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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이번달에는 경사보다 조사가 많다!~
화요일 화랑산악회따라 산청쪽을 다녀와 내일 산행기를 써야지 카미 사진을 대강 정리하고
다음날 사무실에 출근하니 친구 모친상을 당했다고 문자가~
그래서 이날은 천상 산행기 쓰기를 포기하고 상가를 갔다오는데 책상위에 청첩장 한장이
안냐세요 카미 인사를 한다!~ 다음날 퇴근 무렵 모임에 갔다 간단스키를 하고와서 산행기를
쓸려고 책상에 앉아 있으니 병든 삥아리처럼 꾸벅꾸벅!~ 골아 떨어지고~
토요일은 새벽부터 축구 본다꼬 잠을 설친후 1시에 예식장에 갔다가 운동이나 할려고 했더니
마눌이 말통 2개를 주민서 가창 대림생수에 가가 물을 떠오라고~ 이번주는 물 좀 사무마 안되나?~
이 띠바가 그돈은 땅에서 저절로 나오나!~ 6시에 보훈병원으로 문상을 가야 되니 삥땅칠
시간이 없다!~ 잘 안쓰던 난시 교정 안경을 오래쓰다보니 콧등이 아파가 안경다리를 약간
헐렁하게 벌리나띠 문상가가 향피우고 재배하는데 투닥딱 널찌디 상주하고 맞절을 하는데
또 안경이 바닥에 투~욱!~ 상주가 주주는데 옆에서 맏사우된다는 넘이 웃음을 씹니라꼬
면상을 요래 돌리고 조래 돌리고!~ 아!~ 쪽팔려 다음에는 헤드기어를 쓰고 가든동 해야지!~
화랑산악회에서 둔철산에 간다 카길레 십수년전에 갔다 온곳인데 이달에는 쉬지뭐 카이키네
수희씨가 지금은 그때하고 느낌도 틀릴끼고 놀러삼아 갔다오자고!~ 뭐~어!~놀러삼아?~
예전에는 저 동쪽 사계마을 아래쪽에서 포장도로를 이리저리 돌아 정취암으로 30여분 넘게 걸어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달구지가 뒷통수로 이리저리 돌아 올라오니 갑자기 방향 감각이~
좁은 포장도로를 달구지가 기듯이 올라오는데 기사아저씨보다 옆에 이종서사장님이 더 용을쓴다!~
아이쿠!~ 엄마야!~ 으~흑!~ 여서 올라가도 되는데 카미~널짜놓는데 돌아보니 대형차주차장이라고
쓴 현수막이 달려있는 비포장 공터다!~ 대형주차장? 소짜도 겨우 돌리겠구마는!~
아래쪽으로난 세멘포장도로를 따라 정취암쪽으로 100여m를 내려가다 보면!~
시주자 명단이 새겨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정취암 표지석 삼거리가 나타나고 직진 방향으로 몇발자국
옮기면 좌측으로 표지기가 달린 들머리가 나온다!~ 불사에 불사를 더해 예전 정감어린 절집의 형태를
잃어버린 정취암 기경은 생략하고 지름길로!~
맨 꽁무니에 달려 사면길로 들어서니 정취암을 구경하고 오는 일당들이 헥헥거리미 올라온다!~
이내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박대장이 우측 너럭바위 전망대를 구경안하고 가면 후회한다꼬 은근히
등을 민다!~ 꼬옥 아델꼬 소풍 따라나선 까만 쌤 폼이다!~
우측으로 돌아서면 예쁘장한 돌탑이 반가이 맞이하는 널찍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가산바위
한모퉁이를 짤라낸 정도로만 이해하면 된다!~ 조망은 일망무제 일품이다!~
이파리없는 나무와 이파리있는 나무가 대치하면서 묘한 조화를 이루는 전망대에서 박대장과
최뿔따구, 수희씨, 그리고 몇몇을 찰칵해주고 오랫만에 만난 판때기맨 김또깡과 한판 박는다!~
다시 왼쪽 능선으로 이어가는데 길은 완전 고속도로다!~ 한차례 느슨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봉을 둘러보고 오는 삼거리에서 일당들이 쉼을 하고있다!~
