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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관한 게시물 외에는 삼가해야 할 줄 알면서도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일을 좀 쓰려고 합니다
지난 9월3일 저희집에는 병아리 5마리를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됬습니다.
우리산악회서도 자주가는 테코닉 스테이트팍 근처의 한 농장에서 알에서 깐 지 5주된 Breese 하얀색 병아리로 아주 알을 잘 낳는 종이라 해서 고르게 되었죠.
어려서부터 서울서 자라 병아리를 어텋게 기르는지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는저는 래리라는 그 농장의 주인에게서 많은것을 배우며 닭 종류가 개나 고양이의 종류 못지않게 그렇게 많은지도 그날 알았어요. 닭은 숫컷이 없이도 알을 낳는다는 사실도요.
래리는 본업은 닭장을 지어 미국 전국에 배달 해 주는것이 주업이면서 넓은 자기의 뒷마당에 닭 3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아주 순박한 시골사람이죠.
▼ 래리가 만들어 파는 닭장: 방한벽이며 타이머가 있어 시간을 맞춰놓으면 닭장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히게 되 있는
▼ 래리의 충실한 농장지기 시베리안 허스키
▼ 뒷마당에서 자유롭게 자라고있는 닭들
▼ 뒷마당을 담당하고있는 저먼셰퍼드
▼ 우리집에 보낼 병아리를 고르러 뒷마당으로 가는 래리
▼ 래리의 농장에서 우리집에 오던날: 알에서 깐 지 5주차
일주일 예정으로 집에 와 있는 남편이 그 일주일 틈틈이 홈디포와 집을 오가며 닭장을 만들었습니다.
겨울을 대비해 벽 사이에 방한재도 빵빵하게 넣고 청소하기 쉽게 닭 출입문 외에 전체 벽면을 열 수 있게 했고 알을 낳을경우 알만 꺼낼 수 있는 작은 문도 만들며 닭장을 만드는 주변에서 삐약삐약 거리는 애들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남편은 낚시광이라 어디 있으나 늘 뉴욕산속 계곡에서 펄떡펄떡 뛰는 송어가 자기를 애타게 부르고 있다고 안타워하는 사람인데 그 모든것을 포기하고 말입니다.
뉴욕을 떠나야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나가기 직전까지도 집에서 망치질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완성하지는 못해 일층에서 횟대가있는 이층방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철사망을 두르는 일은 아들이 완성하기도 했습니다.
▼ 해가 지자 닭장벽에 넣으려 마당에 놓아둔 방한재료안에 들어가있는 병아리들
▼ 완성된 닭장에 입주
미처 닭장에 익숙치 않아 집으로 스스로 찾아 들어 올 수 없는 어린것들을 이 미숙한 엄마가 마당에 하루종일 풀어놓아 한번은 옆집에서 찾아오고 한번은 앞집에서 잡아오고...
나중에 배웠지만 새로운 닭장으로 이사오면 두주 정도는 가둬놓고 지내게 해야 닭장을 집으로 알게되 밖에서 놀다가도 찾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 들어갈 때 도 스스로 닭장을 나서게 하면 스스로 돌아오고 강제로 밀어서 내보내면 스스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동물의 습성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마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마리를 병아리를 잃었습니다.
3마리가 남았어요. 두번째로 잃은 병아리는 막내 꾸꾸 였습니다.
장길, 장녀 그리고 차녀
장길이는 남편이 언젠가 본 티비 사극드라마 의 해적이름이라며 숫컷에게 지어준 이름이고 장녀 차녀는 제가지은 암컷 이름입니다.
▼ 우리집에 올 때 부터 목과 꼬리부분에 털이 빠져있어 더 애처로웠던 꾸꾸
▼ 차녀
참으로 신기하게 이 아이들이 얼마 되지않아 닭장에 익숙해 지며 저녁에 해가 지려고 하면 마당에서 놀다가도 마치 타이머를 달아놓은듯 어김없이 닭장으로 찾아들어와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짚을 깔아준 닭장구석에서 저녁이면 세마리가 똘똘뭉쳐서는 서로 구석을 차지하려고 잠투정하듯 법석을 부리다가 어느날인가 횟대에 껑충 올라가 셋이 나라히 앉은 모습을 보고는 어찌나 대견하던지..ㅎㅎ
나름데로 리더도 정해지더군요.
늘 호기심에 차 이것저것 새로운것에 관심이 많고 용감한 장길이가 자연스럽게 두 아가씨들을 이끄는 대장이 됐습니다.
