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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카페 게시글
_경제현안 인서울 4년제 대학 나와서 전기(전선 끄는 플링 작업등등)일 하겠다고 하면 미친 짓인가요?
아론다이트 추천 0 조회 1,598 10.06.10 11:27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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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10 11:37

    첫댓글 10여년간 현장직으로 일하다가 2002년 작은 건설사를 설립했습니다.하지만 자금 유동성 문제로 5년만에 부도처리 후 지금은 부동산업에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돼겠지만 주위 현장직에 일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 온 바로는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전기부분이 적성에 맞으신다면 좀 더 공부하셔서 전기관련 회사에 취업을 권하고 싶습니다.

  • 10.06.10 12:57

    전기일을 거의 20년째 하고 있습니다만...저도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현장에서 죽을똥으로 일하다가 전기공사기사1급자격증을 따고도 현장에서 죽을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변한것도 없고...현장은 페이도 적고,,자격증을따도 그렇고...부모님 말씀을 들으시는것이 좋을듯싶은데....또 전기자격증 너무 흔합니다...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전기일처럼 모든 3d를 합쳐논것도 없을것같다는..
    전기기술자라지만 전문적인거 한 10%...나머지는 전부 까대기입니다...미장,페인트칠,철거,파이프 야마 내야지,용접해야지,공사현장에서 철골하고 싸워야하지 설비하고 싸워야지 이건뭐 말이 기술자지 막노가다 잡부,,,너무 비약했나??허여튼 경험임.

  • 10.06.10 12:58

    현장에서 한1년 일하다보면 공부하고 싶어질거예요..그때도 늦지는 안겠지만 시간이 아까울것같다는...지금부터 공부하시길...전기관련회사..월급받기 힘듭니다..차일피일 미루고 아띠...옛날생각나네요...

  • 10.06.10 13:05

    아 그리고 비젼말씀하셨는데...사실 비젼은 좋습니다...왜냐..배울려는 사람이 없거든요..사람이 없다는말...지금 전기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격증 딸려고 작년만해도 전기기사 만명이 도전했습니다..천명정도 합격했구요...요지는 그 전기쪽을 보시는 학생들이 현장에 안가고 사무실에 있을려고 자격증을 따는데 너무 흔하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자격증은 있고 현장에서 일하기는싫고 서랍안에 자격증 많이 있지요...그런데 현장에는 사람이없어요...위에서 말한것들 때문에..
    제가 가정을 꾸리고 보니까 얼마를 벌든 매달 수입이있어야 하는데 현장일은 그것이 되질않더군요...이유는 업체를 차려도 직원으로 사람못씁니다..

  • 10.06.10 13:08

    버티지를 못해요..그래서 일있을때마다 사람을 불러서 공사를 합니다..어차피 연계가 되어있어서 소장 몇사람 알면 그밑으로 사람들이 팀을 짜거든요..그런데 일이라는것이 지속적이지를 못합니다..현장 4~5개를 굴리지못하면 일하는 날보다 노는날이 더많아요..전기는 공사시작부터 준공때 불켜주고 나와야 하므로 중간에 공백이 많기때문이죠....

  • 10.06.10 13:11

    어째 비관적으로만 말해서 미안하지만 공부하세요...공무원...그거 좋을것같고...어렵다면 10급부터라도....20대 중반이면 10급 그거 괜찮은 겁니다.....

  • 작성자 10.06.10 13:58

    생생한 형장 목소리 감사합니다

  • 10.06.10 15:38

    자신의 미래를 물어보려면 자유게시판을 활용하시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10.06.10 17:50

    건설현장 하도업체 사무실이 15년전에도 컨테이너 10년전에도 컨테이너 5년전에도 컨테이너 작년에도 컨테이너 지금도 컨테이너 바뀐게 없어요 직업에 귀하고 천함이 없겠지만 단가후려치기 최저가 낙찰제 노동부의 무관심으로 뭐 변한게 없어요... 요즘 하도없체 사장님들 똥줄타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일도없지 계약해도 최저가에 기성금 지연되거나 못받고 건설회사 부도나고...

  • 10.06.10 18:57

    3디보다는 그분야(전기)에서라도 좀 괜찮은걸 해보는게.