산불감시초소봉은 예전에 둘러본 곳이라 통과!~
좌측으로 꺽어지는 능선을 따라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는데 날파리처럼 생긴 벌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댕기길레 후쎄!~카미 팔을 휘둘렀더니 양팔을 집단 포격!~ 오만상 뽈록뽈록이다!~
벌들을 놀라게한 원흉 수희씨는 겨우 한방인데 뒤따라 가던 어린양은 수십방 집중포화를 홀로 감당
하게된다!~덕분에 일주일이 다되가는 지금도 손등과 팔안쪽에는 얼룩덜룩 그때의 상흔이 남아있다!~
이윽고 팔각정이 나타나는데 예전에 헬기장으로 기억되는 이곳은 593m 대성산 정상이다!~
아직도 공사중인지 곳곳에 공사 잔해가 보이고 간벌한 나무가지가 흩어져있다!~
판때기맨 김또깡이 지정한 나무에 정상판때기를 달고 한컷하는데 뒤이어 올라온 윤응응선배가 와이리
쌔리빼딱한데 달아났노?~ 저쪽 둇바른 나무에 달아나라 케가 이삿짐을 정리하기도 전에 또 다시 짐을
싸가 입구쪽으로 이동한다!~ 우~쒸 남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달아났는데~
탈모 현상이 생긴 아저씨 짱배기처럼 나무가 썰렁한 서북쪽 방향으로 등로는 이어지는데
오늘도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이 별로없는 산이라 등따리는 벌써 축축하게 젖어오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면!~
능선은 좌측으로 급히 꺽이는데 신삐 박회장님 요즈음은 발걸음이 진중하다!~
직책이 사람을 만드는가?~ 예전 무대까리에 가까운 선두에 대한 맹렬한 욕심에서 해탈한듯
고요하고 부드러운 걸음걸이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꺽여져 내려가는 길에 세월의 때가 묻은 백계남님의 표지기를 여기서도 만난다!~
걷기좋은 평탄한길을 잠시 이어 가다보면~
북쪽으로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쉼을하며 목을 축이고~
커다란 방구가 나타나면 우측으로 우회하기도~
634봉과 전망대를 거치며 북쪽으로 다시한번 휘이 둘러본뒤~
좌측 안부로 휘어져 내려가는데 3,000산 귀신들 수청드니라꼬 2,000산은 했실끼라카는 철지난
봄도달아저씨의 발걸음이 가볍다!~
우측으로 간벌한 나무들을 모아놓은 안부를지나 ~
와석총 삼거리에 도착!~ 나무에 기경하고 다시 돌아오이소 카는 문구가 달린 판때기를 힐끔보고
일당들은 배낭을 벗어놓고 와석총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갖가지 모양을 하고있는데 모양이 달팽이를 닮았다고
와석총이라고 한다는데~ 글씨 올씨다!~낑낑거리고 올라서면~
그중 최고봉이라 짐작되는 곳에 자리를 잡고 폼을 잡는데 후덜~덜!~ 엄마야 자리를 잘못 잡았다!~
뒤쪽이 완전 수백길 벼랑이다!~ 야!~ 수희아저씨 빨랑 찍어라!~ 요새 바위 삼매경에 빠져있는 수리뫼
여장부가 보다가 야들이 장난하나 칼라!~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잠시 내리막길을 이어 가노라면~
잡목이 무상한 개활지에 서있는 안부 이정표가 이제 둔철산까지 560m 남았다고 어깨를 두드려준다!~
이때만 하더라도 너무 일찍 하산을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무심코 한수를 가볍게 놓다가
자충수를 두게된다!~
과거 안부에서 둔철산 오름길을 가파르게 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외로 등로가 널찍하고
