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천국에서 큰 자인가(마18:1~7) 2024.11.10.(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서로 누가 더 큰가에 대한 다툼이 있던 차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일을 물었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더 큰 자입니까?’ 그런데 예수께서는 뜻밖의 대답을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를 불러 세우시고는 “자, 이 어린 아이를 보아라. 나는 너희에게 진실로 말한다. 누구든지 돌이켜 이 어린 아이처럼 되지 않으면 절대로 천국에 들어 갈 수 없을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린 아이 같은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고, 또한 어린 아이 같은 심령의 사람들이 천국에서 가장 큰 자라는 대답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의 끝에 십자가를 지실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7장에서 변화산에서 변화된 예수님을 보여주시고, 그러고 나서 제자들의 ‘천국에서 누가 더 크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십니다.
Ⅱ. 내 용
1. 누가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큰 자일까요? ‘하나님 나라(바실레이아 톤 데우)’
1)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자입니다.(1) 마6:12~15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❶영국이나 독일 크리스천들이 한국에 와서 제일 놀라고, 부러워하는 것이 수많은 교회 십자가라고 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된 인생들이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 없이는 절대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습니다.
❷십자가는 무엇을 말합니까? 독생 성자의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죄와 사단마귀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신 증표입니다.
❸영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 흘려 인간들의 대속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❹이 사실을 믿고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십자가의 대속을 마음으로 진실하게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신 거 같이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❶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와 사람과 사람과의 화목을 말씀합니다. 이처럼 용서의 복음을 알지 못해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벌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십자가 믿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❷복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섬기려 하면 섬기려 할수록 더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내 죄와 허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인 것입니다.
❸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용납하심과 같이, 나를 용서하는 것이 예수님을 주로 믿는 것이요. 또한 다른 사람을 용서, 용납하는 것이 자기를 용납,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것 입니다.
❹그래서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6:12) 하셨습니다. 나도 남도 함께 용서해야 합니다.
❺그래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❻“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❼이 구절은 우리가 믿음의 경주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합니다. 화평함이 없이, 즉 용서와 사랑 없이는 믿음의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말입니다.
❽나아가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하는 것은 단지 개인적인 덕목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내에서의 조화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2)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거듭나야 합니다.
(1) 요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❶사람이 거듭난다는 것은 두 번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❷‘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합니다. ‘물’로 태어나는 것은 모태의 양수 속에서 자라다 280일 동안 자라다가 양수를 터뜨리며 태어난 것이 1번 태어난 것입니다.
❸거듭난다는 것은 육의 몸을 가진 사람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이 땅에서 다시 태어나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사는 사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❹하나님나라, 즉 천국에서 큰 자가 되려면, 우선 조건이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은 영이 살아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살아나는 것을 거듭난다고 하는 것입니다.
(2) 마18:2~3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❶천국에서 가장 큰 자가 되려면, 먼저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불러 세워 놓고 이 어린아이와 같이 된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씀합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이 ‘거듭나는 것’입니다.
❷‘돌이켜’는 ‘에이셀데테’로 ‘바꿔지다’로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로, 인간이 하나님의 은총 없이는 절대 살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구원을 바라는 사람에게 새 영을 주셔서 거듭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❸인간의 의지의 능력이나 노력으로 거듭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❹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모태에서 태어난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배가 남산만큼 부르다 어느 날 태어난 아이를 보고 나도 저렇게 태어났겠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❺이처럼 영적으로 태어난 것도 자신의 의지나 능력으로 태어 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린 아이입니다. 자라야 합니다.
3) 그럼 누가 천국에서 더 큰 자가 될 수 있을까요?
(1) 마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헬라어 ‘타페이노쎄이’입니다.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❶‘어린 아이’는 ‘낮아진 자’를 상징합니다. 겸손한 자를 말합니다. 복음, 즉 천국 열쇠를 통해 천국에 들어 온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게 됩니다.
❷교회를 세우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서로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 한 몸이 되려면 십자가를 통해 깨어지고 부서지고, 가루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마16:24)
❸어린이의 특징은 잘 깨집니다. 부서집니다. 그래서 가루가 되어야 성령의 기름을 부어 반죽되어 한 몸이 될 수 있습니다. 용서와 사랑, 화평함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낮아짐’입니다.
(2) 큰 자가 되려면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❶“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9:12~13)
❷예수님이 이 세상에 가장 낮은 자로 오셔서 섬기는 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실체이십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예수님과 하나 됨으로 이스라엘이 됩니다.
❸야곱이 이스라엘이 됨으로, 즉 예수님과 하나 됨으로 큰 자가 되어 작은 자인, 에서를 섬기는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한 몸을 이룸으로 새 이스라엘이 된 것입니다.
❹가장 낮은 자로 섬기는 자가 천국에서 가장 큰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생명으로 충만한 사람이 가장 큰 자가 되는 것입니다.
❺가장 낮아져서 섬기는 일을 예수님은 가장 귀하게 여기십니다. 반면, 교만과 이웃과 불화하고, 다투며, 주님의 몸을 허는 일을 하는 자를 예수님은 가장 미워하십니다.
4) ‘연자 맷돌을 목에 메고 깊은 바다에 빠뜨려진 것이 낫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 마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2) 고후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❶종말에 그 몸(예수님)에 관계된 교회는 올라가서 선악간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거룩한 교회를 만들라고 같이 붙여 놓았는데, 서러 티격태격하고, 한 몸 되는데 방해 하는 자는 깊은 바다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❷‘서로 사랑하라’고 했는데 서로 헐뜯고 용서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예수님은 가장 미워한다고 말씀합니다.
❸교회를 허는 역할을 하는 자는 반드시 깊은 바다에 빠지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나으니라.”말씀합니다. 8절에 영원한 불 못 지옥에 빠지는 것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Ⅲ. 결 론
마18:35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