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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우리는 심각한 부적응 행동, 즉 정신질환에 대해 잘못 생각 하는 것은 정신질환을 고치기 힘든 전염병이나 고질병처럼 여겨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을 매우 이상한 사람들로 인식하여 꺼려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완화되면 자신의 생활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치료가 잘 안 되는 장애도 있다. 이번 과제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로 인한 부적응에 사례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심리장애(정신질환)의 준거
정신질환은 사람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앓고 있는 질환을 분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잘못된 개념은 정신장애가 사람을 분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리장애의 개념
심리적으로 볼 때 심각한 적응 실패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관되게 심리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정의가 확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어렵다. 또한 심리장애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사람들의 견해도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심리장애의 준거
① 심리적인 고통을 느끼나 이를 스스로 통제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상태로 심리적인 고통은 심한 불안감이나 분노, 정신적인 혼미, 우울한 감정 등을 의미한다. 이런 고통 때문에 대인관계, 일상생활, 직업적인 수행에 있어서 어려움이 발생하게 된다.
② 행동의 조절이 어려워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문제행동을 빈번하게 일으키는 경우에 약물 남용, 도박, 폭력, 가출, 알코올 중독, 성 문제 등을 나타내는데 이런 문제들은 거의 일반적으로 개인의 성격적 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다.
③ 정신병 상태에서는 스스로 불편감을 자각하거나 자신의 문제에 대한 통찰이 거의 없고 심지어는 자신이 문제가 없고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주변 사람이 이상하다고 이야기 하며 스스로가 심리적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여 정신의학적인 증상 분류에 명백히 해당된다.
④ 통계적으로 볼 때 정상의 기준에서 일탈되어 있는 상태로 여기서 일탈은 평균이나 정상 범주에서 심하게 일탈되어 있을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기준은 개인을 측정하는 검사를 통해 정신질환을 평가할 때 적용된다.
2) 부적응,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
부적응 사례
2016년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유흥가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A에 의해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이 발생한지 9시간 만에 잡힌 용의자는‘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이유를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고 주장하였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20분경 서초구에 있는 상가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직장인 A 씨(23·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흉기로 왼쪽 가슴 부위를 2∼4차례 찔려 피를 흘리며 변기 옆에 쓰러져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상가는 강남역과 서울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지상 4층짜리 건물이다. 인근에 주점과 노래연습장 등이 몰려 있어 저녁시간은 물론이고 심야에도 시민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A 씨는 1층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2층 노래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있는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A 씨 지인은 경찰에 “화장실에 간 뒤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찾으러 갔다가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 추정 시간대에 김모 씨(34)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그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건이 발생한 상가 주점 종업원이며 인근 다른 식당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0시경 출근하는 김 씨를 잠복 끝에 검거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CCTV에 찍힌 모습과 똑같은 옷차림으로 바지 오른쪽 주머니에 길이 32.5cm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이 흉기는 김 씨가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김 씨는 “범행 전날 주방에서 몰래 흉기를 들고 나왔다”며 “화장실에 미리 숨어 있다가 들어오는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A 씨와는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김 씨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강남역 화장실에서 낯선 남성에게서 20대 여성이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여성혐오’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다.
조현병은 심리장애의 정신의학적인 분류에 속한 것 중 하나로 다른 이름으로는 정신분열증이라고도 한다. 조현병이란 자신과 자신이 처한 상황, 외부 세계에 대해 객관적이고 현실에 입각한 판단을 하고 사고를 하는 부분에서 뚜렷한 장애를 보이는데 관계망상, 피해망상, 과대망상, 종교망상 등 다양한데 이 중에서 가장 흔한 망상은 피해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고 조롱하며 괴롭힌다고 믿는 것이 피해망상이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환각을 보이며 가장 일반적인 것은 환청이며 환후나 환시의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계절에 맞지 않는 이상한 옷차림을 하며 이상하고 괴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정서적으로는 냉담해지거나 둔화되어서 거의 정서 표현을 하지 않거나 감정이 메마르고 느낌이 없어진다고 호소를 하게 된다. 이와 같은 특징들이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서 똑같이 나타나지는 않고 하위 유형에 따라 그 증상의 정도와 특징은 다소 또는 상당히 다르다. 보통 전형적으로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에 발병하지만 드물게는 40대 이후에 발병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여성이 다소 많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의 구조적인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조현병을 가진 환자들 중에서 소수의 경우 치료를 규칙적으로 받지 않게 되면 타인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위험을 가하려면 위의 증상과 같이 환각이나 환청 현상 때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는 것이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는 없다. 