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우포가 있는 풍경
 
 
 
카페 게시글
자유로운 게시판 스크랩 굴렁쇠일본가상이 배낭여행 교토를 가다.2
갈밭 추천 0 조회 23 14.08.21 19: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일본 간사이 배낭여행 베이스 캠프는 역시 오사카 난바다.

우메다 부근에 캠프를 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난바는 도톤보리 인해 늘 그 대접을 받는다.

니뽄바시 부근에 있는 대형호텔 워싱턴플라자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워싱턴플라자 호텔의 좋은 점을 들라면  일회용품 사용을 적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은 일회용 사용을 억제하는 정책 덕분에 일회용품 사용이 적다.

일본은 그런면에서는 우리 보다 뒤진다.

이 호텔은 치솔,치약, 면도기를 모두에게 지급 하는 것이 아니라 체크인 할때 필요한 사람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안내서에는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호텔이라고 한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범 호텔인 셈이다.

안 좋은 점은 써비스로 주는 물 한 병 없다. 모두 자판기를 이용해서 사먹어야 하고 아니면 끓어서 냉장고애 넣었다 먹어야 한다.

다행히 일본의 공통점이 친절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 그러니 하지만, 더운 여름에 물 한 병도 골짜로 먹을 수 없다면

어디 호텔이리고 하겠냐나 싶다. 유럽은 그런 곳이 많겠지만....,

 

아침 7기 40분 까지 아침을 다 먹고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다.

첫 날이라 다들 늦잠 자지 않고 아침밥을 다  먹었다.

안 먹고 다니기에는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어제 하루 였으니까.

 

오늘 교토를 간다.

교토를 가는 주 코스가 난바에서 우메다로 가서 한큐 전철을 타고 가지만  이번에 가는 곳은 교토 우지다.

그래서 요도바시역에서 게한 본선을 타고 주소지마에서 내려 다시 우지행 보통 열차를 타고 간다.

아침 출근시간이라 엄청 많은 인파에 시달려야 하지만, 이것도 구경거리다.

첫 번째 가는 목적지가 우지 뵤도인(평등원)이다.

일본돈 10엔에 새겨져 잇는 건물이고, 극락을 볼려거든 보됴인으로 가라는 얘기가 있다.

 처음 보됴인을 봤을때 경주 불국사가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돌난간이 나무 난간으로 바뀐 것  말고는..,

유홍준 선생님의 나의문화답사기에도 경주 불국사를 보는 듯 하다 했다.

우지강에서 보는 일본마을 풍경도 볼 만 하다,

 

보됴인은 한자로 하면 평등원이다. 1,000여년전 보됴인을 새울때  평등 사상이 있었다는 것인지?

아님 신라시대 처왕과 귀족들을 위한 극락 세계이고 그들만의 평등한 세계인지는 의문을 갖는다.

자~ 출발이다.

 

 

- 학생의 기본은 공부이다. 어제 낸 준 문제를 다 풀지 못한 아이들이 우지로 가는 전철에서 문제를 푼다. 안하면 오늘 쓸 돈은 없다.

그리고 느낀 글도 쓰게 한다.

 

 

- 요됴바시에서 게이한 전철을 타고 데마치야나기 방향으로 가다가 주소지마에서 내려 환승헤서 우지행 전철을 타고 간다.

  우지역은 노출 콘크리트로 지은 건물로 정감있다. 아치형 창문 모양으로 만든 역사 출입구가 우지역 얼굴이다.

 

-우지역으로 평등원을 찾아 가기로 했다,  평등원은 문이 두 개다. 세 모둠으로 나눠 찾아 가기로 했는데. 한 모둠은 왼쪽으로 빠져 나가 둘러 왔다. 다니다 보면 더 좋은 풍경도 본다,. 조선통신사가 교토를 다녀와서 쓴 글에도 교토 비와호에 대해 쓴 글이있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가  교토에 있다. 그 호수에 나오는 물이 교토 시내 강으로 흐른다. 그래서 일년 내내 강물을 볼 수 있어 좋다. 우지강 다리를 건너면 우지차를 파는 상점을 지나면 평등원이다.

 

 

 

-직접 티켓을 사서 들어간다.

 

 

-깔끔하게 수리한 평등원이다. 팔작지붕이 우리나라 집같다. 집과 물과 하늘, 봉황, 사람, 연꽃, 처진벗나무, 소나무,

 처진버드나무 까지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어 깔끔하다. 극락 세계는 청소부가 많아야 할  것 같다.

 

 

 

-연못도 아 자 모양이다.

 

 

-평등원의 또 하나의 자랑 박물관이다. 박물관에 들어가면 봉황당 유물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부여에 있는 백제금동대향로는 평등원 유물을 축소해 놓은 듯 하다, 물론 백제금동대향로가 시대로는 앞섰지만...,

경주 불국사, 백제금동대향로, 극락세계 모두를 한 곳에 볼 수 있는 곳, 평등한 세상을 백성에 입장에서 꿈 꿔 보는 진짜 평등원을 스스로 느끼면 된다.

