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지난번에 나가사키와 운젠을 다녀오자마자 일본 전문여행사에 면접을 본 후 팀장으로 입사해서 열심히 일을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며칠 전에 퇴사를 했습니다..
운젠을 다녀온 이후로도 4번이나 일본을 다녀왔는데요.
7월에 오사카..
8월에 사가-후쿠오카-코쿠라
10월 추석에 동경-이와키-센다이-아오모리
11월에 마츠야마 이렇게 다녀왔네요...

꽤 오래되었지만, 니시테츠에도 굴절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일명 후쿠오카 brt라고 부르더라고요.. 나름 시내버스와 달리 급행버스로 운영은 하는데..
문제는 후쿠오카의 교통정체 때문에.. brt라는 의미는 전혀 없는듯 합니다..;;;;;

7월에 교량 유실로 임시로 운행중인 유후인노모리....
마침 항공이 키타큐슈 아웃이라서, 무조건 유후인노모리를 잡았습니다..


차량이 상당히 높네요...



이 날이 일요일이었는데, 평소같으면 예약 못해서 난리였을 열차가...
5량 편성에 20명이나 탔나 싶더라고요....
그마저도 절반의 손님이 코쿠라에서 내리시는....
유후인노모리가 지금 니마이킷푸가 있어서
니마이킷푸를 사면 8040엔인가?(2장에)인데
개별로 끊으면 거리상 운임 산출해서 6700엔인가 나오더라고요..;;;;;
요즘 후쿠오카-유후인간 고속버스는 좌석 전쟁입니다..
특히 이번 추석에..;;;;;
유후인 당일치기 하시려는 분들은 그냥 포기하셨는데, 유후인에 숙박을 예약하신 분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유후인노모리를 타시거나 소닉+로컬 조합으로 많이들 가셨어요...
10월에는 출장겸 여행으로, 추석 당일을 쇠고 출국했습니다.
4일 저녁 김포-하네다 로 가서, 10일 센다이-인천으로 오니
45만원 정도 되더라고요...

사이쿄센은 퇴근시간에도 저렇습니다..ㅡ.ㅡ;;;;;;

다음날 아침..숙소인 이케부쿠로에서 텐노즈아에루를 가야 되는데
사이쿄센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도 이케부쿠로에서는 많이 내릴테니 탈 수 있겠지 했는데.. 왠걸요?;;;;
이케부쿠로에서 시부야 방향도 저러네요..
결국 쇼난신쥬쿠라인을 타고 오오자키에 내려서 사이쿄-린카이로 갈아탔는데요
저처럼 오오자키에서 갈아타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특급 히타치를 타고 이와키로 들어갑니다...
서일본에서 생활한 저로서는 동일본의 좌석마다 점등이 신기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하필이면 이 날은 후쿠시마 하마도리에서 지진이 났던 날이네요..
이와키는 진앙지랑 가까워서 긴급재난문자 보다 지진이 먼저 도착했습니다..ㅡ.ㅡ;;;;;;
진도 5짜리는 처음 겪는데다가 밤이라서..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이후 여진은 없었네요...

이와키에서 죠반센으로 더 북진해서 타츠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때가 10월7일이니깐 타츠타가 종착이었죠.. 지금은 토미오카까지 가겠네요..)
타츠타에서 나미에까지 대행버스가 있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역에 서있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대행버스는 사진 찍는것도 좀 엄격하다던데, 택시는 그런것이 없더라고요.....

기사님께 부탁드려 잠시 들린 토미오카역입니다.. 개통 2주 전이었으니 마무리공사가 한창이었죠...
이제 6번 국도를 타고 나미에로 향해 갑니다.


후타바마치 인근은 2011년 3월11일에서 시계가 멈춰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은 진입금지 구역이고, 6번 국도는 오로지 [통과 목적]에 한정되며
정차를 해도 안되고, 창문을 열어서도 안된다네요.....

도로를 통제하는 분들은 방진복까지 입고 계십니다....

나미에마치도 열차는 들어오긴 했는데.. 상태는 그다지...
복구 안된 곳이 꽤 많더라고요.....

