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중만 그레고리오 형제님이 얼마나 아름답게 사셨기에 많은 분들이, 정말 굉장히 슬퍼하고 아파하며 그러면서 하느님께로 전송하는 이 미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제가 두 번째로 지금 레지오장을 봉헌하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여기 고인과 유가족의 신앙을 표시하기를 레지오 활동과 연령회 봉사에 적극 참여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모봄이 되었다. 이 말씀을 기록하여 남겨 주었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 하느님 품안에 계신 신중만 그레고리오 형제님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주님 모두 용서해 주시고 받아 주시기를 요청하면서 이 레지오장을 봉헌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항상 우리 곁에서 참된 신앙인으로서 밝은 모습으로 모범을 보여주시고, 신중만 그레고리오 형제님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먼저 유족들에게 고인의 안식과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교우 여러분들께도 유족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인간 사회의 철칙인 것처럼 인간이 알몸으로 태어나서 알몸으로 이 세상을 떠나는 존재입니다.그러나 인간은 죽음으로써 그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고, 죽음은 단지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삶으로 옮마감을 믿을 때 이 시간이 결코 슬픔만이 아닌 기쁨과 축복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케네디 대통령이 생을 마감했을 때 너무나 기뻐하는 것으로 헨델의 아베마리아를 불렀었다고 우리는 미리 알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사람 죽음과 부활로써 죽음이 모든 것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증해 주셨고, 나는 부활이며 또 생명이며, 나를 믿는 삶은 죽어도 살 것이며,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씀으로써 우리 신앙인들에게 무한한 희망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이미 고인이 된 신중만 그레고리오 형제님은 예수님은 이 같은 영원한 희망의 말씀을 굳게 믿으셨고, 실제로 자신의 생활에서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우리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이 자리에서 이 세상을 떠난 그레고리오형제님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은, 형제님께 영원한 안식을 위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것뿐이라고 생각해 봅니다.우리 곁을 떠나는 형제님을 위해 기도하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언젠가는 우리 자신에게도 다가올 죽음에 대해 잠깐 묵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에 장례미사는 이미 세상을 떠난 형제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있는 우리를 위해서도 함께 미사를 드리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 내일은 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 발끝은 그쪽을 향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신 그레고리오 형제님께서는 이제까지 살아온 것을 주위로부터 들으니, 참 잘 사셨고 참 아름답고 달릴 길을 끝까지 다 달렸습니다. 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습니다.죽음은 인간을 초조하게 불안하게 하면서 모두에게 예외 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기 위하여 생명보험을 들지만, 그 생명보험 자체가 우리의 생명을 단 한 시간도 더 연장시켜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죽음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어떠한 정신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인간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나의 아름다운 미모도, 세상의 온갖 재물도, 권력과 세력, 그 어느 것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오로지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착한 행실, 사랑의 실천으로 쌓아올린 부만을 가져갈 수 있을 뿐입니다.이렇게 볼 때 사랑의 행위와 사랑의 봉사만이 우리에게 절대적 가치를 부여해 준다고 생각합니다.언젠가 없어지고 말 것에 절대적인 목표로 추구하고 얻으려고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또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가치 있게 인생을 살아가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의 무한한 희망의 말씀을 굳게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는 길 뿐이라는 생각을 또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적부터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실 때까지 항상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뜻을 따르셨고 오로지 사랑의 길을 걸으시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습니다.각자에게 주어진 짧은 세월,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개인의 안일과 쾌락 속에서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반드시 당황하고 불안 속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며, 끝내는 영원한 멸망으로 빠지게 될 것이지만, 이와 반대로 예수님과 같이 살고 예수님과 같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 신앙과 사랑의 정신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이미 영원을 생명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것은 우리가 생각하고 바라는 천국이 지상 생활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니고, 바로 지상 생활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까지 자신들의 삶을 진실하게 감사드리고 좀 더 성숙한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자비로우신 주님께 약속드리며 특별히 우리 곁을 따는 신 그레고리오 형제님을 위하여 기도를 정성껏 올려줄 것을 부탁에 말씀드립니다.
석양은 참 아름다운데 황혼이 다가오고 있다. 하는 말씀을 들었을 때 우리 남은 시간에 얼마나 정성껏 최선을 다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우리 교우님께서는 이미 그것을 더 높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분명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오직 공동체를 위해서 이 일을 다해 왔고, 바로 연령회에 봉사하시고 레지오에 가입하면서 여러 사람에게 사랑과 헌신의 삶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중요한 것은 지금 침묵 속에서 우리에게 유언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어찌 그렇게 세속에 신경을 쓰고 그렇게 집착하며 살고 있는가. 다 내려놓고 이제는 오직 아버지의 뜻을 들이면서 이 몸은 당신의 종입니다. 라고 고백하시고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청합니다. 하는 바로 성모님의 삶을 잘 갖고 살아가신, 신중만 그레고리오님의 믿음을 따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것을 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 그레고리오형제님이 그리스도의 평화 속에 우리 잠들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주님, 신중만 그레고리오 형제님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