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에 봄이 오는 소리가 요란하다.
봄 신상품이 이미 입고됐고 벌써 세일에 들어간 업소도 있다. 또한 봄내음 나는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 실내 단장이 한창이다. 한인 대형마켓들에는 제철 과일 딸기와 향긋한 나물들이 세일품목으로 나와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와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 한인타운내 대형샤핑몰들은 새봄맞이 세일로 봄을 연다. 갤러리아와 플라자가 각각 24~26일과 3월 3일~5일 3일동안 샤핑몰내 전 업소가 참여하는 전매장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외에도 각각 현대 쏘나타와 도요타 시에나를 경품으로 내놓은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의류 및 패션 업체들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 지난 달부터 봄 신상품이 나왔기 때문. 올봄 유행할 패션은 초미니 팬츠와 스커트. 한동안 카고 팬츠가 인기를 모았으나 의류업체들이 속속 쇼트 팬츠를 내놓고 있다. 상의는 스톤 비즈 금속 장식이 들어가 화려한 공주풍이 뜨고 있다.
가방은 컬러와 장식에 변화가 많다. 피에타의 지니 김 매니저는 "오렌지 계통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색상이 개발돼 새로운 컬러가 나오고 있다"며 "의상은 화이트나 블랙으로 코디하고 화려한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올봄 패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밀라노의 조디 박씨도 "버클 태슬 금 등 장식이 많고 소재는 악어 가죽이 강세"라고 말했다.
가구점이나 침구점들도 봄을 반기고 있다. 봄소식과 함께 집을 단장하거나 웨딩시즌을 맞아 혼수를 장만하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 LA가구점은 이번주 봄맞이 세일을 실시하며 스윗드림도 봄을 맞아 베드룸 가구 세트를 선보이는 등 봄이 찾아오고 있다. 침구 업체들은 이번 달 말부터 봄 신상품을 들여놓는다.
재킨&보아즈의 진 황 사장은 "봄 신상품을 10% 할인해주고 있는데 세일 상품과 폭을 확대해 이번 주말 봄손님을 맞을 계획"이라며 "이제는 한인 업소들 사이에서 계절이 오기 전에 한발 앞서 상품을 들여놓고 세일에 들어가는 등 미리부터 준비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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