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백일주는 찹쌀·백미·누룩을 원료로 만든 밑술에 송홧가루를 혼합하고, 적정 온도에서 발효시켜 만든 솔 향기 그윽한 가향 증류곡주다.
송화백일주에 들어가는 약초 중 구기자는 신경계에 좋은 약초로 밥맛을 좋게 하고, 시큼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향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송홧가루에 함유된 칼슘과 비타민 B·B·E는 인체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송화주는 신경통이나 전신이 아플 때에 마시면 송진 자체 성분이 어혈을 풀어주고, 뼈를 단단하게 해주며, 오약이 들어가 원기를 왕성하게 하며, 오래 복용하면 원기가 회복돼 모든 병의 근원을 막아 얼굴 혈색을 좋게 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특히 송화백일주는 소나무에 있는 휘발 성분 때문에 취해도 원기회복이 빨리 이뤄지므로 ‘명주 중 명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전통식품과 전통 민속주의 명인들 사이에는 전통의 맥과 장점을 살려 기업화하고, 전통식품을 세계화하려 애쓰고 있다. 그런데 송화백일주의 술도가에서는 아직 그런 사업에는 익숙지 않은 듯하다. 대신 모악산 밑에 자그마한 술도가를 마련해 이익에 신경쓰기보다는 사라져가는 전통의 맥이 끊어지지 않게 전수작업과 밑바탕 다지기에 힘을 쓰고 있는 전통 술도가다.
송화백일주는 한마디로 심산유곡의 소나무 향취가 밴 듯한 좋은 향미로, 증류주 중 으뜸 가향 증류곡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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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송진이 정신작용에 매우 좋은 약이긴 한데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효소나 술로 만들어 1년 이상 묵히면 이 단점이 사라지는 듯 싶네요. 송화주은 암만 취해도 그 다음날 숙기가 없습니다. (몸으로 여러번 테스트해밨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