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고 귀여운 나의 회색 고양이 애인! 하나 문제라고 해야 되나, 개이득이라고 해야 되나 모르겠지만! 내 애인은 다중인격이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보고 3939494번 울었다. 뭔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물론 내 애인은... 다중인격이지만....
(feat. 변요한, 이제훈, 김지원, 남주혁, 임시완, 강동원, 박성웅, 박준형) 시티즌스의 true romance 들으면서 보세요! 복금은 불펌 땜시 못 풀어 미안해 게녀들 ㅠㅠ
1. 회사원 요한
"자기야, 자기. 내 사랑은 언제나 나인 투 식ㅡ스야. 오케이? 치얼스!"
"자기에게 출근은 정말 엄청난 행운이지."
얘는 가끔 나올 때 당황스럽다. 술에 취하거나 흥분했을 때 나오는데, 그때 참 당황스럽다. 그럴 때 나를 안고 나인 투 식스, 나인 투 식스거리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입을 꾹 다물고 나를 다시 안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느끼한 멘트는 일상.
"자기 입술 보니까... 내 사랑은 트웰브 투 트웰브로 바뀐다. 막."
2. 동물애호가 제훈
(전지적 제훈 시점의 게녀)
"우리 아기 꿀꿀잉, 밥 먹었어요? 안 먹었어?"
얘는 나타나면 각종의 동물들이 다 나온다. 그리고 그게 내 애칭이 된다. 보라색 니트를 입고 초록색 가디건을 팔에 걸쳐서 나타났을 때는 아기 카멜레온이라며 너무 귀엽다고. 내 옆에 가지를 직접 가지고 와서 대보더니 보호색이냐며, 그렇게 귀여워한다. 오늘 내 패션은 검정 코트를 입었다. 그리고 또 제훈이 나타났다.
"동네 멍멍이 검둥이네. 오구 귀여워. 여보, 검둥아. ㅎㅎ"
3. 군인 지원
"허어... 어이가 없지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군인 무시합니까?"
"연병장 돕니다. 실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면 나타난다. (지인들의 비율에 남자가 많을 때 자주 나타난다.) 군대 얘기만 나오면 얘가 툭 튀어나온다. 맥주를 원샷, 입에 털고 고개를 든다. 단결! 이러고 시작한다. 그렇게 군대 얘기의 리더가 된다. 실제로 군대를 가서 다행이지... 미필 때는 눈 못 뜨고... 못 볼 정도였다. 군대 이야기 드라마만 나오면 그걸 계속해서 본다. 그리고 대사를 따라 한다. 한 번은 분위기 잡고 오랜만에 입술 좀 부비려는데....
"당신의 최선과 나의 시선."
4. 귀여운 연하남 주혁
"누나. 오늘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어, 존나 콜. 아싸리. 얘는 레어템인데 아주 가끔 나온다. 내가 보기엔 내 애인이 극도로 기분 좋은 순간에 나오는 것 같다. 귀엽기도 너무 귀엽고 말투도 사랑스럽다. 고기 썰어서 내 집에 가져다 주고 예쁜 짓만 한다.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거기다가 또 운동은 어쩜 그리 잘하는지 가끔 농구도 보여 주는데 너무 귀엽다.
"누나, 오늘도 너무 좋았어요. 누나는 내 거!"
5. 양반 시완
"남녀칠세부동석이거늘... 어찌... 우리가 같이 있는 것입니까."
고답이. 아무리 옛날 마인드라고 해도 너무 답답하다! 광화문이나 예전 궁궐터 이런 곳에만 가면 얘가 나타난다. 손잡고 있다가도 화들짝 놀라서 손을 숨기면 얘다. 근데 좀 웃기고 귀여운 게, 스킨십을 하던 습관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내 어깨에 팔을 두른다. 그리고는 화들짝 놀란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나온다.
"나 오늘 외박이야."
"어찌 그런...!!!"
"절대 안 됩니다! 위험하오, 낭자."
"너랑 외박이야."
"좋소, 좋소. 그건 해 주시오."
"제발 해 주시오."
6. 북한인 현빈
"그간 내래 많이 행복했소, 인민공화국에 가서도 행복할 터이니... 꼭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현빈도 은근히 레어템인데... 애인이 극도의 우울함에 빠졌을 때 나타난다. 애인이 헬조선, 벗어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면 나타나는 것 같았다. 유창한 북한말을 쓰면서 사람들을 당황시킨다. 한번은 어떤 탈북자 분이 다가오셔서 탈북자냐고 물어봤고 그는 무척이나 반가워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꼭 사라지기 전에 매일 똑같은 말을 남기고 떠난다.
