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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4조원, 영업이익 2.43조원의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사 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2.3% 증가한 67.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 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견조하고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77조원 증가한 2.43조원을 기록했다.
◇ 3분기 실적
· DS(Device Solutions) 부문 매출 16.44조원, 영업이익 -3.75조원
메모리 반도체는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Double Data Rate 5) △LPDDR5x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또한,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의 구매 문의가 다수 접수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응용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재고 조정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부진했다.
파운드리는 라인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실적 부진은 지속됐으나, 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 중심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달성하는 등 미래 준비를 공고히 했다.
· DX(Device eXperience) 부문 매출 44.02조원, 영업이익 3.73조원
MX(Mobile eXperience)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2분기 대비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 등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비중이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해 전반적인 매출이 성장했으며 두 자리 수익성을 확보했다.
네트워크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감소로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 매출이 감소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OLED △초대형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 하만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0.45조원
하만은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SDC 매출 8.22조원, 영업이익 1.94조원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전 분기 대비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수율 향상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 환영향
3분기는 전 분기 대비 달러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평균 환율 변동이 크지 않아 전사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매우 적었다.
◇ 4분기 전망
4분기는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S 부문은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와 DX 부문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 DS 부문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적으로 정상화된 가운데 메모리 시장 회복 추세가 가속화되고 전 분기 대비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익 제품인 차량용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맞추어 HBM3 양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첨단공정 비중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평택 3기가 초기 가동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DDR5 △LPDDR5x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신규 인터페이스 수요 증가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시장의 수요 회복세 진입이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신제품 부품 공급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DX 부문
MX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S23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와 웨어러블도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거래처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 신규 수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VD는 글로벌 TV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QLED △OLED △초대형 등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수기 수요 선점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Neo QLED △98형 초대형 TV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등과 같은 고부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하만
하만은 전장 제품 수주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 오디오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 SDC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OLED 수요 강세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고 QD-OLED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 2024년 전망
2024년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되나,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의 회복이 기대된다.
DS 부문은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DX 부문은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XR(eXtended Reality) 등 신성장 분야 기술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DS 부문
메모리는 재고 건전화 및 고용량화 추세 등으로 수요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HBM3 △HBM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시장의 변동성에 취약하지 않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어드밴스드 패키지(Advanced Package) 사업의 경우 국내외 HPC 고객사로부터 로직 반도체와 HBM, 2.5D 패키징을 아우르는 턴키(Turnkey) 주문을 포함해 다수의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으며, 2024년 본격적인 양산 및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 DX 부문
MX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폴더블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플래그십 출하량 두 자릿수 성장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스마트폰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태블릿은 대화면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웨어러블은 웰니스(Wellness) 기능을 강화해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적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편리하며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XR, 디지털 헬스, 디지털 월렛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선행 R&D와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해외사업 적기 대응을 통한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신규사업 수주 활동 및 5G 핵심 칩, vRAN(가상화 기지국) 등 기술 리더십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VD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강화하고 2024년 개최 예정인 각종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초고화질 초대형 TV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하고 AI 가전 신제품 전 세계 동시 론칭을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 하만
하만은 차량 내 고객 경험을 강화해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홈 오디오 등 고성장 제품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업을 확대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SDC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응용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은 라인업 확대 및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기반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 지속가능경영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50여개국에서 다양한 기업에 근무하는 17만명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회사의 인재 양성 △근무 여건과 복지 △다양성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 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전자는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상생·물대지원 펀드 조성을 통한 협력사 R&D·설비투자 지원 △10년간 전액 무상으로 1800여개 협력사 컨설팅을 통해 제조·품질 혁신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회사의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5·폴드5에 전작에 사용된 폐어망·폐생수통 외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 재활용 소재를 총 15가지 내외부 부품에 적용하는 등 이전 모델 대비 재활용 소재를 확대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