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주 신임 광주지방법원장(55·연수원 9기)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1982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대부분의 법관생활을 광주와 전남에서 지낸 대표적인 지역법관으로서 평소 후배 지역법관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지역 사법서비스의 수준 향상에 힘쓸 것을 강조해 왔다.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목소리에 널리 귀 기울이고 인화를 강조해 법원 안팎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관의 재판업무 지원에도 배려를 아끼지 않는 등 사법행정에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사소송법, 지적재산권법 및 ADR(대안적 분쟁해결)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해 민사소송법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역학술단체인 '호남특별판례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도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후배 법관 등과 함께 미국법을 강독하는 등 여러 스터디 그룹을 진행함으로써 지역 법률문화를 이끌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와 음악감상.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부인 이양덕 여사(52)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약력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 ▲19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9기) ▲육군법무관 ▲광주지방법원 판사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 ▲광주지법 목포지원장 ▲제주지법원장 ▲전주지방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