  • 10.06.10 19:39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서 모두다 이길 자신 있으시면 공무원같은 것도 좋겠지만요. 님이 자신이 없거나 또는 님이 진짜 똑똑하거나 소신있다고 생각하시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10.06.11 08:25

    맘가는데로 하세요 그게 최적입니다. ~
    다른 사람말 보다는 직접 뛰어보세요 ~ 저도 재 적성에 맞는 직장을 찾는데 꽤 오래걸렸습니다. 끊임없이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아보면 분명히 있습니다.
    저도 4년대 나와서 트럭기사 보조로 1년일하고 전자대리점에서 장사도 해보고 하면서 지냈습니다.알바로는 세차장,주유소,일용잡부 서빙이것저것 많이해봤네요~
    이게 시간낭비가아니라 앞으로살아가는데 미천입니다. 공부도 때가 있는거 같아요 ~ 안될때는 할려고 해도 안되요 ~
    그때저는 단순노동일을 하면서 끈기와 근성을 배웠죠 ~ 지금은 프로그래머가 되어 고소득자가 되었습니다.

  • 10.06.22 11:45

    오우 프로게이머 대박이시네요 ㅋ 리니지하시나 ㅎㅎ 암튼 저도 뭘하든지 벌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 축하드려요!!

  • 10.06.11 10:15

    공무원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교대 나와서 소방서 들어가는 형국입니다. 해서 공부에 자신이 없다고 하니 하늘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 .....

  • 10.06.12 03:58

    4년제 대학은 학생들 상대로 등록금 장사 실컷 해먹는 집단 같다는,,,요즘엔 학생들 상대로 이자놀이도 한다지..

  • 10.06.12 13:30

    모든 대학이 다 그러하죠. 머지않아서 없어질 대학들.

  • 10.06.12 09:16

    이젠 인서울도.. 좀 상위권 아니면 힘들긴 한데요, 현직에서 뛰고 나면 공무원 하고 싶어 집니다. 그러면 그때 부모님이 지원 해 주실 수 있을 거 같으면 현장 인생 경험한다 하고 뛰시고 아니면, .........

  • 10.06.12 10:04

    악어조심님에 동감.. 추가하자면 직업훈련원 같은데서 적성에 맞는 관련분야 교육을 받아 자격증이라도 취득후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 10.06.12 10:15

    제가 전기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위엣분들 비관적이신분이 좀 많은데.. 전 약간 달라서요..추천하는 스펙은 공사기사와 소방설비기사를 따시고 (혹시 전공이 전기쪽은 아니신지...아니라면 힘들고요..) 전기공사업체에 취업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너무 소형업체를 가시면 월급못받는것도 다반사입니다..물론 전기 중견업체도 사무실 인원이 10명 내외입니다.

  • 10.06.12 10:18

    거기에서 배우게 되는게 많습니다. 자재관리에서부터 현장인력관리 견적,도면작성등..전기관련사무직도 사실 젊은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전기쪽 전공이셨다면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10.06.12 11:37

    님이 하고싶은것을 하는것이 답이라고 봅니다.

  • 10.06.12 13:31

    그리고 한가지 알아둬야될껀 공무원도 일반기업처럼 구조조정시대가 멀지않았다는 사실.

  • 10.06.22 11:46

    22222222222222 외국업체에 도시를 맡기는 일도 앞으로 올것임. ㅋ

  • 10.06.12 20:14

    외환위기 이후 전반적 상황이, 인력은 넘쳐나고 인건비 아끼려고 외국인 데려다 쓰고, 뭐 그런 실정이라, 어지간해선 현장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끌어줄 사람이 있거나 하기 전엔... 기술자라도 쉽지 않습니다. 능력여하에 따라서는 기술자라면 어느정도 벌이는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일감이 떨어지지 않아야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 10.06.12 23:06

