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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물러나자
부르주아들은 "드디어 시민의 의지가 승리하였다"고 믿고 있었으나 이는 착각
귀족들은 "니멋대로 해라~ 언제까지 버티나 함 보자"면서 궁정출입문을 폐쇄해버렸습니다
이제 갈때까지 간 귀족과 시민사이
멸시,분노만이 남았습니다
열받아 눈깔 뒤집혀진 부르주아들은 시민앞에서 소리쳤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 얼마나 억울하게 살아왔던가!
소수 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무거운 세금을 착취당해 매일 3끼 퍽퍽한 감자만으로 간신히 굶주림을 면했다!
거만한 귀족들은 시민들을 천대했으며 소 돼지 다루듯 학대했다!!
시민들이여~ 무기를 잡아라!!
지금야말로 우리의 권리를 인정받을 기회이다!!
진격!!!
연설에 고무된 시민들은 폭도로 변해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무기창고를 습격하여 수많은 소총과 대포를 강탈하고 내친김에 요충지인 바스티유로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바스티유 사령관은 귀족이지만 인도주의자입니다
"저들도 프랑스 시민이니 함부로 죽일 수 없다 전면적공격은 삼가하고 수비에 치중하라"는 관대한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소극적으로 전투에 임한 수비군은 분노한 폭도들에 의해 순식간에 점령을 당합니다
아무리 수비에 치중했다해도 희생이 전혀없을까?
전투중에 친구와 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시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한 바스티유수비군들을 모조리 학살합니다
사령관은 더욱 가혹한 파도를 맞았습니다
시민들은 그와 파리시장의 목을 낫으로 잘라 꼬챙이에 꿰고 파리시내를 행진합니다
파리는 피바람이 부는 무법천지가 됬으며 다른지방으로 계속 퍼져나갔습니다
피는 붉은색입니다
인간은 붉은색을 보면 흥분합니다
그리고 피를 보면 잔인해집니다
그런 짜리리한 흥분에서 오는 쾌감으로 사지절단이 난무하는 스너프영상이나 피필갑을 두른 공포영화가 은근히 인기있죠..
피바람은 프랑스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귀족들은 떼죽음을 당합니다
루이16세..
완죤 쫄았겠죠
쇼킹한 광경을 체험한 루이16세는 그 해 10월 굶주린 여인들이 빵을 요구하며 베르사유궁전을 행진하자 드디어 국민의회의 요구사항을 수용합니다
그 후 1791년 9월 헌법의 제정을 마친 국민의회는 해산되고 로마시대 집정관을 뽑듯 5명의 의원을 선출하여 입법의회를 열었습니다
초기에는 왕을 모시는 입헌군주파가 강했으나
차츰 로마시대의 정치를 계승하려는 공화파의 세력이 강해졌습니다
공화파는 부르주아들의 대변인 미라보,라파예트가 주도한 온건파인 지롱드당과 성난시민들의 대변자 로베스피에르가 총수로 있는 강경파인 자코벵당으로 나뉘어집니다
후에 루이16세가 오스트리아로 망명하다 붙잡혀 마리 앙트와네트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후 자코뱅당은 지롱드당을 누르고 정권을 잡습니다
피는 또다른 피를 부르죠
결국 프랑스엔 공포정치가 시작됬고 혁명후에도 피바람은 그칠날이 없었습니다
프랑스혁명에 관한 긴글을 남긴것은 오페라 "안드레아 셰니에"를 정확하게 읽어보기 위해서입니다
옴베르토 조르다노의 동명오페라 주인공이자
실존인물 안드레아 셰니에는 시인이자 혁명가였습니다
살벌한 프랑스혁명기
이성이 지배하던 험악한 시기에 감성충만한 시를 남기며 사라진 시인이라 특별하게 느껴였고 그의 즉흥시 "어느날 푸른나무아래에서"와 "5월의 아름다운 어느날처럼"은 아예 아리아로 만들어져 1막과 4막에 들어있습니다