 

-극락으로 가는 다리다.

 

-평등원에서 다음은 니조조(이조성)으로 간다, 가끔 히에이잔 연력사로 가는 일정도 잡지만, 이번에는 연력사를 뺐다. 코스가 그렇게 가면 좋다는 것이다. 우지역에서 니조조를 갈려면  중간에 로쿠지조역에 내려  밖으로 나가 8분 정도 걸어가면 교토 지하철  로쿠지조역이 있다.

로쿠지조역에서 T선을 타고 환승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곳이 니조조이다, 그래서 택한 코스다. 평등원을 보고 나가면 점심시간이다.

중간 환승역인 로쿠지조역에서 사먹을 수 있는 작은 마트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사람들 왕래가 적은 역이라, 식당뿐만 아니라 마트도 없다,

우지역 맞은편에 회전초밥집에  있지만 시간이 조금 이르다.  물론 니조조 앞에서도 마땅한 식당이나 그리고 먹을 수 잇는 곳이 적다.

그래서 산조 게이한 역에서 내려 일본 도시락을 사서 나무 그늘에서 먹는다, 오늘 점싱은 일본 밴또다. 한국거지가 아니라, 배낭여행은 이런 거다. 배고프면 다 한다,

 

 

-교토 지하철 니조조마에에서 내려 나가면 바로 이조성이다. 우지역 하늘은 검은색 물감 탄 하늘이고, 니조조 하늘은 해맑다.

일본 여름 진수를 보여 주는 곳이다. 니조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다. 그래서 꼭 온다.

 

 

-휘바람 마루랑, 성벽구조, 해자 등을 살펴본다,

 

 

-일본에서 가장 싼 아이스크림 가격 무려  130엔이다. 니조성을 한 바퀴 둘러 보고 나오는 곳에 있는 휴게실. 이 휴게실 최고의 자랑

130엔 짜리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을 즐기지 않는 아저씨도 꼭 사먹는다. 가격대비 대 만족이다.

 

 

- 어라! 해병대 군인 머리처럼 직각으로 깍는 생울타리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나무자를 대고 높이를 일정하게 깍는다.

 니조성을 둘러 보고 가는 곳이 교토역이다, 교토역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교토 시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고 건물 자체로도 할 얘기가 많은 곳이다. 오늘을 패스.  니조조역에서 귀무덤을 바로 가기로 했다.  니조조마에에서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 지하철를 타고 히가시야마에서 내려

100번 버스를 타고 교토박물관,삼십삼간당에 내리기로 했다, 교토 박물관 옆 토요쿠신사가 있고 신사 길 건너  작은 마을공원에 귀무덤이 있다.

교토 시내버스는 한국말 안내 방송이 나온다, 한국말 방송이 나오니까 잘 찾아 가겠지 하고 뒷자석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목적지가 아닌데 모두 내렸다, 어라 ~ 아이들이 와 이라노?  목적지에 도착 하니 전화가 온다 아저씨 어디에요? 와 안 오노? 여기가 아니에요, 잘 못 내렸다 다시 타고 온나?  친절한 한국말 안내 방송 때문에 아이들이 한 걸은 더 갔다. 와 내렸노 하니까, 형이 내려야 한다고 해서 내렸다고 한다.

 

 

-귀무덤이다, 옆에는 토요토미히데요시 신사가 있다. 토요토이 히데요시는 조선을 침략한게 자랑 스럽겠지만,. 우리는 아픔이다.

참 할 얘기가  많은 곳이다, 가끔 귀무덤에 오면 만나는 일본 아주머니가 있다. 이제 70세가 다 된 할머니인데  배용준 배우가 한 창 인기가 있을때 한국말을 배우던 아주머니였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오면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올 해도 만났다., 요즘도 한국말을 배우느냐고 물어보니 학원은 나가지 않고 방송으로 통해 배운다고 한다, 몸이 불편하는지 지팡이를 짚고 있었다.  귀무덤을 청소하고 관리한 일본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분은 연세가 많아서 돌아 가셨다고 한다.

아이들도 일본에 적응이 되면 장난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몇 번 주의를 준다.

