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카페에 올라온 선생님의 글을 읽고 희망적이고 간절한 맘으로 이렇게 상담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상태부터 기술하겠습니다.
38세 / 기혼(결혼6년차) / 꾸준히 자연임신을 노력했으나 현재 아기가 없음 /
생리주기는 26~28일로 비교적 규칙적 / 엄청난 생리통에 시달리고 (진통제를 달고 있음)
생리기간에는 엄청난 양의 피와 핏덩어리등을 쏟아 내고 있음 (기저귀를 찰 정도임)
/ 생리기간이 아닐 때에도 무거운걸 들거나 오래 서 있으면 불규칙적인 하혈을 함
/ 가끔은 하혈이 아닌 물 같은 것도 나옴 ㅠㅠ
병력>>
-미혼인 2006년 당시 생리통과 생리과다로 첫 산분인과 진료를 받음
-5cm근종이 있다고 해서 이대목동병원에서 개복술과 자궁경 수술을 동시에 받음
-약 2년 후 근종이 재발해서 이대목동에서 자궁경 수술을 한차례 더 받음
-약 1년 후 다시 근종이 재발해서 제일병원으로 옮겨 자궁경 수술을 받음
-또 1년 후 근종 재발로 제일병원에서 자궁경 수술을 받음
(사실 이당시에 자궁 밖에도 근종이 있어서 개복수술도 같이 권유 받았으나 제가 너무 개복이 두려워
자궁안에 있는 근종만 자궁경으로 제거 받는 수술을 함)
-이후 미국에서 잠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복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에 실려 가게 되었고
거기서도 근종이 발견되었지만 제거 수술이 아닌 클린(일종의 소파술)수술을 받음
-최근 올 8월에도 심한 복통으로 미국에 있는 응급실을 다녀왔으나 복통의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진통제만 처방 받음
(초음파상에 5cm근종이 있다고 함)
-귀국 후 다시 제일 병원을 찾아 감(근종이 너무 커서 자궁안 상태를 정확히 볼수 없다고 MRI를 찍자고 하셔서 찍음
->판독결과 자궁크기가 엄청 크고 자궁안에 크고 작은 근종들로 꽉 채워져 있으며 자궁육종 소견도 보이는데
그건 개복 후 수술로 제거 한 후 조직검사를 해야 정확히 근종인지 육종인이 알 수 있다고 함
->자궁안에 이물질 및 피들이 고여 있고 자궁 경계가 모호함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이라 본인이 자신이 없다며 제일병원내 수술 경험이 많으신 분으로 트랜스퍼 함
->다음주 월요일(11/24)에 트랜스퍼한 선생님(임경택쌤)을 만나 상담 예정임
선생님 제 병력이 너무 복잡하죠? ㅠㅠ
사실 저는 결혼후 계속적으로 아이를 원했으나 제 자궁 컨디션이 이런 상태라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제일병원에서는 사실 이정도면 (근종의 재발 시기가 너무 짧고 다발성 근종) 자궁적출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아이를 원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개복으로 자궁근종을 제거 하는 수술을 하자고 권유 받았습니다.
그래서 개복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개복후 조직검사 결과 자궁 육종일 경우 수술과 치료방법이 많이 달라지나요?
인터넷을 써치해 보니 육종은 악성종양, 즉 암으로 분류가 되는 거 같더라구요 ㅠㅠ
사실 지난주 MRI판독하며 상담해 주실때 자궁근종의 변종이 많이 와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다음주 월욜 임경택 선생님께 다시 한번 상담을 받을 예정이지만 자궁육종이란 말에 너무 겁이납니다.
그리고 할 수 만 있다면 개복이 아닌 복강경 수술을 받고 싶은데 병원에서는 개복을 계속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심란한 상황에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봄여성병원을 알게 되었고 김대곤 선생님 블로그를
정말 정독하며 열심히 올리신 글과 수술사진 및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오늘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려고 예약전화를 했더니 선생님은 초진환자는 외래를 보지 않는다고 하셔서
일단 한원희 원장님께 예약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먼저 한원희 선생님과 상담을 한 후 선생님께 트랜스퍼가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다음주 화욜에 봄 여성병원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선생님께 다이렉트로 상담을 받고 싶었으나 병원 규정상 그게 안되는 거 같아서
이렇게 글로라도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제 병력과 현재 상태를 고려해서 자궁 적출이 아닌 제거 술로도 수술이 가능한지
그리고 수술 후에 제가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통해서 아기를 가질 수 있는지의 가능여부등을
솔직하게 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강남 베드로 병원의 하이푸 치료도 검색하며 알게 되었는데 하이푸 치료는 수술없이 하는 일종의 시술 같은 것이던데
혹시 제 경우에도 이런 시술이 가능할까요?
많은 수술 일정으로 심신이 피로 하실텐데 이렇게 긴 상담글을 남겨서 송구스럽지만
상담 부탁드립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첫댓글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저희 병원에 안 오신것 같은데..
지금 설명으로는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 같습니다.
육종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적출을 할 수 밖에 없을것 같은데
정확한 상태는 제가 진찰을 해야 판단이 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