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벤에셀”(삼상 7:12) (50) ♡
사무엘상 10장입니다. (6)
“♡ 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
27 어떤 불량배는 이르되,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이스라엘에 왕정제도를 만드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나라의 제도를 백성들에게 알려주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제 왕이 된 사울과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자들이 함께 모여 사울의 조직을 형성하고, 나라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이 감동된 자들이 조직이나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며, 함께 하나가 되어 좋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들은 다른 나라의 왕정 제도도 참조할 것이며, 백성들이 늘 불안에 떨었던 국방력 강화를 위하여 상시 군대도 운영하며 필요한 것들을 계속해서 채워나가 나라를 튼튼히 세울 것입니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도 생겼습니다. 어떤 불량배가 사울이 우리를 구원하겠느냐며 멸시한 것입니다.
사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사울 집안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다른 지파의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습니다.
1) 사울의 뒷배가 되는 베냐민 지파가 제일 약한 지파이기 때문입니다.
베냐민지파는 잘못된 시각으로 자기들 안에 범죄한 자를 감싸고, 전체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것으로 남자들이 600명을 제외하고 다 죽어 위기에 빠진 지파입니다.
이스라엘 안에 강력한 두 기둥인 유다지파나 에브라임지파가 아닌 이렇게 약한 지파에서 왕이 되는 것은 불평을 낳을 만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정과 지파간의 모든 역사의 중심은 이 두 지파가 핵심이었는데, 이제 제일 약한 지파가 앞장서서 이끈다는 것은 새로운 점이기도 하지만 불만을 낳을 만한 것입니다.
2) 집안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울 아버지 기스가 유력한 사람(삼상 9:1)이긴 하지만 지파 안에서는 혹시 높게 볼 수 있더라도 이 역시 다른 지파가 볼때는 그 집안의 능력과 영향력이 크지 않은 정도일 수 있습니다.
3) 사울의 능력에 대한 것일 수 있습니다.
사울이 준수한 소년이고, 키가 보통 사람들보다 30cm 정도 더 크지만 전투경험이나 전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준수한 것보다 군대 조직을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만한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일 수 있기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 여하튼 제비뽑아 된 것이기에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지만 각 지파 안에는 얼마든지 불만 세력들이 두고두고 이야기꺼리로 삼아 논란의 불씨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사울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사울을 따르는 자들은 빠른 시간안에 조직을 만들고, 강한 군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능력을 모두 갖춘 후에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하지만 배우면서, 다듬어가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약해지기도 하며, 엘리야처럼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잘 이기며, 넘어가고 또 넘어가야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