귀족가문 코와니가문도 실존했고 카페 오토와 생 라자르감옥도 실제배경이라 꽤 실감납니다
또다른 주요 등장인물인 제라르와 막달레나는 작곡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며 제라르의 아리아 "조국의 적"과 막달레나의 아리아 "어머님은 돌아가셨소"도 유명합니다
재미있는것은 등장인물들이 프랑스혁명기때의 위치를 대변해줍니다
막달레나의 어머니 코와니부인은 거만한 귀족의 전형이고
막달레나는 혁명의 피바람에 휩쓸린 가련한 귀족여인
제라르는 과격 혁명집단인 자코벵 당을 대변하고
주인공 안드레아 셰니에는 입헌군주파를 대변합니다
그 밖에 프레빌"베르시"마델론"루체"슈미트"등 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실존인물 로베스피에르도 언급됩니다
1막과 3막일부만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어느 시골
코와니가문의 영지 대저택 살롱
(서곡없이 활기찬선율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호화로운 대저택의 정신없는 분위기)
저녁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인솔자의 지시로 하인들은 꽃병과 가구의 치수를 재고있다
샤를 제라르는 파란소파 앞에서 다른 하인들을 돕고 있다
인솔자:"이 파란소파는 저쪽으로 옮겨"
제라르와 하인들은 인솔자의 지시에 따른다
하인들은 인솔자를 따라 밖으로 나간다
제라르는 쿠션좋은 고급벨벳소파 앞에 홀로 있다
(활기찬 선율이 잦아든다)
제라르는 귀족들의 흥청망청한 파티준비에 비난을 토한다
이런게 늬들이 사는법이지! 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그 때 늙은 정원사가 불편한 노구을 끌고 고통스럽게 무거운 가구를 옮기는 모습을 본다
그는 제라르의 아버지다
제라르가 도와주려 달려간다
느릿느릿하고 힘없이 쓸쓸히 부는 바람과 함께 노인은 정원으로 돌아 간다
제라르는 순간 아버님이 불쌍하단 생각에 눈물이 맺힌다
아련한 아픔이 담긴 선율이 연주된다(제라르의 테마같기도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두장면에만 연주된다, 이 오페라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선율중 하나!,멋진 선율에 맞춰 제라르는 서글프게 한곡 뽑는다)
거만하고 무례한 주인들 밑에서 아버님은 60년을 지내왔습니다
대가는 보잘것 없었으며
굳게 뻗었던 몸과 강한 의지는 사라지고
혹독한 수난에 당신의 삶은 늘 가난하셨지요
이 끝없이 영원한 고통
당신의 자식도 같은 삶을 물려주시겠지요
당신의 아버님 역시 종에 불과했겠지요
[갑자기 소리친다!!]
호화찬란한 이 저택을 경멸한다!
실크와 레이스로 치장해라,
얼렁 가보트와 미뉴에트의 템포를 높여라
너희들의 운명은 정해져있다
아름다운 레이스와 사악함이여!!
난 종의 아들이고 나 자신도 종이다
하인복을 입고 여기에 서서 외친다
늬들은 곧 파멸의 순간을 맞이할것이다!!!
(금관의 우렁찬 포효! 선동적인 분위기의 절정에 이르려는 찰나 아름다운 하프선율에 순식간에 묻힌다)
하프선율을 타고 코와이가문의 딸 막달레나가 흑인시녀 베르시와 함께 정원에 등장한다
신비로운 그림자와 함께 서서히 날이 저물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기분을 평안하게 해주네...라며 등장하는
막달레나의 알흠다운 자태를 본 제라르는 숨는다
방금전의 선동적인 우렁찬 목소리는 어디가고 금방 풀죽은 목소리로 감미로운 너의 목소리는 날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며 열폭한다
원판도 이쁜데다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며 대저택에서 곱게 자란 아가씨는 얼마나 귀티가 흐를까..