두 여자가 양지를 찾아 머리를 꼬리에 뭍고 따사한 해를 쪼이고 있노라면 장길이는 의례히 머리를 꼳꼳히세워 이곳저곳살피며 구릅의 리더로서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 장길
장길이를앞세워 어딜가나 무엇을 하나 셋이 똘똘뭉쳐 다니는것 또한 저로서는 참 신기한 병아리들의 습성임을 관찰했습니다.
어쩌다 한눈팔아 혼자 떨어져 있는걸 알면 그 병아리는 소스라치게 나머지들이 있는곳으로 달려가니까요.
자연히 저의 생활패턴도 아이들에 맞춰 바뀌어야만 했죠. ㅎㅎ
저녁에 해가 져 장길 장녀 차녀가 닭장에 들어와 횟대에 올라 잘 준비를 마치면 닭장문을 닫아줘야 하거든요.
날짐승들 여우, 코요테, 라쿤, 곰 들이 어린 병아리들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까만 곰도 내려오는 저희 산속동네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하지요.
해 지는시간에 민감해 졌고 마치 신데렐라가 12시 종이 울리기 전 집으로 마차를타고 돌아와야하는것 처러 읍내(?)에 있다가도 급히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술자리를 마다하는 저를 '계모' (닭 계자) 라며 놀리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해 엑세레타를 밟곤 했었죠.
집으로 와 아이들이 횟대에 나란히 올라가 있는 걸 확인하고야 초초했던 한숨을 놓은게 몇번인지.
▼ 불 가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 여기서도 제일앞의 장길이는 경계를 놓지 않고있습니다
▼ 지난달 우리산악회에서 션멍크산 종주를 마치고 저희집까지 걸어서내려와 점심을 먹은 날도 장길, 장녀, 차녀는 저희 주변에서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 해가 잘 드는 마당 다른켠에 아이들이 비가 와도 먹이도 먹고 놀 수 있는 텐트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 이 텐트는 곧 아이들의 즐겨찾는 장소가 되었죠. 저는 파파라치가 되어 이것저것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무척 큼니다.
래리의 농장에서 4주된 Black-Copper Maran 3마리를 더 사왔습니다.
그 간 유투브와 인터넷을 통해 배우며 이 Black-Copper Maran이 인기종이며 아주 우수한 종자라는걸 알았죠.
프랑스가 원산으로 숫컷의 경우는 어른닭이되면 검은 몸에 검은 화려한 꼬리에 구리색 몸의 아주 멋진 닭으로 성장하는 종류입니다. 저는 암컷으로만 3마리를 사왔습니다. 숫컷과 암컷의 비율이 1:7 이상이어야 좋다고 해서요.
또 24주가 되는 내년 1월쯤이면 매일 알을 낳을텐데 암컷이 더 생산적이지 않겠어요?
풀밭에서 지렁이와 벌레를 잡아먹고 맘껏 자유롭게 풀을 먹으며 자란 닭이 낳은 계란을 소영언니도 무척 기다리거든요.ㅎㅎ
이미 장길, 장녀, 차녀는 9주째라 한 닭장에 같이 넣어도 어린 3마리를 해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 래리에게 물으니 밤에 잘때 넣고 아침에 같이 깨면 괸찮다고 하더군요.
처음에 약간 싸움이 있더라도 분리를 시켜놓게 되면 어른이 되서도 싸움이 끊이지 안는다니 같은 닭장에서 키우라고 하네요.
그런데 그 적응기간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녀 보였습니다.
큰놈들이 까만 어린것들을 자기들 구역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는겁니다.
래리네 노장서 우리집으로 온 첫날은 큰놈들이 횟대에 높이 앉아 자는사이 닭장 구석 짚 더미에 셋이 똘똘뭉쳐 새 집으로 온 첫날을 얼떨결에 지냈지만 둘째 날 부터는 해가 지며 큰놈들이 횟대에 자리해 있는 방으로 어린것들이 들어가질 않는겁니다.
셋이 아랫층 마당에서 제자리를 뱅뱅뱅뱅 돌며 불안해 어쩔줄 모르면서요.
큰놈들이 얼마나 텃새를 부리고 못되게 굴었으면...ㅉㅉ
억지로 방에 넣어봤지만 기겁을 하고 앞다투어 삐이약 삐이약 하며 되돌아나오는 모습이 ㅎㅎ
장녀 차녀 두 언니들은 어린것들이 자기영역으로만 오지 않으면 그저 놔두고 자기일에 몰두하는데 유일한 숫놈인 장길이는 달랐습니다.
