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설치할 조형물을
만들며 더위에 지친
탓인지 편도선이 부어
동내 보건소에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동내 어르신들 몇 분이
대기하고 계셔서 순서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켜고
뉴스를 보지만 당대표 뽑는
소식과 주자들이 싸우는 예기만
잔뜩이라 짜증스럽습니다.
편도선이 부으니
왜 이리도 침이 자주
삼켜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순간 내가 평소에도
이렇게 자주 침을 삼키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보건소장님은
간호사 출신이랍니다.
주사를 아프게 놔주기로
소문이 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 진료실에
들어갔더니 오늘도
어르신이라 부릅니다.
또 짜증이 나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고요?
어르신이라 부르지 마세요~
하고 대들다가 맞지 않아도
될 주사를 맞게 될까 봐 서고
그것도 무지무지 아프게
놔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어르신~
약을 삼일이나 드셨는데도
않나은 것 보니 오늘은
주사를 한번 맞아 보실래요?
아~ 아닙니다.
오늘까지만 약 먹어 보고
안되면 다음에 맞을게요~
꼬리에 불붙은 강아지
도망가듯 후다닥 1000원 내고
백 원의 거스름도 포기한 체
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가능하면 저 소장님
계실 때는 아프지 말자라고요~
삶의 이야기방 회원님~
제발 아프지 마세요~
아프면 그 무서운 주사를 맞아야 됩니다.
잠깐만요~
지금 전남방에 예전
삶방 방장하셨던
목포댁님 아시지요?
무안 백련지 연꽃 축제
번개 올렸습니다.
꼭 오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토말이야기~
토말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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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6
24.07.23 20:4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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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도선 아프시니
은근. 짜증나기도 할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충만된 시간 늘 함께 하시길 기윈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량으로 전체를
챙기는 모습에 늘
큰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운영자님 이야말로
건강에 구애 없이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목감기와 몸살감기 코로나 엄청 심하더라구요
편도선에 땀띠까지
덤빕니다.
그래도 견뎌야 하기에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여태 주사가 무서워요^^
유머러스한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목포댁님 현재 닉네임도 알려주셔야지요.
목포댁님은 현재 닉네임이 설란1님이십니다. ^^
무안 연꽃 번개, 넘 멀어서 가진 못해도 마음으로 성원합니다!
요즘 전남방에 불이
났습니다.
설난1님도
윤슬하여님도
라피도 방장도
대단한 열정으로
보태고 섬기고
합심하여 동참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들러 쉬어
가십시오.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우리집 양반이 젤로 듣기 싫어하는 소리도
어르신! 입니다ㆍ
한양 나들이 가려면
중앙무대가 버거울 나이이니
우덜끼리 가까운 곳에서라도
자주 보자고
설란1님 (목포댁)님을 종용하여
전남방에서 놀고 있는데
역시 촌장님이십니다
이리 홍보를 해 주시니 ㅡ
참고로
저는 달려 다니는 돼지에게
주사 잘 놓기로
소문 난 달인입니다
앞으로
조심하세요 ㅎㅎ
어머 목포댁님이 전남방에 계시나요?
금시초문 깜놀입니다
지역방에는 아예안가니ㅠ
지금 구미계시는게 아니라
전라도로 이사가셨나요?
@정 아 네네
벌써 몇년 째 엄니랑
목포 옆 무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같이 점심 먹었어요
@윤슬하여
어머 반가운 얼굴입니다
방금 쪼르 달려가
글만 잠시 봤습니다
고개 디리밀 군번이 아니라 그냥 스윽~
담에는 안부전해주셔요
반갑노라고
@정 아
ㅎㅎ 네 감사해요
정아아씨 !ㅎㅎ
@윤슬하여 목포댁이라고라? 삶방 나들이도 하시라 일르시요~ 슬하님
도시에서는 어른일지
모르지만 시골이라서
중간도 안되는 나이라서
가끔 착각을
합니다.
젊은이라고요~^^
@운선
와ㅡ아침부터 찌네요
운선언니 더위에 건강하시고요
아마도
션해지면 오지 않을까 싶어요 ㅎ
목이 부으면 침이 더 나오는게 아니라 막혀서 침이 안넘어가서 그런거예요 저도 편도선 땜에 숱한 고생 합니다 요즘 촌장님 뵙는 재미 쏠쏠합니다요
몸이 예전 같지 않네요.
하우스에 심긴 수박과
포도 가지치기를 해야지 벼르기만 몇
일째 입니다.
나도 운선님과 이렇게
안부 나누는 재미 쏠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