천한 신분의 자신과 비교되어 제라르는 괴롭다
그에 비례하여 그녀에 대한 욕정은 더욱 부풀어 오른다
왠지 그 기분 알것 같다 -_-;
백작부인(막달레나의 어머니)이 로녜트를 통해 도도하게 파티준비를 체크하며 하인들에게 지시한다
얼렁 서둘러! 샹들리에 불도 켜고~
하인들이 샹들리에를 켜자 정원은 화려하게 빛난다
백작부인은 제라르에게 준비상황을 묻는다
다 준비됬냐?
모두준비됬습니다!
가수는?
드레스도 이미 입었습니다
음악가들은?
악기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백작부인은 뒤돌아서며 착오없이 준비하라고 당부한다
그러다가 평상복차림의 막달레나를 보자
너 아직도 드레스를 안입었니? 곧 손님 들이닥칠텐데..!
베르시가 막달레나에게 달려오고 기묘한 제스쳐로 어색하게 조아린다
막달레나 한숨을 푹~ 쉬며:치장하는 것은 고역이야
베르시:막달레나아가씨께서 입으면 드레스가 빛나죠
저는 입어봐야 뽀다구도 안나요
막달레나 힘없이 말한다
주황색 비단 코르셋있지? 자주색 시퀜스 달린거..그 레이스끈이 몸을 바짝 조이면 질식할것 같아~
베르시:그 코르셋이 정말 우아해요!
막달레나:끔찍한 분홍 페티코트..완전히 기진막진하게 만들지 거기다 모자까지 쓰게되면 우스쾅스러워보여~
백작부인:손님들 도착한다 서둘러라~
막달레나 배르시를 따라간다
손님들 도착한다
백작부인은 손님들을 맞으며 특유의 오바스런 찬사를 늘어놓는다
오메~ 얼마나 우아한가!
눈부시게 매혹적이네요!
어메나 부인 예전과 똑같네요! 어째 늙지도 않으셔!!
귀족청년 프레빌이 두명의 남자와 등장
프레빌:오늘 초대를 받게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소개드리죠
이분은 피오리넬리 이탈리아신사분이며 뮤지션입니다
또 한분은 안드레아 셰니에 시인입니다
"수도원장님~~!!"
백작부인 팍 쌩까며 수도승에게 달려간다
제 1계급인 성직자이며 궁전에서 루이16세와 직접 접촉하는 인물이므로 오늘 파티의 스페셜리스트다
모두들 그에게 파리궁전의 분위기를 듣고 싶어한다
수도승 입을 연다
"루이16세는 마음이 약해서 유유부단하므로 좋은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파리에서는 3계급(부르주아)의 입김이 강하다 앙리4세의 동상에다 모욕을 가하는 둥..살벌하다!"
손님들:흐미~ 끔찍한거~
언제쯤 끝나고 안정될까요..
낸들 알겠수~
신들도 두려워하지 않는 무례한 잡것들이네요~
이런 엿같은 뉴스를 알려드리게 되니 심히 유감스럽군요
프레빌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자!자! 파티나 즐깁시다!
봄바람도 슬그머니 부는게~ 이 엿같은 분위기 날려버립시다
태양은 돌아올것입니다,곧 장미와 제비꽃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평화스런 양치기의 메아리와 함께..
(양치기 옷을입은 무희들이 우아한포즈로 프레빌 주위로 모여든다 프레빌 놀란다
모든손님들은 밤금전의 살벌한 분위기를 금새 잊고 봄의 풍광에대해 찬사를 늘어본다 프레빌 분위기에 젖어 눈물까지 흘린다
곱고 평화로운 양치기들의 하모니에 고무되어 분위기 전환된다)
백작부인은 셰니에에게 당신 시의 영감은 왜 이리 조용하냐..며 시를 부탁한다
나의 영감은 부끄럽답시며 그냥 조용히 있고 싶다고 셰니에 말한다(아까 무시당해서 삐졌다)
백작부인은 들어보나 마나 청승맞겠다며 불쾌한 기분 드러낸다
프레빌이 시인이 좀 괘팍해서 그런갑치라며 그냥 넘어가란다
막달레나는 셰니에와 백작부인의 대화를 듣고나서 친구들을 모아놓는다
"나는 그에게 사랑"이라는 말을 유도할 수 있어 내기할래?"