"통일이 된다믄... 다시 만납시다. 잊지 않갔습니다."
7. 풴실베니아 출신 동원 (그저 사기꾼)
"베이비, 울지 마. 우리의 인생은 원래 좀... It's 쒈튀. okay?"
얘는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이새끼가 내가 우는 이유가 지 때문인 걸 모르고 하는 얘기인가. 지금 내 음식을 얘가 다 먹어서 울먹이고 있는 건데 저런다. 불난 집에 휴게소 차렸다. 어줍잖은 영어를 쓰는데 그건 또 얼마나 어이없는지... 펜실베니아에서 왔다고 우기고. 천상 서울인이면서. 그리고 지나가는 여자들에게 또 눈길을 준다. 윙크 한방이면 박읍읍도 사퇴하고 자기 옆자리로 올 거라고. 그저 사기꾼.
"오빠 now 기분 베뤼 베뤼 high! 애기 뽀뽀 코오오올?"
8. 천상아이돌 엔시티 드림 성웅
"자기야, 오늘 츄잉껌 불러 줄까요?"
"츄츄츄츄츄잉껌."
노래방에 가면 나타난다. 솔직히 말하면 츄잉껌으로 사람 때릴 거 같다. 이런 고정관념 나쁜 건데,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다. 사람을 츄잉껌으로 만들 것 같다고. 근데 알고 보면 팬서비스도 많이 해 주고 귀여운 사람이다. 쓴배님들 노래라면서 소녀시대 라이언 하트를 부르면서 춤을 출 때는 경악했다. 근데 또 라이언처럼 무섭게 생긴 사람이 라이언 하트 노래 부르면서 앙증맞게 손도 어흥 손모양으로 해서 추는 거 보면 귀엽다. 정말 천상아이돌. 자신의 그룹이라는 엔시티드림이 15.6세인 건 좀 심각하게 놀랐고....
"나 츄잉껌 부르면서 윙이위잉 타는 거 잘하는데."
"반했죠?"
9. 인스타 스타 준형
"매애애애앤, 이거 죨라 최신 유행 댄수라고 이거 보면 뇨자든 남자든 빼애애애앰."
가끔 나오는데 당황스럽기는 당황스럽다. 어떤 사진이든 찍어서 인스타에 올린다. 누가 봐도 못 알아볼 한국어들은 서비스. 근데 실제로도 그렇게 말해서 더 당황스럽다. 만나면 일단 하이파이브랑 가슴 튕기기부터 한다. 어떤 음식을 내가 한입에 먹으면 빼애애애앰!!!! 이러면서 놀린다.
"아, 오늘도 욜라 잼뮈써써. 그치, 매애앤?"
"응... 집에 가서 바로 자, 알겠지?"
"오 마이 가쉬. 오늘 완죤 불뭑이야! 불타! 일찍 좌면 안 돼! 분위기 빼애애앰!!"
복불복으로 온다고 그랬는데 쓰다 보니까 그걸 까먹었네여. 뎨둉. 글이 뒤로 오니까 내가 더 미친 거 같네....
첫댓글 임시완ㅅㅂㅋㅋㅋㅋ엔시티머야
빼애애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북한출신 현빈 뭔뎈ㅋㅋㅋㅋㅋㅋ 제훈오빠 넘 좋다.. 저 돼지가 되고싶다..... 보는내내 광대승천했다.. 웅팍두 있다...
8ㅋㅋㅋㅋㅋㅋㅋㅋ 츄잉껌ㅋㅋㄱㅋ졸귀넼
4번ㅠㅠㅠㅠㅠ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리다가 까먹었어 ㅇㅏ 이제훈 할래ㅋㅋㅋㅋㅋㅋ 현빈 뭐냐곸ㅋㅋㅋㅋㅋ
555 좋소좋소 제발해주시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잉껌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ㄱㅋㄱㄱㄱㄱㄱㅋㅁㅊㅋㄱㄱㄱㄱㄱㄱ현빈 탐난다
시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후닝
5번^^! 뒤쪽 존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동원^^!
ㅜㅜㅜㅜ현빈ㅠㅠㅠㅠ공조에서 진심 존멋개맛
3 고르고 갑니다 ^^ 언니 단결
245ㅠㅜㅜㅜㅠㅜㅜ
4...ㅈㄴ치인다...아니야 그냥 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