나미에역에 도착했습니다.. 택시요금은 8800엔 정도 나왔네요....

센다이에서 코마치를 타고 모리오카까지 갑니다...
이 날의 최종 목적지는 아오모리였지만.. 모리오카에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미션 수행이 있었거든요..

아키타신칸센을 미니신칸센이라고 부르던가요?
아무튼 차 폭이 좁아서, 일반실도 2+2 시트인데..
개인적으로는 하야부사보다 코마치가 더 편했습니다.


그 미션 수행은 바로 모리오카냉면 이었습니다.^^
푱푱사 모리오카역전 점에서 먹었는데 880엔가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일단, 면이 너무 질기고요(친구에게 사진 보여주니, 이거 물쫄면임? 이랬으니깐요..)
자기들 말로는 평양식이라는데, 평양냉면이 면발이 굵은건 맞지만, 면이 딱딱 끊어져야 하거든요...
사실상, 굵기는 평양식, 질김은 함흥식 입니다..
그리고, 깍두기를 넣어서 상당히 맵습니다...;;;;; 보통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제가 다 얼얼하더라고요..
깍두기를 넣지 않은 부분의 육수는 꽤 괜찮았습니다. 나름 이북식 티가 나더라고요...

냉면 한그릇 먹고 탔던 하야부사...

아오모리에서 아사무시온천을 가려니.. 당연히 이 열차를 탈 줄 알았습니다만..

이 열차가 당첨되었네요... 이 열차는 노헤지에서 시모키타방향 직결 열차더라고요.....
11월 하순에 다녀온 마츠야마....

봇짱열차도 탔습니다..^^

열차 정원이 36명인데, 17명인가 단체가 예약되어있다고 해서 일단 뛰었는데..
문제는 17명이 노쇼를 내셨다는..ㅡ.ㅡ;;;;

마츠야마 시내에서는 시내전차가 이용하기 편하더라고요...
저나 친구나 전차 본전뽑자 하면서 열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아마 1963년 정도 형식이었던것 같네요..

올해 들여왔다는 신차...

이건 더 낡아보이는데.. 패찰을 보니 쇼와 28년이네요..ㄷㄷㄷㄷ

아까 탔던 63년식? 열차는 아무것도 아니고..
봇짱열차보다 이게 더 올드한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요테츠는 마츠야마에서 안하는것이 없더라고요...
시내버스, 전차, 열차, 택시, 대절버스, 심지어 백화점까지..
이요테츠에서 만든 ic카드를 쓰면 택시도 3%인가 적립을 해준다네요.....
올 한해도 이제 마지막이네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고
2018년에는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즐여행하세요 ^^
감사합니다~~ 올해는 일단 2월에 잡혀있네요....
홋카이도의 신토스가와역(사츠누마선)의 완주와 정말로 폐역이 될지도 모르는 호로마이역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와우 귀중한 이요테츠 신차사진 감사드립니다. ^^ 저걸 잡으러 마츠야마로 가야 하나 생각을 몇 번 했더랍니다. ^^
아 그러셨군요..^^ 저 갈땐 마츠야마 싸게 다녀왔는데.. 요즘은 방학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안싸네요.....
마침 2편성 다 찍은게 있어서, 차량사진 투고란에 두 편성(5001,5002)다 올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말 아이즈를 다녀왔는데 일정 중 하루를 이와키~센다이로 갈까, 긴잔온천으로 갈까 고민하다 결국 이도저도 못하고 하야부사만 타고 하루를 날렸는데 다녀오셨군요. 사진 감사합니다.^^
아... 조금 아쉽네요.... 근데 이와키-센다이 구간은.. 참 애매하더라고요... 지금은 대행버스가 일 5회 같던데 저 당시에는 2회밖에 없었어서요.....
저는 타츠타-나미에를 택시로 워프했습니다만, 그래도 4시간은 걸렸던것 같아요.....
@원릉역 고맙습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찾아오는
게 아니라서 참 아쉽습니다. 2022년 죠반선 완전 복구 이후에 한번 노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