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아래 태양구를 향해 뻗어 올라가는 ‘태양선’은 부와 명예, 성공과 인기, 연예와 사랑을 나타내는 손금이다. 마치 태양과 같은 광채를 나타낸다고 해서 행운의 손금으로 불리우며, 선명하고 굵은 운명선을 동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태양선은 하나의 선이 뚜렷하게 구성된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고, 두 가닥일 경우라도 선명한 모양이라면 길상선으로 보게 된다.
선의 굵기를 통해 ‘인기’의 대상을 구별하기도 한다. 태양선이 얇고 가는 선이라면 새로운 연애의 시작과 같은 ‘개인’적인 만남과 교제에 한정하게 되고, 굵은 선은 이성뿐만 아니라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아래 경수진 배우의 손금을 보면 약지로 올라가는 태양선이 굵고 선명하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직업, 일, 인생길을 나타내는 운명선도 뚜렷하게 구성되어 있다.
배우로서 활발한 모습 못지 않게 나혼자 산다등에서 보여주는 예능감도 상당히 뛰어난 경수진은 예쁘고 여성적인 모습과 달리 털털함도 보여주고 있어 화제성과 함께 대중의 지지를 꾸준하게 받고 있다.
경수진 배우 손금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독립형 두뇌선’을 들 수 있다. 독립형 두뇌선은 생명선과 분리된 두뇌선을 말하는 것으로 기존의 관습이나 구태의연한 태도를 좋아하지 않고 자신을 속박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성향이 있다.
독립적인 성격과 독자적 영역에 대한 기대심이 많은 손금이라, 사회생활에 대한 의지가 강해 결혼에 대한 열정이 그리 크지 않다.
관상으로 보아도 윗입술 보다 아랫입술이 발달해 있는 ‘애구(愛口)’의 형태라 자녀에 대한 애착이 크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윗입술은 주는 사랑, 아래 입술은 자기애 또 는 받는 사랑을 나타낸다. 여성의 윗입술의 주는 사랑은 ‘자식에 대한 애정’이 중심이 된다.
윗입술이 얇고 아랫 입술이 발달한 여성은 자녀의 출산, 양육에 대한 의지가 그리 강하지 않다. 여성은 '자녀'가 결혼의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는 일과 사회적 활동이 주는 재미와 보람에 더 집중하는 타입으로 보는 게 좋겠다.
수형(手形)에서 자녀를 나타내는 ‘소지(새끼손가락)’가 조금 짧아 보인다. 연애 의지가 조금 약해 보이는 경우인데, 손의 형태 역시 남성에게 의지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열정적인 연애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혼선 역시 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비혼주의적 입장이 아니라면 내년 (2024년)에는 좋은 소식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손과 손금의 형태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니라서 해석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현 시점을 나타내는 오른손이 아니라 ‘내면, 무의식’과 이전 시기에 해당하는 왼손이라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양 손을 모두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