필자의 가족들 중에서도 조현병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있는데 환각이나 환청 때문에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는 생각이 들어서 난폭한 모습을 보이거나 허공에 대고 살려달라는 모습을 보기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환각이나 환청이 대상을 가려가면서 찾아오지 않는다. 말하자면 강력범죄를 일으킬 만큼 계획성을 갖추지 힘들다고 보는데 이 사례의 범행자는 같은 화장실을 다녀간 남성 6명은 지나치고 그 다음 들어온 여성을 대상으로 정해 범행을 저질렀다. 사회학자 앨런 G. 존슨은 “여성혐오란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라 말하였는데 이 범행을 저지른 남성 또한 아무나가 아닌 여성 중에서 아무 대상자를 살해 대상으로 정한 것으로 보아서 여성혐오 범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사회학과 배은경 교수는 “사건이 진짜 조현병 증상 때문에 생긴 것이라 보면 오히려 여성 혐오가 작동한 무의식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서는 강남역 살인사건을 치료 기한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의 범행이라고 결론을 지었는데, 강선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일반적인 여성에 대해 반감을 보였음에도 한 명의 여성과 교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는 검찰의 설명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말했다. 또한 강 부대변인은“김씨가 우발적이 아니라 계획적으로, 남성이 아닌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연 이번 사건을 단순히 개인의 정신 문제로 단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어서“범죄를 저지른 개인에게서 원인을 찾는 것은 범죄에 대한 국가·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검찰이 국가·정부의 책임을 덜어주려 사회적 현상인 여성혐오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남성이 평소에 여성에 대한 혐오나 편견 등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비합리적인 사고를 가지는 상황에서 폭력적으로 발생되었다는 주장들이 본인의 의견에 뒷받침 해 줄 수 있다. 실제로 의료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이 정신질환의 문제로 치부되는 것에 우려하는 상태다. 조현병과 극단적인 폭력은 서로 인과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조현병 환자들에게 부당한 낙인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국가의 정책의 비판점 제시 및 비판점에 대한 개선방향 제시하고 더 나아가 개인, 사회, 국가에서 해야 하는 노력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설명하기
이 사건은 사회적 약자가 더 약한 사회적 약자를 살인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조현병 환자의 범행이라는 결론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 대책이나 국가의 책무 소홀은 들여다보지 않고 개인의 처벌에만 급급하여 낸 결론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조현병 환자는 음성이며, 그 중에서 낮은 확률로 양성 환자가 있는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 하지 않을 경우 피해망상으로 인해 강력범죄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만 0.04%의 확률이라고 말한다. 이 사건을 심신미약에 따른 묻지마 살인으로 결론을 지은 것으로 인해 조현병이라는 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것이 심해졌는데 그런 결론으로 인해서 조현병 환자들의 편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사실 필자도 가족의 병을 알게 되자마자 이런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그 당시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문제는 국가의 책무에 있어서 소홀히 부분과 사회적 편견과 나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많은 정신질환 환자들 중에서 특히 조현병 환자들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숨긴다거나 약물 복용을 거부하여 치료 환경이 나빠지게 된다. 앞으로 국가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게 된다면 책임을 개인에게로 돌릴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뿐 만아니라 어린아이, 노인, 여성 등 과 같은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사회 제도적으로 변화를 하고 사회 제반 시설을 확충해야하며, 그들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 나 또한 가족의 병에 대해서 예전처럼 숨기지는 않지만 잘못된 사실을 밝히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묻지마 살인 사건이 조현병으로 발생된 사건이 아니라고 본다고 해서 이 사건이 여성을 혐오하는 범죄에 있다고 단정할 수 는 없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 안에 사회적 약자문제에 대한 대책을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Ⅲ. 결론
과제가 주는 시사점과 앞으로의 나의 실천과제 찾기
필자는 강의를 통해서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대하여 배우고 이번 과제에서 현대인의 정신 질환중 하나를 선택하여 대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본인의 가족이 조현병을 가지고 있고, 본인 또한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문제에 있어서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게 전문적으로 배워 보지는 않았었다. 강남역 살인사건 또한 가족의 병명을 처음 알게 된 시기에 발생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에 의해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서 나 자신이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정신질환은 가족과 주변사람들의 이해가 중요한 것인데 그 시절에는 너무 본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다. 이후로 이 사건 이후 지난해 발생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의 인질극 사건 때문에 대중에게 부정적으로 자리 잡게 되기도 했는데 가족이 얼마나 힘들까 이해하기는커녕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해자 입장이었으니까 말이다. 그 이후로 조현병을 가진 가족이 사회에서 재활 할 수 있도록 주 2회마다 비슷한 질환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지속적으로 도와주었고, 가족이 지역 보건소에서 시켜주는 단기적인 일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하였다. 이런 경험을 하고나서 조현병이라는 병은 재발이 거듭될수록 질환의 심각성이 심해지며 일상으로 복귀하기 힘들어지는 병이라서 증상이 오래되면 치료를 완벽하게 받을 수 없지만 그렇더라도 희망의 끈이라도 놓지 않도록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었다. 이 과제를 통해서 부족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되어서 뜻 깊었고 앞으로도 가족이 사회에서 오래 적응해 나갈 수 있고 사회에 나서는 것을 도중에 포기를 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첫댓글 자료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좋은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자료공유 감사해요
와 ~ 열심히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