심심하면 목의깃털을 세우고 어린것들을 쫒아가 쪼고 어린것들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가고..
닭장주변을 몇 바퀴를 돌도록 끝끝내 어린놈을 쫒아 쪼아야 직성이 풀리는 장길이는 깡패보다 더 한 무법자였습니다.
그 단단하고 뾰족한 부리로 그 여린 어린병아리를 콕 쪼을땐 제가 다 움찔 했으니까요.
이제 4주된 어린 병아리들이 마당에서 평화롭게 놀 수 있게 장길이를 낮 동안은 가둬놀까.. 도 심각하게 고려했었습니다.
▼ 깡패 장길이 어린것들을 쫒아가고있는 모습
▼ 목숨을걸고 도망가는 어린병아리들
제가 남편에게
"당신이 장길이 데리고 오자고 했잔아욧!!!!" 라고 장길이에대한 분풀이를 하자 남편은
"허걱... 불똥이 나에게로.."
며칠을 그렇게 두다가 낮에 큰놈들이 어린것들을 못살게 구는걸 종종 목격하고서는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래리가 분리시키지 말라고 했지만 이러다가 어린것들을 너무나 스트레스속에서 키우겠다 싶어 어린병아리들에게 따로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시간이 지나며 큰아이들 작은아이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적응해 가는듯 평화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장길이는 여전히 어린것들을 쫒아가 쪼기는 하지만 횟수도 줄어들고 어린것 중에는 간혹 도망가지 않고 맞서 목의 털을 꼿꼿히 세우고 맞짱을 뜨는일도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하루에 두세차례 카톡으로 이 아이들의 사진을 보내줘도 더 사진을 보내달라며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궁굼해 했습니다.
육아초보인 엄마가 아이들이 땅을 미친듯이 파고있는 동영상을 걱정하며 보내니 '그것은 병아리들이 흙목욕을 하는거니 자연스러운것이다" 라고 제 아들은 인터네을 뒤져가며 저의 육아상담원이 됏습니다.
옆집사는 폴은 내년 봄부터는 자기도 병아리들을 사다가 키우겠다고 합니다.
농사를 짓는 앞집 리차드는 닭똥을 모아놨다가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이 여섯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네팔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제가 매년 네팔에가서 단기음악교사로 일하는 네팔 글로리아스쿨의 디렉터이신 여자 선교사님이 뉴저지의 학교씨스템을 견학하기위해 오신것입니다.
4일간 선교사님과 여행을 떠났습니다.
운전해서 나이야가라폭포, 카나다로 또 랑카스타 펜실바니아에서 뮤지칼 '노아'도보고 에미쉬마을... 너무나 즐거운시긴 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는 처음으로 우리 아이들만 두고 집을 비우는거라 저녁에 해질녁이면 불안해 지기도 했습니다.
어린병아리들은 닭장 아랫층에서 지내게 모이와 물을 충분히 놓고 닭장문을 단단히 잠갔구요.
큰놈들은 마당뒷쪽 텐트 아지트에 일주일 이상은 먹을 수 있는 모이와 물을 놧고 저녁이 되면 닭장 이층으로 직접통하는 계단으로 올라가 횟대에서 잘 수 있게 해놨습니다.
뒷마당은 불을 낮이나 밤이나 환하게 켜놨고요.
인터넷에서 구입한 태양에너지로 밧데리가 충전되는 'Nite-Guide"가 밤에 돌아다니는 날집승들을 접근 못하게 한다고 했으니 머 그리 걱정은 안해도되겠습니다만..
집을 비운지 4일째.. 밤에 집에 돌아와 후레시라잇을 들고 제일먼저 뒷마당으로 달려가 아이들을 확인했습니다.
닭장이 비어있습니다.
윗층 큰애들 횟대도 비어있고 아랫층 작은애들 자는 짚더미도 아이들은 온데간데 없이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모두 어디갔죠?
잠시 멍 한 상태가 돼어 닭장을 후헤시라이트로 자세히 비춰봤습니다
아... 닭장 한쪽면이 벌려져 있네요...
침입자가 있었던게죠
나이트가드가 효과가 없었던걸 까요?
