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재로 달려 가리라" 가
늘 화두 인 김양수 화백과
그의 이웃 지기들의 오후 나절 발걸음 또한
최은실님의 발걸음 만큼이나 즐겁기는 매 한가지.
늘상의 마음을 주고 받는 신선과 화백의
오고가는 인간애 적인 모습을 볼 때 마다
세상사는 일이 별 것 아닌 것 처럼 느껴질 때가 간혹 있다.
그저
순수한 인간 본연의 자세로
나이를 불문하고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만으로도
사람사는 맛이 난다는 것...그것이
신선과 김양수 화백이 살아가는 세상살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남정네들의 인연자락 또한
만만할 일이 아니다 싶은데
암튼 간만에 찾아든
그 김양수 화백이
들고 온 무자년 새해맞이 족자...
그 곁자락에 앉아 마시는 차 한잔의 향내가
온 몸을 휘감고 돌아 나서니
그의 온마음과 함께 다.
더불어 동행을 자청한
동막골 곁자락 지인들...그녀들과의 무르익는 다담 또한 시간 가는 줄 모르니
바쁜 일상을 살아내는 요즘의 우리네 삶이 여유롭기 또한 만만치 않을 일이다.
넘치는 열정인가 싶으면 어느새 다소곳한 모양새로
자신을 방어하는 탁혜영 님.
그녀 역시 공사다망한 일상의 일인자요
바쁨 그 자체의 늘상을 살아내느라
하루 하루가 바퀴 굴러가듯 한다지만
그래도 잠시 잠깐 짬을 내어 무설재를 찾아드는
여유로움을 발휘하니 이 시간이 황금이라
허투로 지낼 일이 아니다.
어쨋거나 그녀 또한
안성 끝 자락, 진천가는 길목으로 나서다 보면
광혜원 못 미처 마지막 안성 경계 구역에
운치있는 조경과 입맛의 귀재들이 찾는다는 음식점 "솔향기" 의 쥔장이기도 하다.
몰론 무설재 쥔장과는
몇 번의 걸음으로 친밀도를 지닐 만큼의 안면은 있으나
사석에서의 긴 이야기는 오늘에서야 이르르니
좌우지간
맺어질 인연은 언제라도 다시 한번은 분명하다.
한때는 유아교육에 매진을 하고
뒤 돌아볼 새 없이 질풍노도의 날들을 보내다
문득 처진 걸음으로 안성골짜기로 스며들어 살아내고 나니
그 도시에서의 날들이 꿈만 같더라는 성옥순님.
그저 조촐한 소시민으로 살아지는 요즘의 날들이 축복이 아닌가 싶을 만큼
느린 세월을 살아내고 있음이니
그 또한 삶의 희열을 만끽하게 한다는데
자고로
미친듯이 살아낸 지낸 세월이 있어야
한가롭게 마주 할 지금의 여유로움울 감당할 수 있다 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쨋거나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신앙과
발 뻗고 누울 공간에서의 나태로운 일상과
살아있음의 기쁨을 노래할 시간만 있어도
이미 행복한 일상이라는그녀 성옥순 님을 바라보니
그녀 또한
초월의 경지로 들어선 생활의 달인이라 칭해도 별반 무리가 없겠다.
좌우지간
도시로 부터의 이탈...안성에서의 정착을
꿈꾸는 소시민들의 발걸음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물론 나름의 잣대는 분명히 있을 터이지만
나이 들어 간다는 느낌이 오거들랑
더 늦기 전에
자연으로 돌아 갈 일이다.
도시에서 누리지 못할 소소한 일상들의 즐거움과 기쁨이
두 손 들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다.
..............작은 누림 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만끽할 "자연 속의 나" 를 만나 볼 일이다.
첫댓글 김양수 화백의 그림이 눈에 쏘옥 들어 온다~! 다담도 다양하고 즐거웠을듯~!
그러게요. 따스한 기운이 옵니다.
햇살님 옆에만 다녀도 안성에 웬만한 분들은 알게 되겠네요. 다양한 아름이 인생의 살이 되어보입니다.
ㅎㅎㅎ 그러게 안성에 오시면 반드시 들르시면 인간사 즐거울 일만 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