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웅이입니다. 환절기에 감기는 안 걸리셨죠?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저는 시청 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구요, 감기도 안 걸렸고 건강합니다.
아침에 시청 출근하면 매고 온 가방 책상 서랍에 넣어 놓고
11층 친구가 있는 곳으로 맥심 커피믹스 노란색 (연한 맛) 을 가지고 갑니다.
매고 온 가방에는 비닐봉지 속의 우산 하나와 언제 어디서나 필요 시 찍을 수 있는 필수 디카,
지갑과 메모리카드 리더기, 메모지와 볼펜 세 자루, 혹시 추울까 봐 잠바가 들어있습니다.
나머지 집 열쇠와 잡다한 카드 등등도 있어요.
제가 8시 40분~ 정도에 출근하거든요. 그러면 친구와 9시나 9시 조금 넘게까지
모닝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데, 보통이 말장난이고,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
뭐라도 시켰으면, 아침부터 피곤한데? 아침부터 졸려워, 어제 몇 시에 잤니?,
누가 뭐 했다더라, 인터넷 기사 보니까 이런저런 등등 이렇쿵 저렇쿵 얘기를 합니다.
얘기 다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와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합니다.
주로 다음 실시간 검색이나 기사, 쇼핑몰 구경등을 하지요.
할 게 없어요. 시간 때우기와 눈치 보기?! 뭐 이런 건가요?
친구는 눈에 띄는 자리라 그런지 쇼핑몰 구경하다가 지적당했다는 데
저는 그렇게 눈에 띄는 자리도 아니고 뭐 별 말씀 없으시더라구요.
이렇게 할 거 없으면 인터넷 하면서 하루의 시간을 때우는 데
점심 지나고 나면 왜 이렇게 졸려워 죽겠는지요. 잠이 쏟아집니다. 쏟아져!
일이 있으면 심부름도 하고, 이것저것 합니다.
정수기 물도 떠다 놓고, 청소도 하고, 가끔 화분 물 주기,
필요 없는 종이 잘게 자르는 기계 주변 정리 및 청소 등등...
일 시키면 제가 깔끔하게 딱딱 잘 하니까 칭찬도 듣습니다.
요즘 레인보우의 A 이후 작업한 노래도 없고, 하나 만드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딱히 땡기거나 만들고 싶은 노래도 없습니다.
제가 가방 속에 잠바를 가지고 다닌다고 그랬는데, 나익히에서 나온 국(가)대(표) 잠바입니다.
K(OREA) F(OOBALL) A(SSOCIATION)의 호랑이 마크가 있는, 가슴 왼쪽에 호랑이 마크가 새겨져 있는 거죠.
저는 이 호랑이 마크가 좋더라구요. 이 호랑이가 전설의 백호랑이랍니다.
그리고 이번 년도가 백호랑이의 해잖아요. 왠지 뭔가 다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가 좋아하는 동물도 호랑이 이고요.
예전부터 나익히에서 국대 호랑이가 새겨지거나 프린팅 된 국가대표 옷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아는 사람들은, 국대마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이런 옷들을 사서 입기 시작했지만
저는 늦게 알은 건지 이번 년도에 세 벌 샀습니다.
1번 흰 반팔 티는 목이 늘어났는데 좀 아까운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냥...
2번 폴로 티셔츠는 흰색 말고 남색도 있는데 흰색이 더 예쁘고 더 잘 팔렸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는 옷이지요. 나오고 얼마 안 되서 품절인데, 한정판이라고 해야하나요?
저는 다행이도 흰색으로 구했습니다.
대전 대전역 가까이 시내에 있는 나익히 매장 딱 한 곳이나, 대전에 있는 정품 스포츠몰에도 있지만
인터넷이 더 싸더라구요. 1번 2번은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3번 국대 잠바도 선수들이 입는 잠바인데요, 이것도 대전 대전역 가까이 시내에 있는 나익히 매장 딱 한 곳이나
대전에 있는 정품 스포츠몰에도 있고, 인터넷에도 있는데요, 인터넷이 싼 줄 알았는데
매장은 비싸고 대전에 있는 정품 스포츠몰에서 인터넷과 비슷한 가격에 저렴하게 샀습니다.
사이즈가 한 치수 크게 나와서 입어보고 샀는데 잘 산 거 같아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나일론 제질의 얇은 바람막이?! 잠바입니다.
1번, 2번은 여름에 많이 입었고요, 3번은 지금 입고 있거나 가지고 다니는 중입니다.
이거 뭐 국대 자랑인가요? ㅎㅎ 죄송합니다.
나머지 옷들은 국대이긴 하지만 1번은 빨간색도 있지만 마크가 너무 크고,
2번은 남색도 있고 선수들이 입는 거지만 저한테는 재질도 별로고,
호랑이 마크도 자수가 아닌 프린팅에다가 캐쥬얼하게 입기는 좀 그래보였습니다.
저는 프린팅 된 건 빨래하면 벗겨질까 봐 자수가 더 좋거든요. 오버로크가 맞나요? ㅋㅋ
3번은 예전에 나온 건데, 긴팔도 있고, 회색과 파란색, 흰색도 있지만
호랑이 마크 자수가 지금게 더 낫고 사이즈도 한 치수 크게 입어야 한다고 하고,
사이즈도 없었습니다. 있으면 뭐 생각 좀...
이거 뭐 다 쓸데 없는 얘기네요. 그렇죠? ㅋㅋ
제가 언젠가부터 국가대표 호랑이 엠블렘이 좋아졌거든요.
나익히에서 나온 국대 옷 입으면 마치 제가 국가대표가 된 듯하고,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게 멋있어 보이고,
왠지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애국심도 생기는 것 같고, 한국인, 대한민국이라 자랑스럽다?! 뭐 이런다고 할까요? ㅎㅎ
다음엔 또 어떤 국대 의류가 나올런지 그 때 봐서 생각해야겠어요.
잠바도 어머니와 누나들이 네가 무슨 국가대표냐며 별로 안 어울릴 것 같다는데 우기고 우겨서 샀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입고 싶었으니까요. 국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ㅎㅎ
이번 월드컵 때 경기복의 국대 호랑이 마크도 선수들은 프린팅이고 매장판 판매용은 자수였습니다.
지금까지 쓸데 없는 얘기로 글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뭐 어쨋거나 이제 가을이 깊어지는 데,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들릴 거고요, 전화도 드리고, 음악도 들려드릴게요. ^---^"
그럼 안녕히계시고, 수고하세요. 꾸벅! (_ _)"
첫댓글 소소한 일상사가 참 좋구나.....친구랑 만나서 시시컬렁한 이야기라도 정답게 나누고 이게 얼마나 좋은 일들인가?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곧 중간고사가 시작되면 진행이랑 연락해서 얼굴 한 번 볼까 생각중이다. 생각이 곧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환절기, 감기조심하거라. 주변에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네~ 옛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