동생과
제부와 있다가 이제사 제 시간이
났네요.
10키로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 쎄하게~~
들려오네요.
굿밤 되세요 ~~~
10키로를 뺀다는것은
이승에서
가능한건지
안멱으면. 눈부터 침침해서 ㅡ살수가 없던데요ㅡ
최고의 성형은 살빼는거라 했어요
소식으로 식탐안부리고 절제하다보면
살이 빠져서 ㅡ옷을 사입어도 기분이 확실하게 좋쵸 ㅎ
언니~~
지금쯤 주무시겠지요?
동생네 집에서 술 마신다고
폰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지금 체중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누군가 그랬어요.
여자는
살찌기 전과
살찌고 난 후의
삶이 완전 다르다고요.
그 말 듣고
열심히
늘
다이어트를 합니다.
ㅎㅎ.
덜 먹고
많이 걷는 것
그것이 최선입니다.
누구나 힘들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카페 라는 공간을
잘 활용하셔서
보람된 카페 생활 만끽하시기 바래요
현정님^^♡
선배님 ~~
제가 환갑 기념으로
여행과 살빼기는 기본 화두로
점찍어 놓았거든요.
10키로 잘 빼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무너지려는 중입니다.
그래도 내일 희망을
가지려고 합니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