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저보다 17살 많은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는
서울 모대학 3학년 여대생입니다...
선생님은 39이시구요... 나이는 많아도 하도 젊게 생기셔서
보통 26~27으로 본답니다 ^ ^
처음만난건 고1때였어요... 그땐 저혼자 좋아하다가
고3때 서로 마음 알게 되고, 수능마치자마자 바로사귀게 되었죠...
선생님이 고3 기간 내내 많이 도와주셔서 목표하는 대학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수 있었구요..
(고3 데리고노는 미친놈이라고 태클거시는분이 너무 많아서요... 미리 말씀 드리는거예요...)
선생님 나이도 가득 찼고해서 하루빨리 결혼 하려구하는데...
양가에서 반대가너무 심하세요...
특히 저희 아빠와 선생님 어머님의 반대가 너무너무 크세요...
저희아빠는 요즘들어 점점 체념하시는것 같은데...
어머님은, 아예 절 보시지도 않고, 심지어 절 때리시기 까지 한적이 있답니다....
물론 어머님 마음 이해는 가요...
잘나가는 학원강사에, 선자리로 아나운서나 여의사 이런 자리만 들어오는데
그걸 다 마다하고 저같이 하찮은 여대생을 부인으로 삼고싶다고하니...
어머님 마음, 저희 아버지 마음 이해는 가는데요..
헤어지려고 하면 또 그게 잘 안되요....
3년동안 사귀면서 3번이나 헤어지고 다시 만났어요....
독한마음 먹고 헤어져도, 나 없어서 비실거리는 선생님 보면
미칠것 같아서 다시 만나게 되고... 정말 죽을 결심까지 해봐도...
헤어지는게 잘 안되요...정말로....
3번째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날, 다신 헤어지지 말자고,
앞으로 어른들 설득해보자고 서로 다짐했어요...
그리고 결혼허락을 받으려고 하는데 너무너무 힘드네요....
물론 헤어지는것만큼 힘들진 않지만....
임신도 생각해 봣어요... 근데 그건 쌤이 반대를 하셔요....
애 가지면 결혼이야 쉽게 승낙 받을수 있겠지만....
제 인생 망쳐 버릴수도 있다구....
전 정말 제 꿈, 미래 다 포기하고 애라도 낳고 싶은데...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정말 미칠것 같아요....
부디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릴게요....
요즘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결혼소식이 많아서
혹시나 어떻게 결혼했는지 어른들의 승낙을 어떻게 받아냈는지....
방법 아시는분 좀 올려주세요....
미리 부탁드릴게요... 제발 욕글은 삼가해주세요....
욕이라면 진절머리나게 들었거든요...
정말 진심으로 부탁드릴게요.. 제발 욕은 삼가해주세요...