몇 번해도 아저씨를 무시하면 야단을 치는데 야단 치는 사람은 늘 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은 자기가 잘 못 한 것에 대해는 오래 담지 않지만. 어른은 오래 가는 법이다, 이제 왠만큼 단련이 되었지만, 그래도 심하게 야단을 치면 늘 후회가 된다. 야단을 치고 화낸 것에 대해 다른 아이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만, 그래도 기분을 그렇다, 여행 왔는데 화 내면 그렇지,.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날 수가 있다,

그러면 서로 고생이다. 그래도 심하게 야단 친 것은 미안하다. 에고~

 

 

 

-다음은 키요미즈대라(청수사)를 간다,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두 코스를 타고 가서 다신 언덕 길을 올라 가야 한다,

일본 와서 비행기도 타고 배도 타고 전철도 타고 버스도 타고 다음은 택시도 타 보기로 했다. 청수사 까지 택시로 가면 700엔 정도 나온다,

차가 밀릴 경우에는 800엔 나올 경우도 있다, 중형차, 소형차 기본 요금이 다르니까 타는 택시에 따라 차이가 난다.,

교토 친절 택시 대명사 MK택시 얘기도 하고 그런다.,

무덤 앞은 한 적한 도로라 왠만하면 택시들이 서 있다.  더운 여름날 땀 덜 흘리고 택시타고 가는 호사가 어떤가?

배낭여행에 택시체험 이라는 절묘한 선택이다. 너무 심했나? 뻥이 ~

 

 

 

 

-청수사에서 힘 자랑도 하고.., 교토를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는 청수사이지만, 아이들 평은 좀 다르다.

 

 

-지혜, 장수,연애 뜻을 가진  세 줄기 물이 나오는 곳이 저 아래 보인다,  오잉~ 줄이 너무 길다. 우짜꼬? 저 물 마시면 올백 맞은다는데...,

 

 

 

- 이것이 청수사 진짜 모습이다. 이 건축 구조에 대해서 나의문화유산답사기에 자세히 나와 있음. 책 홍보 맞음.

 

 

-미션! 기모노 입은 일본 여자와 사진찍기.

 

 

 

-이이구 다리야! 이제 체면 볼 것 없다,. 그냉 모두가 앉은 자리로 보인다. 청수시에서 207번 버스를  타고 가와라마치 종착역에서  오사카 우메다행 전철을 타고 간다. 이제 우메다 역에서 까지는 45분정도는 잘 수가 있다. 휴식과 움직임 반복이다, 기본 체력이면 충분하 즐거운 간사이배낭여행을 할 수있다. 우메다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로 가서 저녁은 도톤보리에 가서 회전 초밥을 먹기로 했다.

 

 

-우메다역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자는  제안을 거부하고 또 도톤보리를 가기로 했다. 놀기가 좋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남는 시간에 이곳 저곳 구경하면 다니기 좋은 곳이 곳이 도톤보리다. 학생이니까 서점도 간다, 만화에 관심있는 학생은 더더욱 코메디 극장 옆에  대형서점 진쿠도 서점이 있다.

 

 

-오늘 저녁은 회전초밥집이다. 도톤보리 회전초밥 집에 사람들이 많이 찾은 곳이 센니치마에 거리다. 한참 저녁 시간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빅카메라 빌딩에서 코메디 극장 사이와 난카이 역에서 코메디 극장 가는 상가에  있는 초밥 집은 덜 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

지난 겨울방학에 견주어 한 접시당 5엔~ 10엔이 올랐다. 작년에는 110엔하던 것이 대부분 125엔을 한다, 2년전만 해도 100엔초밥집이 있었는데 올 해부터 보이지 않는다.  기본 접시가 125엔 하더라도 접시에 따라 200엔 하는 것이 있다, 접시 색깔로 구분 되어 있다, 크다고 막  먹다가는 계산 할때 예상 보다 돈이 더 나 올 수 있다. 아이들도 이런 황당한 경험을 했다. 맛있게 먹고 아쉬움 경험 이라고 할까. 평생 안 잊겠지만...,

맛을 평가 해보라고 하면 이런다.  모두 그냥 술술 넘어 가고 또 먹고 싶다가 대부분 평이다. 일본 초밥 그냥 짱이다.

 

 

- 저녁을 먹고 일본 온천 체험하기다. 오사카 시내에는 동물원 옆에 대형 온천이 있다, 각 국 온천을 다 모아 놓은 곳인데.,

한 두시간 놀기에는 입장료가 아깝다.  오사카에 근교에 이름난 곳이 고베 아리마온천인데 이곳은 한참 가야 한다.

그래도 저녁시간에 일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스미노엔 온천이다,  난바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다이코쿠죠에서 환승해서 요쯔바시선을 타고  다섯 정거장을 가면 스미노엔코엔 역이 나온다,(난바에서 요쯔바시선을 바로 타고 갈 수 있지만, 도톤보리 기준에서 난바 요쯔바시선을 탈려면 한참 걸어야 한다. 다이코쿠죠역에서 전철을 내리면 바로 환승 할 수 있다.)

바깥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고, 배낭여행을 쌓인 피로 풀기는 안성맞춤이다.

 

-스미노엔 온천 상세도이다. 연중 무휴 밤 늦게 까지 한다. 이제 제법 알려져서 한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굴렁쇠)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