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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1 군고구마 전용 냄비 만들기 고구마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동안 가열하면 완성 해봤더니 추운 날 길거리 원통에서 제대로 구워낸 맛. 직화라 불에 그을린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냄비가 너무 훌륭해 정말 쉽고 간편하게 길거리표 군고구마를 해 먹을 수 있다. 가장 맛있으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최고의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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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생선구이 양면 팬 만들기 고구마를 생선구이 양면 팬 안에 넣은 후 뚜껑을 닫고 가스레인지 불이 꺼질 듯 말 듯한 약한 불에서 25~30분이면 완성. 해봤더니 한쪽만 너무 타지도 않고 노릇노릇 정말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지며 촉촉한 맛이 일품. 먹어보니 군고구마 전용 냄비 다음으로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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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가스레인지 그릴 만들기 고구마를 가스레인지 그릴에 넣은 후 윗불과 아랫불을 모두 켜고 센 불에서 20분이면 완성. 10분 정도 지나면 열어서 한 번 뒤집어준다. 해봤더니 군데군데 까맣게 구워지는 게 길거리 군고구마처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껍질은 아주 바삭바삭거리고 속은 촉촉한 게 의외로 맛있다. 완성되어갈 무렵 주방에 뿌연 연기가 가득해지는 게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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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4 오븐 만들기 오븐을 250℃ 정도로 예열한 다음 고구마를 은박지로 싸서 중간 칸에 넣고 40~45분 동안 구으면 완성. 따로 팬에 물을 부어두면 더 촉촉해진다. 해봤더니 직화로 굽는 것이 아니라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고구마의 겉은 말라 있으나 속은 수분이 남아 촉촉한 편. 속까지 잘 익으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큰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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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5 오븐 토스터 만들기 부분적으로 익거나 한쪽만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간 칸에 은박지를 깔고 고구마를 반으로 잘라서 은박지로 싼 다음 토스터에 넣는다. 20분 익히다가 뒤집어 다시 15분, 총 35분 익힌다. 해봤더니 군고구마가 아니라 찐 고구마 같은 맛. 겉과 속의 수분이 모두 날아가서 맛이 없으며, 겉보기에도 전혀 먹음직스럽지 않다. 토스터가 작아 한 번에 2~3개 정도밖에 못한다는 것도 단점. |
방법 1 군고구마 전용 냄비 만들기 군고구마 전용 냄비에 칼집을 낸 밤을 넣고 가스레인지의 중불에서 20~25분 동안 가열하면 완성. 해봤더니 길거리에서 사 먹는 맛있는 군밤 맛이 제대로 난다. 향도 좋고 맛도 구수하며, 불에 넣어서 구워 먹던 옛날 맛. 그러나 군고구마를 만들 때와는 달리 밤에 칼집을 깊숙이 넣지 않으면 군밤이 펑 하고 터져 가벼운 냄비 뚜껑이 날아가기도 하니 조심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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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생선구이 양면 팬 만들기 밤에 깊게 칼집을 낸 후 꺼질 듯 말 듯 약하게 가스 불을 조정한 뒤 양면 팬에 넣어 20~25분 정도 굽는다. 해봤더니 겉은 노릇하게 타고 수분은 적절히 빠져 있으며, 불 맛이 강하다. 연기가 좀 나긴 하지만 군고구마 전용 냄비에서 한 것과 비슷하며 길거리에서 파는 군밤처럼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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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가스레인지 그릴 만들기 밤에 깊게 칼집을 낸 후 가스레인지 그릴의 윗불과 아랫불을 모두 켠 후 센 불에 놓고 15분 정도 구우면 완성. 해봤더니 군고구마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주방에 뿌연 연기가 가득해진다. 겉은 바삭바삭한데 안에는 수분이 남아 있으며 껍질도 잘 까지는 편. 맛도 그럭저럭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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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4 오븐 만들기 밤에 칼집을 낸 후 오븐에 넣고 230℃에서 15~20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 중간에 두세 번 뒤집어준다. 해봤더니 제대로 칼집을 내지 않은 밤이 있었는지 펑, 펑 하고 밤이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 밤이 터져서 껍질이 여기저기 튀어 오븐이 아주 지저분해지므로 오븐 청소를 해야 하는 것이 번거롭다. 껍질이 잘 안 까지며 맛은 군밤과 삶은 밤의 중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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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5 오븐 토스터 만들기 밤에 칼집을 내고 오븐 토스터에 넣은 후 10~15분이면 완성. 해봤더니 수분이 속까지 완전히 날아가 군밤 껍질이 잘 까지지 않는다. 먹어보면 전체적으로 아주 말라 있어 퍼석거리며 맛이 별로 없다. 밤이 펑, 펑 터질 수도 있으므로 거의 반 자르듯 깊게 칼집을 내주어야 안전하다. |
[Tip] 군밤, 칼집 내는 방법
길거리 군밤 장수들은 카터 칼로 밤에 칼집을 내는데 칼날이 살짝 나올 정도로만 잡고 밤의 옆 가장자리 라인을 동그랗게 빙 둘러가며 칼집을 낸다. 이렇게 해야 껍질도 잘 까진다고 하나 집에서는 이렇게 칼집을 내고 해도 가열 온도가 낮아 껍질이 잘 안 까진다고. 게다가 딱딱한 밤의 가장자리 라인을 빙 둘러가며 칼집을 내는 것 역시 하나하나 하기에도 번거롭고 쉽지 않다. 괜히 딱딱한 부분에 칼집을 내다가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끝이 뾰족한 칼로 밤의 평평한 부분에 거의 두동강 자르듯 깊고 길게 한 번 칼집을 내거나 십자로 내는 게 최선. 칼집을 제대로 깊게 내지 않으면 밤이 튀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유념할 것.
군밤, 집에서 해보고 내린 결론 ▶
군고구마 전용 냄비와 생선구이 양면 팬에 한 것이 1, 2위를 다툴 정도로 모양새도 먹음직스럽고 맛도 가장 좋다. 그다음이 가스레인지 그릴과 오븐, 오븐 토스터 순
해보니 아니더라, 비추천 방법 ▶
● 전자레인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방법. 칼집을 냈는데도 밤이 튀어서 전자레인지가 부서지는 줄 알았다. 황급히 전원을 꺼야 했던 방법.
● 일반냄비
약한 불에서 완성될 때까지 1시간 정도 구우면 되는데, 껍질은 잘 까지는 편이지만 표면이 갈라지고 수분이 빠져 정말 맛이 없어 보이며 실제로 맛도 가장 없다.
● 프라이팬
약한 불에서 한쪽 면을 구운 다음 뒤적여 다른 면도 구우면 되지만, 다른 방법에 비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릴뿐더러 맛도 정말 없다. 밤은 직화로 굽거나 물에 삶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