완경사면이다!~ 이제는 286 햇또도 메모리를 갈아끼우던지 볼링을 해야되지 시푸다!~
811.1봉을 지나면 지금은 잡풀이 무성한 묵은 헬기장을 만나고~
잠시후 짱배기가 맨대가리인 둔철산 한복판에 앉아있는 삼각점이 나타나고 높이가 예전 그대로 표시된
정상석이 반긴다!~ 이렇게 힘안들이고 마지막 봉우리까지 올라온게 정말 오랫만인듯 하다!~
15~6여년전만 하더라도 그런데로 촌티가 묻어나던 산이 이제는 사람의 손때를 많이 탄 탓인지
뺀질뺀질한 아지매처럼 정이 가지 않는다!~얼른 한방박고 자리를 뜬다!~ 조금 떨어진 곳에도
또 하나의 정상석이 기다리고!~
하산길은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서남쪽으로 잠시 이어가다가~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을 만난다!~직진 주차장길은 시루봉쪽으로 진행하다가 금정폭포쪽으로 빠지는길!~
처음에는 시루봉쪽으로 해서 진행하다가 금정폭포나 삼단폭포쪽으로 빠질 생각이었는데 예전에 한번
갔던 길이고 시간도 산행한지 겨우 2시간이 조금 지난지라 수희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산귀신들에
홀린기분으로 수무산인지 숨은산인지를 찾아 우측 심거주차장 표지판이 서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가파른 내리막!~ 아직까지는 정상 등산로라 등로가 분명하다!~ 일행은 윤선배와 물치 그리고 뫼들
세사람이다!~
로프달린 경사면을 내려서고~
잘 생긴 방구들이 도열해 있는 능선 양쪽으로 탁트인 조망을 보미 이~야!~ 직인다 그쟈 칼때가
좋았다!~ 그것 때문에 눈이멀어 나중에 아차하는 순간에 혀를 댓자나 빼묵는 알바를 하게된다!~
갈림길 삼거리 좌측 표지판쪽은 금정폭포를 거쳐 심거마을로 하산하는 정규 등산로이다!~
수무산팀들은 직진하고~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조금씩 산길이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김응응선배는 어디가뿐노?~
산 따묵을꺼 나뚜고 그냥 내리갈 양반이 아닌데!~윤선배왈 쪼미따 전화 올끼라!~
잠시후 삼각점봉을 만나면 길은 좌측으로 급히 휘는데 제법 분명한 길을 따라 무심코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리가미~
전망바위에서 시루봉 능선을 바라보고~
말그대로 깊은골쪽으로 내려갔을 일당들을 생각하며 저 지업은 계곡길을 안간기 천만다행이다
카미 자위를 하는데 아이구 이 띠바야!~ 니는 우째 그리 한치앞을 못보노?~
한 10여분 정도 정신없이 내려가는데 갑자기 윤선배가 GPS를 쌍권총 꺼내듯 끄잡아내디
아!~ 이기 아이다 카미 다시 올라 가야 된다고!~ 흐미!~ 고도를 100m도 훨씬 넘게 까묵었는데
다시 올라 가자꼬?~ 물치는 뿔따구가 났는지 나도 이기 아이지 시푼데 카미 투덜투덜 카디
나는 안갈랍미더 카미 휘잉 내리가뿌고!~ 둘이 뻘쯤하게 있다가 다시 올라가기로!~
내리갔는 속도보다 더빠르게 하늘이 노랗도록 둇빼이치며 다시 올라와 삼각점봉으로 원대복귀한뒤
좌측으로 6~70m 이동하다가 우측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색바랜 빨간리본을 기점으로 내리가는데
닐리리야~ 윤선배 휴대폰 호출하는 소리!~ 김선배가 거 어디고?~ 야!~ 명근아!~거기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다시 우측으로 해까닥하고 카미 우주인 교신하듯 통화를 끝내고 천천히 거친 산길을 내리간다!~