(백작부인은 성직자와 함께 이탈리아음악가의 하프시코드연주를 듣기 위해 간다, 피오리넬리 연주한다, 그와 동시에 막달레나는 친구들과 함께 셰니에에게 접근한다)
막달레나:무례한 말씀이지만 시 한 수 요청할께요
당신의 전원시낭송을 듣고 싶어요
아니면 수녀님이나 신부를 위한 시도 좋구요
친구들:수녀나 신부님을 위한!
셰니에:당신의 바램은 정중한 명령에 다름 아닙니다! 오히려
명령이나 부탁보다 가식적인 태도가 더 유감스럽군요
시인의 영감은 "사랑"처럼 변덕스럽습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듣는순간 막달레나와 친구들은 박장대소한다 피오르넬리는 연주를 멈춘다 손님모두가 막달레나와 셰니에 주변으로 온다)
백작부인:먼 소란이여?
손님들:뭐지? 뭐야!
막달레나:어머니의 요청.....거절당하셨죠?
친구들 장난스레 함창한다 "저 애송이 시인 함정에 걸렸어요!"
막달레나:...그러고나서 전 ...골려줄 생각을 했죠
친구들:우리가 그대로 복수해줬어요!
막달레나:...난 내기 하자고 했을뿐이고...
백작부인과 손님들:뭐?
막달레나:...그가 사랑을 업급할것은 뻔할 뿐이고.ㅋㅋㅋ
백작부인에게 느꼈던 귀족특유의 거만함과 철없는 귀족아가씨의 무례한 행동에 지적자존심을 훼손당한 안드레아 셰니에
셰니에:사람많은 여기에서,, 나에게 망신을?!
내가 소중히하는 소박한 희망,즐거움과 함께...
이제 나에게 비웃음을 줄 수 있었던 당신의 시적언어 "사랑"을 볼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즉흥시"로 알려진 유명한 테너아리아 "어느날 푸른하늘을 바라보며"를 열창하기 시작한다
난 어느날 푸른하늘을 응시하며 넋을 잃고 서 있었어요
꽃들이 만발한 초원에서 황금빛 햇살아래 끝없는 희망을 보여주는 황금빛대지
보석함과 같은 창공
내 얼굴에 다가오는 키스처럼
대지는 조심스레 숨쉬고있었죠
완전히 사랑에 빠졌어요 난 외쳤죠
얼굴에 다가오는 키스처럼 달콤한 조국
아름다운 천국같은 나의 조국이여!!
나의 사랑은 더욱 고무되어 기도를 했어요
나는 교회의 입구에 서 있었어요
거기엔 성직자들이 있었어요
신도들에게 받은 많은 선물들이 벽속에 가득찰 정도로 많았죠
그들은 귀머거리마냥 못들은체 뒤돌았어요
애원하고있는 노인
헛되이 빵을 구걸하는 노인에게
의미없이 악수만 하고 나갔어요
(수도승 열받았다, 셰니에 계속한다)
나는 초라한 시골집에 들어갔어요
그곳에서 한 남자의 저주를 들었죠
직접 농사지은 곡물을 보고 욕을 하고 있었어요
가까스로 세금을 바칠정도의 양뿐이었죠
신을 저주했어요
그남자는
그 자식들의 불행 악몽..
(다른 귀족들은 셰니에의 말에 발끈한다,제라르만이 정원의 뒤쪽에서 감명깊게 듣고있다)
이런 빈곤에 직면하게되면,
댁네들이 중요시하는 고귀함이 중요할까요?
