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란초를 뜯어먹고 사는 벌레인가 봅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니....ㅎ~~~
톱풀의 날은 갈수록 험악해집니다.
다시 반대 편 강변입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건 얼핏 밀밭으로 보이지만.......
어린 시절 숨바꼭질 하던 그런 밀과는 다른 듯합니다.
어쩌면 사료용 다른 식물인지도 모릅니다.
무관심이 도를 넘다보니....ㅎ~~~
개구리자리도 보입니다.
구룡초,놋동우,놋동이풀 등으로 부르는 약용식물입니다.
무리지어 핀 붓꽃은 아마도 식재한 듯합니다.
이 붓꽃이 나오면 으례 따라다니는 메뉴가 붓꽃과 꽃창포 구별법입니다.^^*
창포야 애초에 천남성과 식물로 꽃의 성상이 너무 다르니 논외로 하더라도....
머...꽃잎 안쪽 무늬가 얼룩이면 붓꽃, 깔끔한 노란 선이면 꽃창포..... 또 좀 일찍 피는 건 붓꽃, 한달 쯤 뒤에 피는 진한 자주색은 꽃창포....등등....다 맞는 말입니다.
근데...문제는 꽃이 없을 때는 어쩌나요?? ^^*
답은 잎에서 찾을 수밖에 없지요.
기본적으로 창포는 잎의 중앙맥이 뚜렷히 돌출됩니다.
붓꽃은 고만고만한 세로선이 느껴질 뿐이지요. 뭐...중륵이라던가...?? ^^*
암튼 돌출된 중앙맥이 없으면 일단 붓꽃으로 보면 됩니다.
근데 매사에 예외란 게 있지요.
붓꽃과에 속하지만 노란꽃창포는 뚜렷히 돌출된 맥이 있습니다.ㅎ~~
그럼 노란꽃창포와 창포는 어떻게 아냐고요?? ^^*
거 참....신기하게도 그 돌출된 맥이 창포는 정 중앙을 흐르는데 비해 노란꽃창포는 반드시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붓꽃의 잎 앞면이고....
뒷면입니다.
두드러지는 중앙맥이 없습니다.
노란꽃창포입니다.
한 눈에 돌출된 맥을 볼 수 있지요.^^*
근데 더 중요한 건 저렇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앞면이고...
뒷면입니다.^^*
첫댓글 창포,창포, 붓...복잡하네요...*.....
아,,글쎄 뭔 이름들을 그리 복잡하게 붙여놔 가지고....ㅎ~~~ 감사합니다.
아.. 어찔~~~~ 난 공부가 실허여~~~~ ㅠㅠ
동감입니다.^^*
노랑꽃창포의 중륵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군요.관찰력이 예리하십니다.저는 재배하고 있는 꽃창포 노랑꽃창포 창포 석창포 모두 날마다 보지만 노랑꽃창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여태 몰랐습니다. 방금 후레쉬 들고 밖에 나가 확인하고 왔습니다. 과연 그렇군요. 새로운 사실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ㅎ~~~ 아 뭘 후레쉬까지 들고 확인하시고....이 야밤에...사모님한테 혼나지 않나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