천천히 숨을 돌리미 물한모금 하고 내리가는데 뒤쪽 능선에서 야!~ 바우야!~ 장석아!~ 명근아 여다!~
카미 이산가족 찾듯 서로를 확인하는 콜이 끝나고 김선배가 예의 씩씩한 모습으로 핫둘 핫둘카미 나타난다!~
세명이 모여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제법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GPS맨이 우측으로 가야되지 시푼데 카민서도 능선으로 계속 함 가보자고~
간벌한 나무가지들이 이리저리 막아서는 난장판길을 가랭이를 쩌억쩌억 벌리가미 더디게 진행하는데~
커다란 방구돌이 막아서며 길이 뚝!~
GPS가 가리키는데로 집터 흔적이 있는 좌측 능선 안부로 내리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갈라 카는데
아!~ 이기 아이다 카미 다시 정정!~ 헐!~
다시 우측 길도 없는 능선으로 무대까리로 치고 올라간다~ 벌써 김선배는 피곤한 모습이 역력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서 잠시 진행하는데 또다시 이넘의 GPS가 사람의 진을 뺀다!~
이쪽이 아이고 저쪽 이지롱!~ 카미!~
능선에서 다시 좌틀해서 산사면으로 이동하는데 골쪽으로 내리가는 뒤통수에 대고 올라 오지말고
그대로!~ 카미 윤선배가 감을 지른다!~ 애초에 이쪽은 언히갈 요량으로 따라 온지라 당달봉사처럼
끽소리도 못하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인다!~ 에고 내팔자야!~ 김선배는 먼저가라 카미 주저앉고~
다시 산이 저쪽에 있다고 좌측으로 가는데 오만상 간벌나무 투성이다!~ 급히 좌측으로 이동하다가
부러진 나무가지에 촛대비를 찍히가 피멍이!~ 아이고 아파라!~ 닝기리!~무신산이 왔다리갔다리 하노?~
길도없는 길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면서 간벌지대를 탈출하니~
개인 농장인듯한 철대문이 나타나는데~ 능선으로 올라가려니 벌써 지친 김선배가 능선으로 가지말고
농장안을 가로질러 쉽게 가자고!~ 윤선배는 남의 농장안으로 허락없이 들어가마 되겠나 카미 걱정이고
뫼들은 농장을 지키는 황소만한 부루독구가 으르렁 카미 달기들까바 오금을 졸이며 살금살금 따라간다!~
임도같은 넓은길을 좌우를 살피며 조심조심 진행하면~
농장주 소유인듯한 찝차가 올라와 있는 넓은 공터가 나타난다!~ GPS가 바로 앞 봉우리를 가리킨다고
요번에는 진짜지요?~
이중으로 철망이 쳐진 넓은 임도길을 따라가는데 길이 왼쪽으로 휘어지더니 짱배기를 벗어나
내리막길로 연결되는듯 해서 급히 등로를 수정!~ 울타리 밖으로 탈출하기로~ 불곰 담타넘듯
숏다리 한쪽을 철망에 올리가 하나둘 으랏샷샤!~ 카미 울타리에 똥꼬를 걸치는데 허걱!~ 담장위에도
철망가시가 튀어나와 있다!~다행히 똥꼬 한가운데를 관통하지는 안해도 그 아픔이란 여서 일설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집에와서 까보니 시커먼 점들이 무수하다!~ 아 띠바 이기 무신 생고생이고?~
연달아 철망 두개를 쌔가 빠지게 낑낑거리미 타넘어 와서 조금 더 진행하니 또 길이없다!~
다시 철책 하나를 또 타넘고!~ 탈진해 얼굴색이 노란 김선배는 도저히 못가겠다고 먼저 가라며
주저앉는다!~같이 앉아서 쉴려고 하는데 아까 찔린 똥꼬에 통증이!~
할수없이 혼자 가파른 좌측 사면을 치고 오르니 바위투성이 정상부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다!~
