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뉴질랜드 오락산업 기업 3곳 : 캄보디아 테마파크 '키즈 시티'에 참여

[울트라-노마드]

(보도) The New Zealand Herald 2012-1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뉴질랜드 오락산업 기업 3곳 : 캄보디아 테마파크 '키즈 시티'에 참여

Asian mega centre boost for Christchurch business

(자료사진)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인 '키즈 시티'의 조감도. '키즈 시티'는 프놈펜의 랜드 마크가 될 예정인 '골드타워 42'(Gold Tower 42)의 바로 옆에 들어선다.

기사작성 : Amanda Cropp

뉴질랜드 기업 3곳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들어서는 '키즈 시티'(Kids City)에 흔적을 남기게 되었다. '키즈 시티'는 7,000 m²(2,117평) 면적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로서, 여기에는 실내 활동장, 상점들, 카페들과 더불어 꼭대기에는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까지 들어서게 된다.

'키즈 시티'가 내년(2013) 3월에 개장하게 되면, 12층 규모의 이 건물을 방문하는 이들은 '델타 스트라이크'(Delta Strike) 사가 제공하는 서바이벌 게임 '레이저 택'(Laser Tag), '시어 어드벤처'(Sheer Adventure) 사가 제공하는 실내 암벽타기 놀이장인 '클립 앤 클라임'(Clip N' Climb), '사이언스 얼라이브'(Science Alive) 사가 제공하는 과학실험 체험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들 세 기업은 모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다.

(제공사진) 실내 서바이벌 게임 전문기업 '델타 스트라이크'도 캄보디아의 '키즈 시티' 사업에 참여하게 된 크라이스트처치에 본사를 둔 기업 3곳 중 하나이다. 

'사이언스 얼라이브'의 네빌 페트리(Neville Petrie) CEO는 이 사업이 더 이상 적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시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얼라이브'는 '키즈 시티'와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1년 2월의 뉴질랜드 대지진 당시 이 회사의 과학체험관이 파괴된 이후, 주요한 반전게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의 체험형 창작 전시물 중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50종을 '키즈 시티'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숙련된 시설 제작팀이 6개월간 일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사이언스 얼라이브'가 공급하게 될 아이템들에는 초대형 만화경(giant kaleidoscope) 1대, 지상 3m 높이에 12mm 굵기의 강선 위를 타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 1대 등이 포함된다. 페트리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마치 서커스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아래쪽에 커다란 발란스 하중체가 설치되어 완벽하게 안전하다."

페트리 CEO에 따르면, '키즈 시티'의 개발업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장난감과 서적 판매 체임점을 운영하는 캄보디아 기업인 멩 히엉(Meng Hieng)으로, 그는 캄보디아에서 연줄이 좋은 기업인이라고 한다. 페트리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멩 히엉)의 동업자는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의 딸(=차녀인 2녀 훈 말리[Hun Maly])이고, 그녀의 남편(=훈센의 사위)은 [속안(Sok An)] 부총리의 아들(=장남인 속 뿌티웃[Sok Puthivuth])이다. 그 부부가 그(=멩 히엉)에게 사업을 같이 하자면서 접근했다."

(자료사진) 중국을 방문중인 훈센 총리 차녀 훈 말리와 속안 부총리 장남 속 뿌티웃 부부의 모습.

페트리 CEO는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조건이 계약을 매듭짓는 데 도움이 됐지만, 타협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얼라이브' 사는 전시품의 시설제작을 일괄 시공하기로 했는데, 캄보디아 내에서 제작하는 비용이 좀더 들어가게 된다고 한다.

다층의 구조물을 시공하는 데서 몇가지 독특한 난제들도 나타났다. 페트리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건물에는 화물용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우리는 자재들의 규격을 매우 세심하게 살펴봐야만 했다. 왜냐하면 자재들을 운반할 때 크레인이나 외부 승강기를 이용해야만 했고,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이다."

'휴먼 자이로스코프'(human gyroscope, 인간 회전기) 같은 일부 전시물의 경우, 통관 시 캄보디아 세관 직원들이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페트리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 종류의 품목이 캄보디아에 수입된 전례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세관원들이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보내는 물품의 사진들을 먼저 보내줘야만 했다."

'사이언스 얼라이브'는 '키즈 시티' 내 과학관에서 사용될 교보재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훈련요원들을 파견하여 전시물과 교보재 사이의 관련성도 교육시키게 된다. 페트리 CEO는 전시물들에 관해 통역 말고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은 과학일 뿐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3년 전쯤에 태국 국립박물관에 어떤 움직이는 전시물을 설치한 적이 있다. 박물관측은 홍보기간 중에 그 전시물을 들고 주민들에게 보여주러 나가더라."

'사이언스 얼라이브'는 '시어 어드벤처'의 존 타겟(John Targett) 사장 소개로 '키즈 시티'와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타겟 사장은 멩 히엉 씨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델타 스트라이크' 사도 소개해주었다.

타겟 사장이 '키즈 시티'와 최초로 접촉하게 된 것은 그들이 '시어 어드벤처' 사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메일 주소로 연락을 해오면서부터이다. 타겟 사장은 당시 받은 이-메일 내용이 외관상 얼마나 실험적인 것인가와 상관없이 모든 조사를 거쳐야만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항상 모든 조사를 함에 있어서 동일하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왜냐하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클립 앤 클라임' 암장은 시각적으로 화려한 색상의 인공암벽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에는 자기확보(self-belay) 장치가 되어 있어, 참가자로 하여금 안전장구를 설치하여 그들이 바닥으로 하강할 수 있게 해준다. '시어 어드벤처' 사는 지난 2006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최초의 '클립 앤 클라임' 암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호주, 캐나다, 영국, 유럽에서 계약을 체결했고, 캄보디아에서도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시어 어드벤처' 사가 제조허가를 신청하려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관심을 표명하는 대상자들이 나타나고 있다(영국과 미국에서도 제조허가를 신청 예정). '클립 앤 클라임' 시설을 위한 일부 부속품들은 여전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제조하고 있지만, 부피가 큰 암벽 부품은 운송비가 많이 드는 편이다.

'델타 스트라이크'의 도욱 윌렘스(Doug Willems) CEO는 '키즈 시티'에서 채택한 '다층형 엔터네인먼트 센터' 컨셉이 여타 주요 도시들에서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무되어 있었다. 그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레이저 택' 시설 1곳을 6년간 운영한 후, 자신의 독자적인 장치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경쟁력 유지를 위해 1년 반 전부터 중국에 공장을 두고 수상용 서바이벌 장치들도 제조하고 있다.

윌렘스 CEO는 자사의 매출 중 20%를 아시아 지역에서 거두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헌신적인 아시아인 영업 전문가가 배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저 택'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7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은 매우 젊은 시장이다. 하지만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실하고도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여타 아시아 국가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는 데 반해, 즐길거리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이언스 얼라이브'의 페트리 CEO도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왜냐하면 중국의 경우 인구 100만명이 넘는 모든 도시들이 과학관을 설치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과학관 54곳이 설치 예정되어 있다. 만일 우리가 과학관 1곳마다 아주 작은 비율로 참여한다고 할지라도, 오랜 기간 일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2년 캄보디아 경제 동향"

[울트라-노마드]

허허.. 역시...

돈 되는 건 자기들끼리.. ^ ^

낄래도 뭔 노하우가 있어야 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