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VOA] 2012-6-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 항의시위 속에 캄보디아 외무장관과 회담
Foreign Minister, Clinton Meet Amid Growing Rights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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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en Kimseng, VOA Khmer) 캄보디아의 호 남홍(좌) 외무부장관이 미국 국무부청사 조약실에서 힐러리 로담 클린턴(우) 미 국무부장관을 만나고 있다. |
캄보디아의 인권상황 악화 및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의 불법사례 고발에 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부총리 겸 외무부장관이 화요일(6.12) 미국 워싱턴에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클린턴 장관은 다음 달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인 주요한 '아세안'(ASEAN) 역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녀는 양국간에 "논의할만한 많은 현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호 남홍 장관은 회담 후 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 캄보디아는 미국의 투자 확대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에 위치한 '전략 및 국제문제 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 참석하여, "캄보디아는 미국의 대-캄보디아 투자 및 교역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외무부장관들이 미 국무부 건물에서 회담을 진행하는 동안, 일군의 캄보디아계 미국인들이 청사 바깥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최근 토지분규 과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벙꺽호수 철거민 여성 15명'의 석방 및 인권상황 개선을 요구했다.
펜실바니아 주에서 왔다는 시위 참가자 오우 낌 후옷(Ou Kim Huot) 씨는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와 미국의 관계는 개선됐지만, 캄보디아는 아직도 그 인권상황을 개선해야만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끊임없이 미국을 착취하기만 하는 독재자들이 아니라, 더 나은 친구들을 보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미국 국무부 [U.S. Department of State] 2012-6-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녹취록] 클린턴 장관과 호 남홍 장관의 회담 전 발언내용
Remarks With Cambodian Deputy Prime Minister and Foreign Minister Hor Namhong
Before Their Meeting
일시 : 2012-6-12
장소 : 국무부 조약실(Treaty Room)
클린턴 장관: 캄보디아의 부총리 님이 이곳 국무부를 방문하신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이미] 캄보디아 및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ASEAN Regional Forum: ARF)에서 호 남홍 장관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현재] 우리는 7월에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ARF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또한 우리는 양국간, 역내, 국제적 관심사에도 중요한 논의할만한 많은 현안들을 갖고 있습니다. 부총리 님, 환영합니다.
호 남홍 부총리: 우선 먼저 국무부장관이신 힐러리 클린턴 여사에게 (청취 불가=잘 안 들림) 에 대해 특별히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청취 불가) 현재의 양국간 의제가 역내 문제에 관해 (청취 불가) 특히 우리의 양국간 의제들을 강화해줄 것이며. 우리는 ARF 회의에 (청취 불가) 를 환영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금년 11월 캄보디아에서 개최될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에서 오바마(Obama) 대통령을 환영하게 될 것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으며, (청취 불가) 정상들의 회담인 (청취불가) 캄보디아에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클린턴 장관: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총리 님.
호 남홍 부총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클린턴 장관: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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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월12일 '전략 및 국제문제 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캄보디아 외무부의 까오 낌 호운(Kao Kimhourn, 좌) 차관과 오웃 보릿(Ouch Borith, 우) 차관이 청중들이 제기한 캄보디아의 인권상황 악화 및 토지수탈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토지수탈'은 캄보디아의 국가 정책이 아니라며 변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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