막달레나에게
당신의 눈은 연민의 정을 발견할 수 있었소
그래서 나는 천사같은 당신을 보고있었소
그리고 생각했죠 저곳엔 아름답고 진실한 삶이 있다
하지만 당신의 말을 들었을때
현기증이 나더군요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
시적언어를 멸시하지 마시요
당신이 사랑을 모르다는것을 드러내는것이오
사랑은 나눔의 선물이오 이것도 멸시하지 마시오
우주를 움직이는 정신이 사랑이요
막달레나 셰니에에게 용서를 구한다
백작부인:내 딸이 이렇게 좀 직설적이라우
자! 모두들 파트너를 고르세요 우리 신나게 가보트를 춥시다!
밝고 앙증맞은 가보트의 선율이 흘러나온다
거의 동시에 군중들의 합창이 들리기 시작한다
배고프고 힘들고 병들고 가난하고 죽지못해산다..는 암울한 대사를 합창하며 소리가 계속 커진다 그 여파로 앙증맞은 가보트선율이 묻힌다
가보트연주는 중지되고 백작부인은 신명나던 기분이 깨져 불쾌하다
"언놈들이야! 누가 데려왔어!!!"
나요! 제라르
너 미쳤니! 빨랑 꺼지지 못해!
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분노가 느껴지지 않나요?
제라르의 아버지 백작부인에게 급히 조아린다 이 모습을 본 제라르 더욱 분개하며 더이상 이작자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데리고 나가려한다
흐미~ 이 장면에서의 멋진 선율!
넘 좋다
이 잡것이 일은 안하고 책이나 읽으면서 꽁상에 잠기더니 완전 사람 버렸구나..너같은 쉑히은 필요없으니 꺼져!!
그녀로선 상상하지 못한 퐝당 시츄에이션에 쇼크받은 백작부인 실신한다
그라요! 나 갈라요!
제라르 농민들과 퇴장
겨우 정신차린 백작부인 하인에게 말한다
"갸들 다 갔냐?"
"여러분 정중하게 사과 올립니다
아쉽게 끊긴 가보트 다시 시작합시다!"
급수습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활기찬 피날레가 연주된다
하지만 진정한 피날레는 다시 연주되는 가보트선율이다
이 앙증맞은 가보트선율은 백작부인의 캐릭터를 대변해주는 그녀의 주제로 이해된다
우아한 기품,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 깍듯한 매너를 철칙으로 알고 살아왔던 전형적인귀족녀로서 당장의 굶주림은 걱정조차 하지 않고 살아온 그녀를 묘사한 듯 단순한 가보트선율
1막끝
La Mamma Morta - from Philadelphia
3막에선 막달레나가 제라르를 찾아가 셰니에를 구해달라는 장면이 있다
제라르는 너와 같이 하룻밤 만리장성 쌓아보는게 소원이었다며 어떻게 한번...앙되겠니? 그런다
그 타이밍에 막달레나는 "어머니는 돌아가셨소"란 아리아를 부른다
"한밤중에 폭도들이 냅따 들이닥쳐 정신빠진 순간에도
어머니는 우선 나를 피신시킨 후 그들의 손에 처참하게 죽었소
베르시와 허겁지겁 도망가던 와중 대낮처럼 밝은 빛이 비쳐 뒤를 돌아보니
집이 불타고 있었소
베르시는 창녀가 되어 날 먹여살렸소
나와 관계된 사람들은 하나같이 불행에 빠져 죽어버릴까도 했지만
셰니에를 한번이라도 만나보고 싶은 맘 하나로 이제껏 뻐팅겨왔다우
이젠 나두 모르겠시다
맘대로 하시오"
제라르도 아주 나쁜넘은 아니라 막달레나의 요청을 수락해준다
하지만 이미 셰니에의 처형결정이 내려진 상태라 자신의 힘으로 구명할 수 없는 상황
막달레나는 간수에게 뇌물을 바쳐 사형수명단에 자신을 포함시키고
셰니에와 함께 사형장에 걸어가면서
"우리의 영원한 사랑이 완성되었다"며 지랄옘병을 떤다//끝
갠적으로 엔딩이 쫌 별롭니다
넘 오바스럽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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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체문학관 란을 신설해야겠어요~~
우리문화수준을 올리기위해~~~^^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또 다른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그래요?
또 올려야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