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항 주변 도로에 벚꽃이 활짝 웃고있었다
4월 1일 아내와 같이 간만에 통영 활어시장을 찾았다
포항 죽도시장이나 삼천포 그리고 부산 광안리 시장보다
통영활어시장이 훨 싼값에 회를 살수있었으나
왕복 410 Km주행에 차량기름값 51,000원 소요 고속도로통행료 왕복 15,200원
소요경비를 따지면 ..글쎄다
그래도 펄떡 펄떡 뛰는 활어를 즉석에서 회로 만들어주니
싱싱한 맛에 만족하다
광어 도다리 우럭 ...etc 활어의 머리부분을 날카로운 칼로 탁 탁 치는 모습에
인간은 참으로 잔인하구나 그런 생각도 잠시 뇌리를 스처갔다
순식간에 회를 뜨는 아낙과 대화를하면서 바라보는 아내의 뒤 모습
지난번 포항 죽도 어시장에서 사온 회를 먹어본 손자 두녀석이 회가 더 없느냐고
자꾸만 이야기해서 큰 맘먹고 회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통영까지 달려온것이다
아래사진은 10만원을 지불한 회
아예 소구리 (?) 에 담았고 아이스박스에 포장 매운탕 깜도 같이 넣으니
깨나 무거웠지만 손자들이 기쁘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주차장까지
가벼운 맘으로 운반했다
할배 할매의 손자사랑에 힘드는줄도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