    어디서든 얼마나 다르게 창의적으로 일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공부에 적성없으면 공무원공부 허송세월가능성 많구요. 합격해도 별볼일 없어요. 박봉에다가 앞으로는 공무원 대부분 구조조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학은 이제 인서울이든 스카이든 알아주지 않아요.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창의적이고 독립적으로 일하면서 배우고 사느냐에 달려있죠. 전기공사일에 달려드세요. 겁내고 소심하게 남의 의견이나 격려를 기다리지 마시구요. 저는 공무원합격해서 다녀도 봤고, 사정상 그만두기도 했지만, 지금은 공무원되려면 천재소리 듣고 끈기있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성격이어야 합격 가능함

  • 10.06.12 23:52

    저도 도전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건실한 업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도 학교도 휴학하고 기계설계로 변경을 했었습니다. 저도 중소기업에 가시면 힘들어도 대기업보다 배울께 많고, 젊은 친구들이 귀하다 보니 현장에서도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엔지니어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기계설계 전기관련 기타등등에서 엔지니어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엔지니어란 직업 정말 매력적입니다. 30대가 되면 일 때문에 가정도 못 돌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작은 땀방울이니까요.^^

  • 10.06.12 23:28

    그리고 기계설계든 전기든 머두 현장일을 다 배웁니다. 대기업이랑은 좀 다르지만, 중소기업에선 현장바닥청소부터 합니다. 밤 12시에 퇴근하는 것도 부지기 수지만 그래도 제가 설계한 기계가 출고될때 기분은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부속품이 다들 제 자식처럼 느껴졌었으니까요..^^; 저는 공장바닥에 널부러진 쇠조각들(칲)을 삽으로 다 치우기도 했고, 공장바닥 청소하고 신나로 기계 청소하고 수리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설계로 올라갔었지요. 제가 전공이 아니라서요.. 열심히 하시면 부모님들도 아마 인정해 주실껍니다. 진짜 많이 배웁니다. 땀의 가치가 소중하다는 것도 말입니다.^^

  • 10.06.12 23:43

    아이디도 멋지십니다 ^^

  • 10.06.13 00:07

    부모님께 순간 불효해도 자식이 행복하면 부모는 다 용서해 주십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1년 방황하다가 그림 접었지요.. 그리고 수능 박살나서 전문대 가버렸지요. 전문대 졸업하고 일반대 편입했다가 경기 지랄이라고 안 가고 직훈가서 프로그래밍 배웠지요.. 그리고 등록금 비싸다고 통신대 편입했다가 전공이 안 맞다고 4년 넘게 댕기다가 접었지요. 갑자기 기계가 하고 싶다고 잘 다니던 학교까지 또 휴학하고, 공장가서 일 배웠거든요..^^; 지금은요. 다시 디자인합니다. 인생은 정말 방황하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세요. 그래야 삼십대에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10.06.13 00:03

    지금 제가 디자인을 다시 할수 있는 원동력은 아마도 바닥부터 일을 배운 땀방울들이 모였기 때문에 지금 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자신의 주어진 환경이 비록 황폐할수 있어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바뀔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깨지시더라도 도전해 보십시요. 그리고 항상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만 생각하십시요. 그게 더 현명하다고 저는 보거든요. 안된다고 해도 정답이고 된다고 해도 정답입니다. 왜냐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선택은 종료가 될것이고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되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며 찾게 되니까요. 그래서 되게 되니까요. 머리가 나쁘면 노력으로 하면 될것이고

  • 10.06.13 01:21

    노력으로도 안되면 타인의 힘을 레버리지처럼 이용하는 법을 배우면 됩니다. 사회생활은 혼자 잘 한다고 될수 있는 학교와는 조금 다르니까요..^^; 제 좌우명 빌려드릴테니 벤치마킹 해 보십시요. "이 세상엔 공짜란 없다. 주어진 환경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이룰수 있다. JUST DO IT(지금 당장 시작해)" 입니다. 도전하시고 이루셨으면 하네요..^^ 홧팅; - 덕만배상 -

  • 10.06.13 01:19

    좌우명 저도 좀 가져갑니다. 멋지군요.

  • 10.06.13 01:19

    비전 없다는 분들은 그런 상황에 놓여있어서 그런거지 기술자체가 비전이 없는건 아닙니다. 님의 상황은 어떤지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고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 이유가 있을 겁니다. 괜히 그런생각이 든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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