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심상치 않아 망서렸던 아침 운동길에 수평선위 하늘에 구름은
더워서 바다로 빠져드는걸까?
걷다가 올려다 본 하늘에 구름들은 무도회 준비중인듯
아침 바다 갈매기 가 ~~ 아닌 배들도 제 자리로 귀향 하는가보다
긴~뱃고동을 울려 준다..
세벽 뱃고동 소리가 하늘을 열어준다
세벽 폰소리가 잠을깨우고
뱃고동소리는 유난히 크게 유리 창문을 흔든다.
친구가 전화를 했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부네.
장사 준비 하지 말자고 한다
주인이 그러자는데 알바가 무슨 권한이 있으랴
선잠에서 깨어 마당에 나서 보니
하늘은 맑고 바람도 산들..
최상에 좋은 아침이구먼...
메밀전 굽는 언니 한테 폰을 했다
언니! 날씨가 좋은디 왜? 장사를 안한다 그럴까?
언니는 오늘 수육 삶아 온다 했고
나는 찰밥 해 가지고 간다 했는디
아침 맛있게 먹자 약속 했었는데...
요즘 장사가 재미 없긴 하다
시설좋게 해 놓은 가게로 사람들이 몰리지
포장 치고 장사하는 친구집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
가을같은때는 분위기 따라 사람들이 오지만..
음식 맛에따라 단골 손님들이 오는 편이다.
암튼 오늘은 공치는 날이라고
해뜨기 전 운동이나 하자 집 나왔다.
걷는길 녹음이 짙어 어둑어둑 하다
수평선이 붉어지고
구름은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구름이 보여주는 아침 풍경
나름 혼자 감상을 해본다
빗방울이 후두득 천둥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바닷물에 발담그며 모래밭을 걸었다
모래밭맨발로 40분 걷기
집으로 오는길 왕복 1시간
오늘도 만보를 체우는 걷기 운동 임무를 하고
월드 봉사를 간다.
나에 하루 일과는 평범 하면서도 나름 바쁘게 지낸다
대서가 지나고 중복이 오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여름도 깊어 지겠지..
덥다고 짜증보다 지혜롭게 더위를 이겨 보는
멋진 님들 되세요^^
사랑합니다 러브 러브~~
첫댓글 시설좋은 가게집보다
오래된 구수한 가게가 더욱 정감이 가는건 나이 탓인가 봅니다
정겨운 맛은 있지요 특히 맛갈스런 그맛을 잊지 않고 사람들이 오기도 합니다
울 나이엔 오래된 가게가 덜 부담 되지만 젊은 세대들은 깔끔을 더 선호 하는듯 하네요..
사진 찍으시는 솜씨가 아마추어를 한참 벗어나신 실력입니다. ^^
멋진 사진에 눈호강 하고 갑니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자연 이 재미 있어요
구름의 변화가ᆢ
어떤 순간엔 곰도리 어떤 순간엔 강아지 ᆢㅎ
북평장 ㅎㅎ 새댁 시절 시누이랑 같이 비포장 길가에서 묵 사먹느라 먼지 폴폴 나는데 그때 첫애 임신했었지요 묵 맛이 일품이던 그 22살 새댁 시절 북평장 풍경 잊혀지지 않아요
지나고나면 언제나 그시절이 좋은시절이였지요
북평장도 사연이 많은 장이구요
특히 메밀묵 팔던 할머니들 사연
메밀묵 맛 잊지못해 지금도
찾아오는 사람들 많치요 지난번엔
강릉 노암성당 자매님 한분 이 지인들과 왔었는데
노암동이 시댁 동네라 더 반가웠지요
지금은 없지만 ㆍ
늘 항상 건강 챙기는 하루 됩시다
오늘은 강릉 병원 3개월 마다 가는날이네요
임당동성당근처 ᆢ
덥겠죠? 강릉은 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