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해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 하마스 23일 80여 발의 로켓탄으로 이스라엘 남부지역 폭격
- 이스라엘, 27일과 28일 가자지구 전역에 대대적 보복 공습, 팔레스타인 민간인 포함 280여 명 숨지고 800여 명 부상하는 참극 발생
: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41년 만에 최대 규모의 희생자 발생.
: 가자지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할 수밖에 없어. 교전 상식 가운데 하나인 '비례의 원칙'을 이스라엘이 정면으로 위반한 것.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을 '대량살상', '전쟁범죄'로 규정하면서 비난의 목소리 높이는 까닭.
- 이집트 국경지역, 팔레스타인 피난민들 몰려 아비규환 상태. 이집트 국경 수비대와의 충돌로 10여명의 사상자까지 발생
- 전투기 이용한 이스라엘 공습은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기류 이동 터널과 군사시설, 교도소와 이슬람 대학과 사원 등에 300여 차례나 이어져
- 이스라엘, 28일 오전 각료회의 열고 예비군 6700명의 동원령 승인.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 준비 완료
- 이스라엘, "이번 군사작전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지만,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라"고
- 하마스 정치적 지도자 메샤할, <알 자지라> 통해 "우리는 적에 대한 무장 인티파다를 호소한다. 저항은 자살 공격을 통해 계속 될 것"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27일 오후 10시 긴급회의 열고 "모든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가자지구에서의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
- 시리아, 이스라엘과 간접적 평화협상 중단.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와 영국, 덴마크 등 세계 각국에서 반 이스라엘 시위 잇따라
: 런던, 터키 등지에서도 반이스라엘 시위 잇따라
- 국제유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되며 배럴당 2달러 이상 올라. 29일 0시 3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 2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대비 2.04달러, 약 5.4% 오른 배럴당 39.75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13달러, 약 5.5% 오른 배럴당 40.50달러 기록중
: 금값 상승. 농산물 가격 상승(브라질, 아르헨티나 날씨 불확실성-수확량 우려)
이스라엘 국내 정세
- 이스라엘, 내년 초(2009년 2월 10일) 총선 앞두고 있어.
- 이스라엘, 현재 연립내각을 구성한 집권연정이 지지율 저하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 올메르트 총리 역시 지지율 하락으로 고심, 현재 어부지리로 내년 총선 전까지 내각을 이끌고 있을 뿐. 내각 연합구성하고 있는 카디마당과 노동당이 국가안보의 선명성 과시, 네타냐후가 이끄는 극우 정당을 따돌리려는 시도가 이번 유혈 사태에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
- 팔레스타인에서도 대선 임박. 팔레스타인의 현 대통령인 마무드 아바스의 임기는 2009년 1월 9일까지.
오바마와 이스라엘
- 중동보다는 아프가니스탄으로 시야를 돌릴 오바마는 취임 전에 하마스 문제 일단락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 오바마는 취임 이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 추진할 예정이었음.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어떤 식으로든 오바마에게 압력을 넣을 수밖에. 오바마를 간 보는 것이라는 관측.
- 국제 사회의 압력과 여론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미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역에 간여하도록 할 것이라는 관측
: 오바마, "어쨌든 지금 대통령은 한 명(부시)"이라며 부담감 우회적으로 피력
첫댓글 오, 이렇게 정리를 잘 해두셨네요. 고맙습니다. 우리도 팔페스타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난민'들입니다. 뿌리 없는 우리들 아닙니꺼. 이 난민 양성소 남조선에서도 '인티파다'가 곧 일어나겠지요. '합법을 가장한 배제'로 일관하고 있는 놈들이니 그들이 저 시오니스트들과 뭐가 다릅니까? 국제적인 연대가 절실할 때입니다. 정말!
이제 그만 STOP THE WAR.
오바마, 부담은 되겠지만 취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당선자의 스탠스치고는 참 거시기하네...
그러게요, 아직까지 대통령은 부시라면서 떠넘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