긴가민가 시퍼가 기다리는데 윤선배가 올라오디 거가 맞다고!~
헬렐레티를 안낼라꼬 바위 짱배기에 올라서서 썩소를!~(윤선배 작품임)
뒤이어 올라온 김선배의 표지기를 달고 윤선배와 함께 인증샷을!~이것도 윤선배 블로그에서
빌리온거!~생사람 골빙들인죄로 공짜로!~ㅋㅋ
바위전망대에서 멀리 정곡리쪽 방향을 보며 여유를 찾고~
이제는 목적을 달성한 안도감인지 아까까지 얼굴이 헬가이 맛이갔던 김선배의 혈색이 돌아오고
주변 풍광을 담는 여유까지!~
산하나를 띠놓고 보면 이산은 덩치는 쪼매해도 암릉도 제법 예쁘고 사방 조망을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그런데로 합격점에 속하는데 둔철산 줄기와는 완전 별개의 산이고 등로도 확실하지 않아
연계산행으로는 제로땡이다!~
이런 바위 사이를 헤집고 들어서서~
아래쪽에 염소 농장이 있는지 얌새이 똥이 지천인 조망바위에서 심거마을쪽을 내려다 본다!~
우리가 타고온 달구지는 저 건너편 다리쪽에 있으려나?~ 박대장이 달구지 안에서 숙제처럼 내준
하산 종료시간 2시를 넘긴지가 이미 오래!~
가파른 내림길을 미끌어지듯 내려오면 저위 벼랑바위에 무더기로 응가를한 주인공들이 내가 뭘!~
카미 큰 눈망울을 굴리며 메헤~헤!~ 감나무 과수원 한복판을 가로질러 웅덩이를 타넘어 오면~
길을 낸다고 계속 좌우로 바가지를 돌리는 포크레인 기사한테 야!~이 띠바야 사람 지나가그러 바가지
좀 세아라!~ 카미 목이 터져라 감을 지르고 둇나게 흙더미를 굴러 내려온다!~
헥헥거리며 조그만 다리를 건너 세멘포장 도로로 뛰어내려오니 어!~ 김선배가 어디가뿐노?~
윤선배가 야!~ 명근아!~ 카고 부르는데 돌아보니 저위 제방위를 빵끼처럼 옆으로 기고있다!~^^
차량 차단기을 지나면 좌우로 팬션 건물이 보이고~
잠시후 진주와 산청으로 갈라지는 3번국도 삼거리로 내려서니~
빗돌에는 웅석봉 아래 어천마을이라고!~ 남은 새가 빠지게 수무산인가 갔다 왔는데
무신 웅석봉이고?~ 목을빼고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다리밑에서 닭다리 익어가는 냄새가!!~
화살표가 가리키는데로 패잔병 행색으로 도로 아래 굴따리로 내려오니 뒤풀이는 벌써 반환점을 돌고~
5시간여의 산행중 마지막 1시간은 편집해뿌고 시픈 언성시럽은 시간!~
땀에 절은 몸을 닦기도 전에 마른 목을 축이느라고 연거푸 맥주와 막걸리를 10여잔 들이키고 나니
궁물속에 누버있는 누드닭 한마리가 유난히 커보인다!~ 에구 배불러!~
산에도 안가고 닭백숙 작품 만드니라꼬 육수깨나 흘렸을 장미 총무와 달구지 주인한테 씻고와서
마져묵고 인사를 해야지 카미 후다닥 내리가가 빤스를 갈아입고 올라오니 에그머니 내닭 돌리도!~
모가지도 없고 내가 다리 한쪽하고 날개 한쪽은 띠묵었는데 어디로 토끼뿟노?~
한쪽에선 벌써 투닥닥 설거지중이고!~
아쉬움에 달구지에 올라가가 소주 한병을 나발 불었뿌띠 헤롱헤롱!~
뒤늦게 내리와가 오만상 시끄럽게 땡깡을 부린 뫼들을 끝까지 감내해준 화랑가족 여러분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전하고 특히 산에도 안가고 가족들 일용할 양식 만드니라꼬 더운 날씨에 수고한 장미 총무님
알~라~뷰!~
첫댓글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요즘같이 더운날 산행을 어떻게 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요
더울때는 오히려 산중에서 육수를 한바탕 흘리고 개굴창에
푹담그고 있는것도 피서의 한방법인듯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