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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살며 생각하며
 
 
카페 게시글
송계 정재한 석파 이하응 인장(2024.09.22진품명품)
노신사 추천 0 조회 41 24.09.26 11:2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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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26 16:02

    첫댓글 여기서 사구인(詞句印)이란 "좋아하는 문구를 새긴 도장"이라고 합니다.
    왼쪽 첫번째 사구인의 내용은 "가서만금(家書萬金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의 가치가 있다.두보의 시 '春望'에서 비롯)"
    왼쪽으로부터 4번째 사구인의 내용은
    與善人居(여선인거) 如入芝蘭之室(여입지란지실)
    久而不聞其香(구이불문기향) 卽與之化矣(즉여지화의)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와 동화되네..
    명심보감 交友篇에 나오는 말씀의 일부를 새긴 것입니다.
    인장 5과의 추정감정가는 3,000만원

  • 작성자 24.09.27 09:22

    한 때 서예 글감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두보의 春望(봄이 왔건만)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나라는 깨어졌어도 산하는 그대로, 성안에 봄이 오니 초목이 무성하다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감시화천루 한별조경심). 때를 느꼈는지 꽃도 눈물 뿌리고, 이별이 서러운지 새도 놀란 듯 운다(濺;흩부릴 천)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봉화연삼월 가서저만금). 봉화가 석 달이나 이어지니, 집안의 편지는 만금의 값어치라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백두소갱단 혼욕불승잠). 흰 머리는 긁을수록 더욱 짧아져, 쓸어 묶으려도 비녀도 이기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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