아님 작동을 작동을 하지않는 새벽녁에 공격을 받은걸까요.>
라쿤은 온가족이 떼를지어 침입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집에 없는걸 구신같이 안다고 하네요
유투브에 보니 저는 그나마 아이들을 동물들이 산으로 잡아가 없어져서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아침에 닭장문을 여니 수십마리가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걸 발견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금요일 밤 여행에서 돌아와 닭장이 빈것을 발견하고는 토요일은 닭장쪽을 쳐다도 보지않고 너무나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걸... 남편과 아들에게 뭐라고 설며해야 하나..
우리산에 사냥이 허락되는 11월되면 사냥총을 구해 온산을 다 뒤져서 이 라쿤놈들을 씨를말려 원수를 갚을까??
심지어 '나 하는일이 다 그렇지 머..."하며 자책하게까지 되더군요.
짐승들의 발톱을 피하기위해 발버둥치며 삐약거렸을 어린것들을 생각하니 괴로웠습니다.
다음날은 일단은 뒷마당의 모든것을 예전으로 돌려놓아야 쉬 잊겠다 싶어 닭장을 뺀 모든걸 치우고 있었습니다.
헉???!!
장길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날쌔고 산도적같은 놈이 놈들의 발톱에서 무사히 빠져나온것입니다.
숲속에 숨어있다가 내가 닭장에 모습을 보이자 나타난것입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 장길이가 나타났을때
모이통등 치우던것을 당장 멈추고 모이통을 채우고 물통을 채워줬습니다.
예전의 장길이가 아니었습니다.
해가 지려고 뉘엇뉘엇해 지는 저녁 6시면 칼같이 닭장에 들어가 잘 준비를 하던 애들이었는데 어둑어둑 해지도록 닭장에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고 덤불속만 찾아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그것도 닭장서 아주 멀리멀리 떨어진 마당끝의 덤불속으로요.
양계를 어차피 인터넷으로 배운 저는 인터넷에 찾아봤습니다.
닭장속의 그 살육의 현장을 겪은 닭들이 그런 행동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최소 두주일은 걸리며 닭에따라 심지어는 수개월도 간다고 합니다.
닭장밖에서 솔개나 독수리의 공격을 경험한 닭들은 닭장안에서 밖을 절대로 나가지 않기도 한답니다.
누가 머리나쁜사람을 '닭대가리'에 비교했습니까?
그런 편견은 최소한 저는 사라졌습니다.
닭장의 허술해 보이는 부분은 모두 대못으로 다 봉해버렸습니다.
청소하기 편하라고 전체를 열수 있게된 문도 계란을 꺼내기위해 만든 작은 문도 모두 쾅쾅 못질을 해 막았습니다.
그리고도 힘껏 잡아당겨봐 조금이라도 틈이 생길라 치면 더 큰 못으로 여러개를 박았습니다.
닭장안도 모두 걷어내고 새 짚풀로 깔아놨습니다.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장길이는 부쩍 내가 다니는 주변을 따라다닙니다
저녁에 억지로 잡아다가 닭장에 넣고 문을 잠그면 마치 죽을데라도 들어간 것처럼 미친듯이 이리저리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해가지면 장녀 차녀 두 아가씨를 옆에거느리고 찾아들어 횟대에서 평화로운 밤을 보내던 그 똑같은 닭장인데 말입니다.
▼ 닭장에 강제로 넣으니 페닉상태가 된 장길
낮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멍하니 앉아 산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험한꼴을 겪은 악몽에 시달리는지..
저 또한 빈 닭장을 발견했을때의 충격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홀로 우두커니 앉아있는 장길이를 보며 마음이 더 쓰렸습니다.
홀로있는 장길이를 보는건 저도 너무나 힘이드네요.
▼ 홀로남은 장길
장길이를 위해 장길이를 래리네 농장으로 다시 보내야겠다고 결정 했습니다.
많은친구들과 또 무서운 날짐승으로 부터 지켜주는 시베리안허스키, 저먼쉐퍼드 두마리의 든든한 개 형들이 있는곳으로...
그리고는 장길이의 발목에 혹 나중에라도 내가 먼저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감아줬습니다.
"장길아..
래리네 농장가서는 어린애들 괴롭혀서 미움받지 말고..
머 넌 멋진 닭이니까 머지않아 래리네농장의 모든 암탉들의 인기는 함몸에 받겠지만..
혹 밤에 날짐승의 공격이라도 받게되면 이번처럼 용감하게 살아남아 주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끝
첫댓글 앙앙앙~~~~흑흑흑~~~장길이에 건투를 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